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41

종목도 성깔이 있다.(인성정보, 이랜시스, 두산로보틱스)

많은 대가들이 어떤 분야의 고수가 되려면 "관찰"의 힘이 중요하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도 특정 종목을 잘 관찰하다보면 그 종목의 특성이 잘 보일 때가 있다. 우연찮은 계기로 몇몇 강아지들을 오랫동안 지켜보니 사람 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다 성격이 다르더라. 당연한 사실이긴 하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느껴보는 건 천지차이일거다. 이를 통해 미루어 봤을 때 아마 고양이나 호랑이, 곰까지 다 다를거다. 주식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하던데 주식시장도 역시 종목마다 성격이 다 다르다. 이걸 관찰을 통해 파악하면 기법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성격이 반복해서 나타날수록 알아차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만큼 수익도 줄어든다. 그래서 빨리 알아내고 망설이지 않고 베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성이 안좋은 인..

만약 내가 장기투자를 한다면..

https://m.blog.naver.com/juliuschun/223319527569 투자를 할 때 20시간을 쓴다면!아주 당연한 상식이 있는데, 투자자로서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주식이 아닌 '...blog.naver.com 언젠가부터 만약 내가 장기투자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까?에 대한 나만의 대답으로 “독점”이라는 답을 냈었다. 시장의 독점이라기 보다는 소비자들의 마음 속 “독점”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아이폰이 그랬다. 시장에서 독점은 아니었지만 암묵적으로 독점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렇게 투박하고 허접한 생각에서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깊고 넓게 들어가면 천영록 선생님의 위 글과 결이 감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현재로서 과거의 아이폰은 ch..

사회와 시장의 트렌드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주식시장은 Stocks of Market이 아닌 Market of stocks라고 한다. 그리고 주식 "종목"은 사람이 거래한다. 나는 인간 사회에 불어오는 큰 trend와 주식 시장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SNS, 로봇, AI 등 이런 것들은 당연하고.. 인문학적인 관점에서의 트렌드도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인간 세상에서 가장 큰 트렌드는 무엇일까? 바로 "도파민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여캠을 넘어서 Onlyfans와 같은 성인 플랫폼을 비롯한 각종 포르노들.. 점점 소비자의 지갑을 더 빠르게 열기 위해 기업들을 온갖 연구를 하고 있고 이는 사람들의 더욱 더 즉각적인 보상을 원하고 있다. sns를 통한 도파민 중독은 특히 한국인들한테 더 도드라지게 나..

나 주식에 재능 있는 듯

기독교는 아니지만, 하나님은 모든 인간들에게 달란트를 하나씩 주신다고 하신다. 어쩌면 사람의 인생은 이 달란트를 찾아서 다듬는 과정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에 두 가지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주식시장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돈을 많이 벌었냐고? 아니, 큰 금액은 아니지만 깡통도 벌써 두 번이나 찼고 아직도 손실을 복구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근데 내가 재능이 있다고 말하면 어쩌면 웃긴 일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지인 중 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일구신 부잣집 형님을 만나서 즐거운 대화를 나눴는데 그 형님의 부모님은 사업을 하지 않길 원하시지만, 그 형은 머릿속에 사업 생각만 가득했다. 막연히 사업을 하고 싶다란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 형의 한 마디가 나의 뇌리를 관통..

깊이가 가늠조차 안되는 글

https://blog.naver.com/pillion21/222247100839 공포라는 감정 3. 이번 글은 옵션을 모르시면 전혀 이해할수 없습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원수에게 옵션을 가르치라고.. 그... blog.naver.com 가끔 알바트로스님의 글은 하나하나가 주옥같지만.. 짜임새까지 완성도가 높아 하나의 무협지 같이 느껴져 놀랄 때가 있다. 2021년 1월 11일 이 날은 완전한 풋내기였던 나조차도 삼성전자가 엄청 올랐다가 폭락한 날로 나도 기억나는 날이다. 지금의 나도 저 자리가 buy climax인 건 어느 정도 보이긴 하는데.. 저기에서 저만큼 폭락할거라고 누군들 알았을까? 그 와중에 콜옵션에서 터지면 받아들이겠다라고 받아들이는 모습. 그리고 풋옵션에서 손실이 터졌음에도 Outlie..

알바트로스님과의 대화..

가끔 살다보면 운이 나쁜 순간이 있는데.. (아마 금융시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때마다 난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생각이 항상 든다. 운이 나쁠 때만 생각나는 이유는 운이 나쁠 때만 기억에 남고 운이 좋을 땐 쉽게 잊기 때문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운이 참 좋은 편이다. 내가 용기내서 먼저 다가갈 때마다 정말 내가 우러러 볼 수도 없는 분들께서 친히 답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월가아재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진로를 정하게 되었으며, 이 세계에 진심으로 대하기로 결심하고 난 뒤에는 아마 이 날이 정말 기념비적인 날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259032924 아마.. 이게 달랐을거다.고수, ..

투기판 기억에 남는 글들

시장이 최고점에서 내려올 때는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사람이 더 많고, 바닥에서 벗어날 때는 주식을 짧게 보유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시장의 슬픈 법칙 중 하나다. 약세장에서 주가가 여러 차례에 걸쳐 하락하는 이유는 아직 매도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고, 강세장이 긴 이유는 아직 매수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모두 "잠재적"인 매수자, 매도자에 관한 것이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 https://blog.naver.com/whaazz/223169555825

테마가 강할 때 200-120 비비기

역배열인 종목은 정말 선호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유의미하게 상승할 때가 있다. 양음양 패턴도 있지만 생각보다 적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 잘 보이는 패턴을 정리한다. STO관련주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테마는 아니지만 시장은 항상 강력하게 반응해서.. 작전주 매매긴 하지만 120일선 강하게 돌파한 후 200일선까지 가짜 돌파, 그 후 120 지지 받고 200일선 비비면서 예열하다가 훅 가버림. 빈대 테마 대장주 경남제약도 120일선에서 마감 후 devil may cry 120일 선 지지 그 후 가짜돌파로 비비면서 예열하다가 훅 확실히 강한 꽉찬 양봉으로 120, 200일선 돌파한 건 바로 매매하는게 아니라 지켜보다가 특정 자리를 지켜줄 때 매매하는게 유효한 것 같다. 이런 종목의 특징은 개잡주기 때문에 ..

하락장에서 배운 교훈

1. 이번 하락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눌림도 돌파처럼 지켜야 할 몇가지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이 보이지 않는 주식은 절대 쳐다도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래도 테마가 강한 종목이라던지.. 등 꼭 포트에 담고 싶은 종목이라면 호가창과 분봉차트를 보면서 분봉차트가 진정된 후 호가창 돌파가 일어날 때 매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지수가 급락했을 때 급반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지지를 구축한 후 분봉상에서 장기이평선을 돌린 후에 진정한 반등이 나온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 주식에 있어서 나의 가장 큰 적은 조급함이다. 돌파도 물론 여유를 가지면 좋겠지만, 눌림은 훨씬 더 여유롭게 상황을 멀리 보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2. 지금이 과연 폭락장일까 생각하면 하락장이기는 하지만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