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에는 진행중일 때에도 느낄 수 있는 버블과
지나고 나야만 알 수 있는 버블이 있는 듯하다.
물론 버블이라고 하는 것도 일시적으로 빠진 것인지
진짜 버블이었는지도 모르고
사실 버블이란 것의 기준도 명확하지가 않다.


AI의 발전에 따른 GPU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변압기 관련주가
골드 러쉬의 청바지가 될 수 있다는 논리로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는데
충분히 사실이 될 수 있는 근거였고
실적도 잘 찍히고 있었다.
그러나 미장의 GE도 그렇고
한국의 여러 변압기 관련주들이
그냥 죽을 쑤는 걸 보면
시장을 예측한다는 건
곧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대형주들은 특정 세력이 좌지우지한다기 보다
여러 큰 손(기관, 외국인)들의 생각이 일치하기에
나온 상승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돈이 장기간동안 누적된 종목도
추세가 언제 꺾일지 판단한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변압기 관련주는 2차전지와 다르게
앞으로 쭉 우하향하면서 역배열로 변할 종목들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이 눌렸다고 들어가서 버티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큰 손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보다
리서치에서
엣지를 가져서 변압기 끝나지 않았다..!하면서
바텀 피싱매수를 하는 건데
그런 확신매매법은 나에겐 정답이 아닌 것 같다.
역시 나는 장투를 하더라도
첫 파동, 시세초입에서 사서 쭉 버티는
그런게 나에게 맞는 것 같다.
그 구간이 메이저들에게 희망이 가득차서
매수를 활발히 하는 시기고,
개미들은 여전히 의심에 가득차서
매수를 못하거나, 물량을 털리는 시기이다.
나는 이 구간을 이른바 '가성비 구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왜 가성비 구간이냐,
단기간동안 가장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추세가 깨끗하게 나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훨씬 덜 불편하다.
시간도 가장 빠른 편이다.
이 가성비 구간이 꺾일 때까지 버티는게
나만의 추세추종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더 가겠지만.. 내가 아는 범위는
이 산업의 새로운 구간이 아닌..
현재 사람들의 꿈과 희망.
그걸 믿고 이 방식을 고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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