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2025년 REBORN을 다짐하며..

Gosingasong 2024. 12.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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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Xc_X2wz-gk

https://www.youtube.com/watch?v=lE1EHK1Up5s&t=357s

 

처음부터 스켈퍼가 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지금도 정체성이 스켈퍼 그 자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스켈핑 매매를 어쩌다가 즐겨하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성향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뭐가 문제였을까 그동안 많이 고민해본 결과

아예 본질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놓을 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봉호 마하세븐님의 영상은 1년전에도 분명히 봤었는데

지금과는 아예 다른 내용이 귀에 들어왔다.

분명히 영상 처음부터 트레이더 분석법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지금까지 나는 뒷부분에 나온 스켈퍼는

사자마자 수익이 나야한다는 부분만

기억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지금까지의 나는 기술 연마에만 집중했고

어쩌면 그게 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차트가 다가 아니라고 글을 올리고 생각했어도

기술에만 집착했던 것이고,

기술이 아직 연마되지 않아서 돈을 잃는다 생각하고

일종의 자격지심이 생겼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 이미 봤던 고수들의 영상을

키하님의 영상을 통해 보는데

내가 예전에 기억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 많이 들린다.

 

전부 다 시장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다.

 

실시간 조회창에 방금 뜬 종목을 

호가창과 차트만 보고 바로 매매한다는게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이제서야 갑자기 알게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지금은 하락장이라는 것

그렇기에 더더욱 내가 아는 종목,

한봉호 선생님이 말하시는 전일 관심종목에서

내가 아는 움직임 내에서 매매하는게 제1원칙인데

나는 기술만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생각했나보다.

 

물론 기술의 극한까지 간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2년동안의 실패가 난 아니라는걸 보여준게 아닌가

거기에 기술이 부족하다는 자격지심이

내가 기술이 부족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자격지심 때문에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시장의 호흡에 집중해서

시장의 성감대를 찾고, 어떤 반응이 오는지 살펴보는게

훨씬 더 중요한 일임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그래서 요즘에는 시장이 좋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내가 아는 자리를 찾는 것을 첫번째 일로 삼고 있다.

그래서 매매가 많이 줄었고 비중조절이라는 것이

저절로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내가 해온 노력을 믿고, 좋은 시장이 온다면

기술을 적절히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지금과 같은 시장은 나설 때가 아니라는 걸

계속 상기시키자.

 

요즘 어떤 매매를 하든 알바트로스님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많이 생각하는데

고수들이 쓸데 없는 움직임 같은거 아예 안하지 않던가?

그리고 알바트로스님이 강조하신 건 단 두가지다.

 

내가 나아가야할 때를 판단하는 것

그리고 손실 제어

 

기술은 10%고 결국 이 두 가지가 90%다.

기술 없이 돈 벌 수 있지만

저 두 가지 없이는 돈을 벌 수 없다.

 

내가 지금까지 한 노력을 믿고

모르는 자리에서 날로 먹을 생각이 아니라

아는 자리가 올 때까지 인내하자.

그것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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