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47

차트를 본다는 것과 기법에 대하여

처음에 뭣도 모를 때나는 고수가 당연히 어디가 저점이고 고점인지다 알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건 신도 모른다고 생각하고그걸 알아야 돈을 버는 것도아니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그렇게 큰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요즘 여러모로 고수들의 관점을 접하게 될 계기가 굉장히 많은데(시대가 좋아진 덕을 톡톡히 보는중) 고수가 차트를 보는 이유는미래를 딱딱 알아맞춰서라기 보다는수없이 많은 경험에서 비롯한 엄청난 상상력을동원하기 위함인 것을 깨닫는다. 몇 초 뒤, 몇 분 뒤, 몇 일 뒤각각의 타임 프레임에 대해시나리오 1, 2, 3이본인도 모르게 떠오르면서각 시나리오에 맞춰서 대응법을 미리 생각해두고그 상황이 오면 미리 생각한대로 대응하는게고수의 생각법인 것 같다.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법의 기법이..

의문의 고수의 계좌를 보고 난 뒤..

우연히 찾아온기회로 나와같은 날짜 같은 곳에서 거래하면서어쩌면 호가창에서 만났을 수도 있는의문의 고수의 계좌를 보게 되었다. 금액의 사이즈도 어나더 레벨이었는데수익률은 더 어마어마했다.말그대로 어나더 레벨.. 요즘엔 여러모로 바쁜 일 투성이라서거래에 몰두하기에도 정신력이 부족해서고생 중인데나의 멘탈을 완전히 깨부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뭐 내 수준이 아직까지 뭣도 안되는 수준이라수준 차이에서 느낀 그런게 아니라 도대체 어떻게 거래했을까?언제 어떤 걸, 매수해서 얼마나 갖고 있었을까?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가득 채워버려서다른 해야할 일들에 전혀 집중을 하지 못해버렸다. 그렇게 수없이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우선 내 무기를 더 첨예하고 날카롭게 갈고 닦아야겠다..수익은 극대화하고 손실은 최소화하는.. 그런 방법 ..

조금만 더 침착하고 과감할걸

절반은 내가 생각하는 바닥에,나머지 절반은 바닥을 확인한 후 사려했는데..막상 바닥을 잡고 난 뒤에 오르는 걸 보니살 수 없었다.각각 다른 종목을 사려고 했는데그런생각은 사치였다.업비트가 제대로 잘 작동되지도 않았다..어떤 종목을 사야할지도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타점만 몰두해서 보다보니 생각이 안났고대충 리플 샀다.이건 뭐 어쩔 수 없는 거 같은데..너무 흥분한 나머지 생각보다 잘 산걸 너무 빨리 팔았다.돌파매매처럼 장대양봉 나왔다고파는 자리가 아닌데이미 몸이 장대양봉에 파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것 같다.게다가 내가 지금 얼마 샀고얼마 팔았는지도 파악을 못하겠어서정신 차리고 보니생각보다 너무 많이 팔아서 당황했다코인으로 첫 제대로 된 낙주치고는잘 해냈지만 아쉬움이 정말 많긴 하다.이런 기회가 또 올진 모..

투자는 참 어렵다.

요즘에는 수익모델도 어느정도 잡혀있고,치명적인 실수도 없기 때문에 의미없는 매매일지보다는단편 칼럼처럼 생각나는게 있으면그 때 그 때 써보려고 한다. 1. 금투세가 폐지되고 미대선이 끝난만큼증시에서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되었음에도한국 증시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데당연한 얘기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생각한다.시간이 지나도 활성화될지는 모르겠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현재의 글로벌 키워드인 양극화는더욱 더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미국채 금리가 오르는데도달러와 증시가 모두 폭발적으로 상승한어제는 정말 대단했다는 기억이 난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자금은 풀되, 모든 자금은 미국으로 쏠릴 것이라고시장이 대놓고 점치고 있는 모습이 놀라웠다. 2. 비트코인이 보란듯이 돌파하면서당연히 국내증시보다코인시장에 집..

새로운 국면의 시작?

금리인하 빅컷 50bp가 나왔는데관심 좀 있는 주식쟁이면빅컷일 때 주식을 하방쪽에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훼이크일 수도 있겠지만오늘 우선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린 듯했다. 나스닥은 오늘 개장해봐야 알겠지만오늘 국장에서만 숏커버링처럼 바이오에서 반응이 어느 정도 나왔다. 덩치 좀 있고수급에 신뢰도가 좀 있는 녀석들그리고 테마주 덩치 큰 녀석은 거래대금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그래도 신뢰도가 있을만한재료에 대한 모멘텀이고바이넥스는 최대 거래대금으로앞으로 계속 지켜봐야겠지만테마의 새로운 시작을알린 축포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시장에서는 우선 빅컷에 대한 반응으로바이오 롱을 보여줬는데이건 1차원적인 생각이긴 하다. 차원을 좀 더 높여서 생각하면앞으로 일어날 일 중1. 경기침체에 대한 재료 -> 숏2. 또 다른 ..

곽튜브를 보며 테마주를 떠올리다.

계속 되는 연휴에 밤에 잠이 안와서그동안 주식 보느랴 일하느랴내 생각을 매매일지 외에 글로 적을 시간이많이 없었는데오랜만에 글을 써보려 한다. 요즘 곽튜브가 학폭 구설수가 있던이나은의 이미지를 소위'세탁기 돌리다'가 나락 가는 것 같은데 처음에 이 소식을 접했을 때나는 별 대수로운 일도 아닌 걸로유난은.. 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우연히 곽튜브 채널의 영상을들어가 보게 되었는데생각보다 민심이 굉장히 안좋아서정말 많이 놀랐다.'나락'에 가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곽튜브를 보면서테마주의 사이클이 떠올랐다.이전부터 하던 생각인데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이 직업인만큼유명인의 사이클은테마주의 사이클과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곽튜브가 왜 떴는지부터 알아봐야 하는데곽튜브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건2020..

지수에서의 특이점과 추세의 지속

지수에서 특이점이 왔던게 2023년부터 지금까지 딱 두 번 있었는데 23년 11월에 공매도 금지 발언 이후그리고 24년 얼마 전 8월 엔 케리 청산 우려발 하락방향은 반대지만 공통적인 점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우려의 선반영으로 극도의 공포/환희를 보여주는 몸통이 꽉찬 봉이 나타났다는 것 단기적으로 공포와 환희가 해소되어 어느 정도 되돌림이 나오겠지만 결국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이성적인 계산이 들어가게 되면 봉 방향으로 추세가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코스피 같은 경우 23년 24년 모두 봉의 방향과 이동평균선의 배열 방향이 정반대였는데 (장대양봉/역배열, 장대음봉/정배열) 이동평균선 배열 방향을 전부 깨뜨릴만큼 특이점이 온 몸통 꽉 찬 봉은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폭락장에서 사야할 종목은...

이번 폭락장은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것 중가장 나았지만..아쉬운 점이 그래도 많이 남았다.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종목 선정이 너무 아쉬웠다.우선 이번 랠리의 선도주가 반도체였어도우리나라의 반도체주는 미국의 2, 3등주기때문에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오리지널의 대장주들은매우 정확하게 나의 타점들에서 사기 좋았고,반등까지 원큐에 한 번에 나와줬기에큰 수익을 내기 좋은 기회였다.이제 작전주 세력보다글로벌화된 증시에서 외국인의 입김이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데,그런 나스닥의 2, 3등주를 하는 것보다우리나라 오리지널리티의 대장주들을 공략하는게매우 유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 변곡은 아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산업군 셋업을 형성하던 조선주의 대장주이 녀석도 20일 선 기..

어쩌면 가장 쉬운 투자 방법 - 세계 시장의 10년 단위 거대한 테마

당연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주가는 신호와 노이즈로 구성되어있다. 신호를 이용한 차익은 투자, 노이즈를 이용한 차익은 트레이딩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오늘은 이 신호를 알아차리는 방법, 즉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써보려 한다. 시장을 넓게 넓게 보다보면 여러 종목 살 필요 없이 세상을 바꾼 테마의 대장주만 사서 버텨도 절대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20년대에는 라디오가 있었고90년대 전반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IBM 등 컴퓨터 관련 마이크로프로세서 90년대 후반에는 그 유명한 it버블it버블이 꺼진 후 금융위기까지 ipod으로 재도약한 애플금융위기 이후의 2010년대는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라 할 수 있는데 이 때 애플이 아이폰과 함께 넘사벽이 되었다.지금까지 내가 말한 테마들과 종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