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501

231120 - 마음이 편안하게 매매

오늘은 8시 40분에 일어나는 늦잠을 잤지만 마음이 초조하지 않았다. 어차피 보이는 놈만 매매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씻고나서 휴대폰으로 분위기만 살피고 금요일에 눈돌아갔을 때 물려놓은 종목들을 정리했다. 제1관심종목이었던 에코프로머티. 갭이 15%나 떠서 정말 놀랐다. 역시 요즘의 메타는 빠든 까든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놈인 것 같다. 종베하고 동시호가에 판게 아쉽긴 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다만 다음부터는 시장의 관심을 확실히 많이 받는 놈이라면 절반 정도는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폰으로 돌파할 때 사봤는데 힘을 그냥 막 받는 느낌은 아니라 적당히 먹고 나왔다. 늦잠자지 않았다면 상따까지 했을텐데 아쉽지만.. 돈을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걸 아니까 조급해하..

주식/매매일지 2023.11.20

★231117 - 시장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매매 습관을 고치기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손실을 봤다. 그러나 죽을 맛에 벌써 익숙해지고 있는건지 오늘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원래 특정 금액 손실을 넘으면 관두기로 했는데, 정말 오늘만 끝까지 한 번 해보기로 해봤다. 순전히 개인적인 오기가 있었기 때문이고, 오늘을 기점으로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로 하였다. 예전에 배궉님께서 쓰신 글 중 정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순환하듯이 시장에도 사계절이 있는 것이라고, 겨울이 왔다고 화내는 사람이 있냐고 그저 받아들일 뿐이라고. 정말 이 글귀를 읽고 머리가 띵했었다. 시장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기 위해서는 초장기 투자를 하거나,..

주식/매매일지 2023.11.17

★231116 - 시장은 알 것 같다고 생각할 때 모든 걸 가져간다.

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었다. 수능 때문에 모든 시간이 한 시간 미뤄져서 루틴이 깨졌기 때문일까? 첫 매매부터 미끄러지더니 또 눈이 돌아가면서 손실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중간에는 왜 나는 시발 안돼? 하면서 도박인 것을 인지한채 에코프로까지 베팅했다. 나도 잘 될 때는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인데, 흐름이 내 생각대로 흘러오지 않을 때, 정말 크게 흔들리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건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그래왔던 것 같다. 수능 볼 때도 같은 느낌으로 못 본게 아닐까? 이건 내 천성이기 때문에 어쩌면 평생 고치지 못할 것 같다란 생각이 오늘 들었다. 그렇기에 환경 설정이 정말 필요하구나 오늘부로 내 전체 자산의 2%가 넘는 손실이 발생하면 hts를 끄는 원칙을 추가한다. 오늘은 잃은 금액보다 패배감..

주식/매매일지 2023.11.16

알바트로스님과의 대화..

가끔 살다보면 운이 나쁜 순간이 있는데.. (아마 금융시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때마다 난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생각이 항상 든다. 운이 나쁠 때만 생각나는 이유는 운이 나쁠 때만 기억에 남고 운이 좋을 땐 쉽게 잊기 때문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운이 참 좋은 편이다. 내가 용기내서 먼저 다가갈 때마다 정말 내가 우러러 볼 수도 없는 분들께서 친히 답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월가아재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진로를 정하게 되었으며, 이 세계에 진심으로 대하기로 결심하고 난 뒤에는 아마 이 날이 정말 기념비적인 날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259032924 아마.. 이게 달랐을거다.고수, ..

231115 - 매매일지가 쌓이니 경험치가 쌓이는구나

매매일지는 언제부터 왜 썼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 막연하게 고수들이 그냥 무조건 일지 쓰라고 했으니까.. 그래서 그냥 쓴 것 같다. 왜 쓰는지도 잘 모르면서 그냥 일단 쓴 거 같다. 그래서 뭣도 모르고 그냥 쓴 거 같다. 매매의 경험이 점차 쌓이면서 나의 원칙이 차차 만들어져갔고 이 원칙을 다듬을 때 매매일지가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일지가 없으면 그냥 흘러가는 순간에 충동적으로 하는 매수 매도로 끝날 수도 있는 걸 일지를 쓰면서 아 이런 차트에서 이런 호가창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매매를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게 아주 조금씩 쌓여가다가 요즘에는 매일매일 눈에 보이게 어떤 걸 해야하고, 어떤 걸 하지 말아야 하는지 점차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이런걸 그냥 매일 하다보면 몸에 베면서 뇌동매..

주식/매매일지 2023.11.15

231114 - 주도주가 없는 시장.. 좋은 주식을 싸게 사볼까

오늘도 역시나 정말 해볼만한 종목이 없었다. 힘이 안느껴지는 종목도 몇 개 덤벼봤는데 안하는게 좋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절제를 잘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시외하한가 가서 호가창 보고 한 입. 힘이 느껴지지 않을 때 그냥 얼른 수익실현했다. 분봉상 큰 저항을 앞두고 호가창에서 반응이 오는 것 같아 베팅. 나쁘지 않은 베팅인 거 같은데 시간대가 시간대라서 그런지.. 시간대도 매매의 변수에 포함을 시켜야겠다. 역시나 장 시작 후 마감 전이 아니면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것 같다. 정말 강한 종목 아니면 하지 않는게 맞다. 오늘 메인 손실은 여기서 났는데 이런 차트에서는 매매하고 싶은 맘을 꾹 누르고 참아야겠다. 명확한 타점도 안 주고.. 한 방에 확 올리고 그냥 지나쳤어야 했는데 나 없이 한 번에 확 올..

주식/매매일지 2023.11.14

시장에 돈이 없어지자 실적에 민감해진 주식시장..

요즘에 주식시장에 실적 이슈로 급락하는 종목들이 많아 굉장히 많은 이슈를 몰고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8cdn1OyDjp8&t=1152shttps://www.infostock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650 한미반도체, 3분기 실적 부진에 장초반 8% 급락 - 인포스탁데일리[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미반도체 주가가 장초반 8%대 급락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분석된다.13일 오전 9시40분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8www.infostockdaily.co.kr방금 따끈따끈하게 하락한 한국무브넥스까지언제부터 고가놀이하던 종목에서 실적을 봤다고.. 내러티브로 그동안..

주식/국내주식 2023.11.14

231113 - 어려운 시장에서.. 평정심을 지키는 법은 무엇일까

오늘은 상따로 수익을 냈지만 시장이 뚜렷한 주도주가 없고.. 그런 상황에서 무리한 매매를 하면서 수익을 많이 깎아먹었다. 이 시장은.. 조바심 내는 놈은 항상 패가망신하고 잘 되는 놈은 욕심을 더 부리지 않을 수 있다는 면에서 역시나 돈 많은 사람이 유리한 시장인 것 같다. 평정심은 호흡에서 많이 기인한다고 하는데 내 뜻대로 매매가 되지 않을 때 호흡을 제대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마음이 조급하다. 전일 상따로 시초가에 시장가 매도 걸었다. 다음 매매에 집중하기 위해.. 덕분에 오늘 멘탈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무려 27%라는 수익을 안겨주었다. 시외에서 실적 쇼크로 나락 간 한미반도체 다행히 종가쯤에 물량을 많이 정리해서 손실이 크지 않았다. 미장의 반도체 지..

주식/매매일지 2023.11.13

231110 - 오늘은 손실 먹뱉

오늘은 지금껏 잘못 했던 매매로 물려있던 종목, 종베에서 폭탄 맞은 종목으로 아침에 큰 손실을 맞고 시작했는데 침착하게 다음 종목 물색하면서 멘징을 어느정도 했고 특히 오늘의 효자종목 큐로셀 같은 경우엔 분할매도하다가 +20%에서 상따까지 하게 됐다. 오늘은 전에 손절했던 경농 호가창 스켈핑으로 시작 분봉에서 힘이 안느껴져서 일봉상 저항 맞나 싶어서 그냥 익절했는데 더 갔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스켈핑에서 익절은 그냥 무조건 옳은 듯하다. 재료가 좋다고 생각해서 매수했는데 아예 5일선까지 분할로 받거나 분봉상 120일선 돌파 나오고 다시 squat할 때 손절했어야 했는데 버티다가 손절햇다. 역시 설렁설렁 주식하면 호되게 혼난다. 정신 차리자. 어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추세저항 ..

주식/매매일지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