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47

깊이가 가늠조차 안되는 글

https://blog.naver.com/pillion21/222247100839 공포라는 감정 3. 이번 글은 옵션을 모르시면 전혀 이해할수 없습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원수에게 옵션을 가르치라고.. 그... blog.naver.com 가끔 알바트로스님의 글은 하나하나가 주옥같지만.. 짜임새까지 완성도가 높아 하나의 무협지 같이 느껴져 놀랄 때가 있다. 2021년 1월 11일 이 날은 완전한 풋내기였던 나조차도 삼성전자가 엄청 올랐다가 폭락한 날로 나도 기억나는 날이다. 지금의 나도 저 자리가 buy climax인 건 어느 정도 보이긴 하는데.. 저기에서 저만큼 폭락할거라고 누군들 알았을까? 그 와중에 콜옵션에서 터지면 받아들이겠다라고 받아들이는 모습. 그리고 풋옵션에서 손실이 터졌음에도 Outlie..

알바트로스님과의 대화..

가끔 살다보면 운이 나쁜 순간이 있는데.. (아마 금융시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때마다 난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생각이 항상 든다. 운이 나쁠 때만 생각나는 이유는 운이 나쁠 때만 기억에 남고 운이 좋을 땐 쉽게 잊기 때문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운이 참 좋은 편이다. 내가 용기내서 먼저 다가갈 때마다 정말 내가 우러러 볼 수도 없는 분들께서 친히 답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월가아재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진로를 정하게 되었으며, 이 세계에 진심으로 대하기로 결심하고 난 뒤에는 아마 이 날이 정말 기념비적인 날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259032924 아마.. 이게 달랐을거다.고수, ..

투기판 기억에 남는 글들

시장이 최고점에서 내려올 때는 주식을 오래 보유하는 사람이 더 많고, 바닥에서 벗어날 때는 주식을 짧게 보유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시장의 슬픈 법칙 중 하나다. 약세장에서 주가가 여러 차례에 걸쳐 하락하는 이유는 아직 매도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고, 강세장이 긴 이유는 아직 매수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모두 "잠재적"인 매수자, 매도자에 관한 것이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 https://blog.naver.com/whaazz/223169555825

테마가 강할 때 200-120 비비기

역배열인 종목은 정말 선호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 유의미하게 상승할 때가 있다. 양음양 패턴도 있지만 생각보다 적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 잘 보이는 패턴을 정리한다. STO관련주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테마는 아니지만 시장은 항상 강력하게 반응해서.. 작전주 매매긴 하지만 120일선 강하게 돌파한 후 200일선까지 가짜 돌파, 그 후 120 지지 받고 200일선 비비면서 예열하다가 훅 가버림. 빈대 테마 대장주 경남제약도 120일선에서 마감 후 devil may cry 120일 선 지지 그 후 가짜돌파로 비비면서 예열하다가 훅 확실히 강한 꽉찬 양봉으로 120, 200일선 돌파한 건 바로 매매하는게 아니라 지켜보다가 특정 자리를 지켜줄 때 매매하는게 유효한 것 같다. 이런 종목의 특징은 개잡주기 때문에 ..

하락장에서 배운 교훈

1. 이번 하락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눌림도 돌파처럼 지켜야 할 몇가지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이 보이지 않는 주식은 절대 쳐다도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래도 테마가 강한 종목이라던지.. 등 꼭 포트에 담고 싶은 종목이라면 호가창과 분봉차트를 보면서 분봉차트가 진정된 후 호가창 돌파가 일어날 때 매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지수가 급락했을 때 급반등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지지를 구축한 후 분봉상에서 장기이평선을 돌린 후에 진정한 반등이 나온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 주식에 있어서 나의 가장 큰 적은 조급함이다. 돌파도 물론 여유를 가지면 좋겠지만, 눌림은 훨씬 더 여유롭게 상황을 멀리 보는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2. 지금이 과연 폭락장일까 생각하면 하락장이기는 하지만 폭..

23년 9월 하락장 소고 - 주식시장에서 잽이란 없다.

이번 하락장은 데이트레이딩을 시작하고 처음 겪는 하락장인가.. 그래서 느끼는 바가 정말 많다. 계좌 깡통 차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고 와서 물타고 존나 괴로워서 쳐다보기도 싫은데 이런 때일수록 더 쳐맞으려고 오히려 하루종일 거래하고 주식 진짜 열심히 하는 중 장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거래만 하고 장마감되면 존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메이플 아르테일만 존나 하는 중 그러고 정신 차리고 진짜 쓰기 싫은데 이악물고 하락장에 느낀 중요한 점을 쓰려 한다. 사실 이번에 하락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숏장이라고 말했었음 근데 손절 만날 잘하다가 손절 참았을 때가 이번 숏장 직전이었고 그냥 미친 듯이 물려버림. 안그래도 연휴 다가오는데 종목 잔뜩 물려있어서 매우 짜증.. 그리고 사실 이제..

기법은 기본기를 이기지 못한다.

제네바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며 마셨던 카페 라떼. (프랑스에서 cafe au lait라고 하는 걸 스위스에서는 Renverse라고 한다.) 한국에서 마신 카페가 훨씬 더 고급 기계, 고급 기법을 사용한 커피였고 스위스 카페의 커피는 매우 투박했으나 맛은 스위스의 커피가 훨씬 있었다. 추정하기로는 스위스의 원두와 우유가 훨씬 맛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스위스의 우유는 스웨덴에서 주로 우유를 수입한다고 한다.) 결국 아무리 고급 기법을 써도 충실한 기본기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인데 사실 세상 만사가 그렇지 않나 싶다. 만 개의 발차기보다 한 개의 발차기를 만 번한 사람처럼, 매매에서 기본기는 결국 복기가 아닐까? 꿈과 같았던 스위스 여행을 끝마치고 아직 시차 적응을 못한 채 내일의 매매를 준비하며.. ..

주식은 여자를 꼬시는 것과 같다.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모두 저마다 그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컨셉이 확실하다는 것 주식 투자자를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누자면 추세추종형, 대표적으로 제시 리버모어식 거래한국에서는 오염되었지만 가치투자형, 대표적으로 워렌버핏식 투자가 있는데이 두 거장의 거래 방식은 절대로 혼용해서 사용할 수 없다. 워렌 버핏은 그 회사의 절대 가치를 계산해서 시장이 공포에 빠져 그 절대 가치보다 빠졌을 때 줍는 "투자"를 하고 제시 리버모어는 종목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사용해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방법이 다르다. 난 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한 마디가 주식시장을 꿰뚫는 한 마디라고 생각하는데 시장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탐욕과 공포라면 그 사이에는 이성이 있는데 탐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