주식 476

231127 - 바빠서 핵심매매만 깔끔하게

오늘은 아침에 치과를 갔다가 출근해야해서 원활하게 매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금요일에 종가베팅한 종목과 지하철에서 딱 한 종목 그리고 오늘 종가베팅 정도만 했다. 일봉상으로 buy climax이기도 하고 고점에서 점점 양봉의 힘이 약해지는게 느껴져서 절반은 매도를 잘했는데 흐름을 꺾이는 걸 보고 매도를 했으나 그냥 좀 버텨볼걸 생각도 든다. 내가 처음에 판 곳이 첫번째 파동이라서 같은 set로 판단해서 좀 버텨볼만도 했는데 아쉽다. 종가쯤까지 계속 힘을 모으는 것 같아서 지지부근에서 소액 사봤는데 흐름 이탈해서 약손절했다. 내일 또 신규상장주가 있어서 기존의 신규상장주에 모두 매도세가 나온 느낌이었다. 또 다른 오늘의 대장주인데 치과에서 힘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만 느끼고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

주식/매매일지 2023.11.27

231124 - 지속적으로 손해를 본다면 물러났다가 사정권에 올 때 빵

딱히 할만한 종목도 없고 신규상장을 세 종목이나 하기 때문에 신규상장주에만 집중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아침에 임했는데 베팅도 좀 세게 때리면서 돌파를 봤는데 base없이 갭 높게 뜬 녀석을 시초에 돌파로 들어간 건 좀 확실히 무리였다. 이 땐 왜 그런 생각을 안했는지 아마 fomo 때문에 이성이 잠깐 날아간 듯하다. 여기서 벌써 큰 손실을 먹고 시작해서 오늘은 아닌가보다 했었던 것 같다. 이후에 돌파로 한 입 먹었다가 다시 시도하면서 깨졌는데 저 때 왜 다시 시도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이 종목은 유통주식수가 적어서 상승세가 쉽게 꺾인다는 것이었다. 보통 유통주식수가 적으면 훨훨 날아올랐는데 종목의 끼를 잘 생각해서 유통주식수가 적은 건 조심도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이 종목은 오늘은..

주식/매매일지 2023.11.26

231123 - 할 거 없는 시장에서 손실을 피하다

이틀 연속으로 꽤나 큰 수익을 내면서 지금은 시장이 참 좋아서 시장이 안좋아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이 많았는데 역시나 그 동안 전체 시장에 비해 탐욕이 꽤나 셌던 편에 비해 오늘은 거품이 좀 빠지면서 매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초보다 오히려 10시 넘어서 할만한 종목들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것도 쏠릴 곳이 없어서 신규상장주 중 잡테마라 많이 빠진 녀석들이 올랐다. 시장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시장의 심리를 내가 잘 할 수 있는 매매의 범위 내에서는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연 자만심인가.. 그동안 계속 강했던 모습을 보여준 녀석이라 시초가에 갭하락 할 때 좀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모습이 원웨이 하방인 것 같아 얼른 탈출 그 후에도 바닥 잡고 한 번 반등 줄 모습인 것 같아 다시 시도했지만 수..

주식/매매일지 2023.11.23

231122 - 주도섹터 없는 개별주 시장의 시작

기나긴 하락장 이후 강력한 주도섹터 2차전지가 치고 나가면서 상승장을 알리고 2차전지가 힘빠지자 다음 섹터로 반도체가 조금 힘써주더니 이제 반도체도 힘이 다 빠지고 주도섹터는 보이지 않고 테마주 위주의 개별주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연말이라서 양도세 이슈도 있기에 수급이 신규상장주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짜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규상장주가 정말 매우 미친 듯이 강해서 신규상장주에 집중해야 하는 장이었다. 이런 개별주 장에 나는 좀 약하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운좋게도 나랑 좀 잘 맞는 장세라고 생각 든다. 거기에 마음까지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니 무리도 안하고.. 욕심도 안부리고..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으면서 수익도 나고 아주 행복하다. 어제 종가에 힘이 미친듯이 들어와서 아주..

주식/매매일지 2023.11.22

231121 - 멋지게 해내다

오늘은 정말 오전매매는 승률 100%일 정도로 시장도 좋고 내 자신의 평정심도 잘 유지했다. 오전에 코스닥 지수는 안좋았는데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매매를 잘 해냈다. 주도섹터에서 잘 놀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후에 매매 좀 할만하다 생각해서 깔짝했다가 약손절했다. 또또 뇌절할 뻔 했으나 물량도 조금 태우고 아니다 싶어 손절도 빨리 했다. 오늘처럼만 앞으로 쭉.. 매매하고 싶다. 나 또한 분명히 이 쪽에 감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상따 실패했지만 시외에 상을 간 한동훈 관련주 갭이 별로 안높게 뜰거라고 예상했고 그래도 갭이 조금이나마 떠줘서 감사합니다 하고 시초가에 시장가 바로 매도 후에 올랐지만 어차피 난 저거 못먹을거라 생각한다. 샘 알트만이 ms간 이슈가 있어서 어제 시외상 갓는데 돌파 움직..

주식/매매일지 2023.11.21

231120 - 마음이 편안하게 매매

오늘은 8시 40분에 일어나는 늦잠을 잤지만 마음이 초조하지 않았다. 어차피 보이는 놈만 매매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씻고나서 휴대폰으로 분위기만 살피고 금요일에 눈돌아갔을 때 물려놓은 종목들을 정리했다. 제1관심종목이었던 에코프로머티. 갭이 15%나 떠서 정말 놀랐다. 역시 요즘의 메타는 빠든 까든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놈인 것 같다. 종베하고 동시호가에 판게 아쉽긴 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다만 다음부터는 시장의 관심을 확실히 많이 받는 놈이라면 절반 정도는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폰으로 돌파할 때 사봤는데 힘을 그냥 막 받는 느낌은 아니라 적당히 먹고 나왔다. 늦잠자지 않았다면 상따까지 했을텐데 아쉽지만.. 돈을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걸 아니까 조급해하..

주식/매매일지 2023.11.20

★231117 - 시장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매매 습관을 고치기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손실을 봤다. 그러나 죽을 맛에 벌써 익숙해지고 있는건지 오늘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원래 특정 금액 손실을 넘으면 관두기로 했는데, 정말 오늘만 끝까지 한 번 해보기로 해봤다. 순전히 개인적인 오기가 있었기 때문이고, 오늘을 기점으로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로 하였다. 예전에 배궉님께서 쓰신 글 중 정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순환하듯이 시장에도 사계절이 있는 것이라고, 겨울이 왔다고 화내는 사람이 있냐고 그저 받아들일 뿐이라고. 정말 이 글귀를 읽고 머리가 띵했었다. 시장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기 위해서는 초장기 투자를 하거나,..

주식/매매일지 2023.11.17

★231116 - 시장은 알 것 같다고 생각할 때 모든 걸 가져간다.

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었다. 수능 때문에 모든 시간이 한 시간 미뤄져서 루틴이 깨졌기 때문일까? 첫 매매부터 미끄러지더니 또 눈이 돌아가면서 손실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중간에는 왜 나는 시발 안돼? 하면서 도박인 것을 인지한채 에코프로까지 베팅했다. 나도 잘 될 때는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인데, 흐름이 내 생각대로 흘러오지 않을 때, 정말 크게 흔들리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건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그래왔던 것 같다. 수능 볼 때도 같은 느낌으로 못 본게 아닐까? 이건 내 천성이기 때문에 어쩌면 평생 고치지 못할 것 같다란 생각이 오늘 들었다. 그렇기에 환경 설정이 정말 필요하구나 오늘부로 내 전체 자산의 2%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면 hts를 끄는 원칙을 추가한다. 오늘은 잃은 금액보다 패배감..

주식/매매일지 2023.11.16

알바트로스님과의 대화..

가끔 살다보면 운이 나쁜 순간이 있는데.. (아마 금융시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때마다 난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생각이 항상 든다. 운이 나쁠 때만 생각나는 이유는 운이 나쁠 때만 기억에 남고 운이 좋을 땐 쉽게 잊기 때문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운이 참 좋은 편이다. 내가 용기내서 먼저 다가갈 때마다 정말 내가 우러러 볼 수도 없는 분들께서 친히 답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월가아재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진로를 정하게 되었으며, 이 세계에 진심으로 대하기로 결심하고 난 뒤에는 아마 이 날이 정말 기념비적인 날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259032924 아마.. 이게 달랐을거다.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