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조급하다는 건 잘 모른다는 것.

Gosingasong 2025. 2.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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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전연수를 받고 있다.

30살에는 그래도 운전을 좀 능숙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차도 없지만 받기로 했다.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내 마음 속의 불을 느낀다.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가장 티가 나는 건

깜빡이를 킬 때 내가 가는 방향으로

키는게 아니라 

일단 아무거나 킨 뒤

그 방향이 아니면 다시 바꾸는 행동일 것이다.

(주식에서도 일단 느낌 오면

매수하고 손절때리지 뭐와 비슷한 거 같다.)

 

운전은 여러가지로 트레이딩과

비슷한 면모가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점,

과속과 레버리지,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면 나아가지 못한다는 것

 

트레이딩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운전강사님께 여쭤보았다.

이런 성미가 급한 것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운전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은 놈이

이런 질문을 하니

걱정이 많은 사람처럼 보였던 것 같다.

 

운전 강사님이

다른건 잘 몰라도 운전에서는

조급함이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거라고..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았다.

내가 운전에서 조급한 이유는

초보 주제에 잘하는 사람처럼

하려고 해서일 것이다.

 

투자에서도 비슷한 것 같다.

사실 돈을 버는 것보다

어서 빨리 고수가 되고 싶은게 큰 것 같다.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코인 시장에서

조급하지 않은 이유는

말 그대로 내 영역이 아니기에

내가 나서야 할 때만 나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나의 영역이고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 때문에

내가 잘 모르는 자리에서도 수익내려고 하기에

잘 안되는 것 같다.

 

살아남는자가 강자라고 하던데

나는 고수가 버는게 아니라

버는 사람이 고수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수익이 좋은 마인드를 만들고

손실이 나쁜 마인드를 만든다.

 

좋은 마인드를 가져야 루틴을 지키고

루틴을 지키는게 수익을 만드는 일이다

 

나쁜 마인드를 가지면 루틴에서 벗어나며

루틴을 벗어나는건 손실로 가는 지름길이다.

 

운전에서도 도로 자체에서의 운전보다

약속 시간에 넉넉하게 미리 나와서

여유롭게 가는 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주식시장은 내게 재테크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만드려고 하는 내 생각 자체가

나를 더 조급하게 만드는 것 같다.

 

작은 수익이라도 매일 쌓는 걸 해보자.

물론 수익을 짧게 끊자는 건 아니지만

오전에 만족할만한 수익이 났다면

그 날 hts는 끄는 그런 절제와 여유를 갖자.

 

그래도 이제 나만의 무기는 어느 정도 갖췄으니

좋은 습관을 쌓아 나가는 걸 목표로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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