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알바트로스님과의 대화..

Gosingasong 2023. 11.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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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살다보면 운이 나쁜 순간이 있는데..
(아마 금융시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때마다 난 왜 이리 운이 없을까
생각이 항상 든다.

운이 나쁠 때만 생각나는 이유는
운이 나쁠 때만 기억에 남고
운이 좋을 땐 쉽게 잊기 때문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운이 참 좋은 편이다.

내가 용기내서 먼저 다가갈 때마다
정말 내가 우러러 볼 수도 없는 분들께서
친히 답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 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월가아재님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진로를 정하게 되었으며,

이 세계에 진심으로 대하기로 결심하고 난 뒤에는
아마 이 날이 정말
기념비적인 날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259032924

아마.. 이게 달랐을거다.

고수, 중수, 하수, 이렇게 투자자를 나눈다는것이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 부득이 이렇게 나눠진다고 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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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먼 중수의 길..^^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261662776

데이트레이딩 ?

많은 분들이 나같은 사람을 트레이더라고 이야기 하고, 내 생각에도 그게 맞는거 같은데. 나는 흔히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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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레이딩 ?

많은 분들이 나같은 사람을 트레이더라고 이야기 하고, 내 생각에도 그게 맞는거 같은데. 나는 흔히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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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데이트레이딩? 글은
순전히 내 블로그와 댓글을 보고
쓰신 글 같은데..
정말 이보다 영광일 수가 있을까?
내 블로그를 주기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정말 손에 꼽는데
거기에 알바트로스가 있다니..
예전에 링크를 남긴 적이 있긴 하지만
정말로, 네이버 블로그도 쓰지 않는
나의 블로그를 보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사실 내가
울컥한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중수의 금액을 낮춰부르신 것이고
두번째는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글이다.

말씀은 물론 직장인을 위한 목표로
2~30억이라 하셨지만
어떻게 보면 선을 그으신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존심이 상한 건 어쩔 수 없다.
내가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글을 보고는
나조차도 좀 놀랐는데
천하의 알바트로스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해도
그 글을 읽고 난 뒤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이 시장에서 내가 확신을 갖던 것은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음을 확신한게 아니었다.
어쩌면 이 시장에 몰입해버린 내 자신이 좋았고
시장 안에서 성장하는 내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언젠간 성과를 내야할 순간이 오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렇다.

데이트레이딩이 그냥 투자보다
할만한 이유는 수도 없이 댈 수 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 생략하겠다.

이 다음 글에 알바트로스님 글에
알바트로스님의 데이트레이딩이 어렵단 말
한 마디로 흔들려서 되겠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론 그 글을 보고 난 뒤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사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고수들의 강의를 듣거나
무작정 고수들에게 찾아가서
알려달라거나
적어도 대화 한 번만 할 수 있겠냐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든다.

하지만 이 시장은 그렇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란 걸 너무나 잘 알고,
그렇게 해서 수익 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갓오브하이스쿨 웹툰에서
진태진이라는 전설의 무술가가 말하길,
“투신? 그게 뭐가 좋아?
요술망치처럼 한 방에 강해지는게?
난 매일매일 단련하며 성장하는게 좋아”

무협지에서도 마왕이 매일을 단련한
주인공에게 지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간 나도 내가 동경하는 트레이더들과
동등한 트레이더로서,
자리를 함께하는 순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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