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231228 - 잊지 못할 23년 마지막 거래일

Gosingasong 2023. 12. 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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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매매하다보니 23년이 벌써 다 갔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트레이더의 매매를

처음 시작한 해인데..

뭐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올해는 정말 처참했다.

그나마 12월에 길을 찾으면서

수익율이 50% 넘게 벌었는데

오늘 그 수익의 50%를 다 날렸다.

정말.. 싹 다 날렸다.

트레이더로서의 자질 중 나에게 가장 부족한 건

절제력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이것 저것 다 해보자는 핑계로

절제 없이 마구 매매했지만

이제 나의 길을 어느정도 찾았으니

24년에는 절제신공이 되는 것을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연말 마지막 거래일은 

의도적으로 포지션을 조절하려고 하는 탓인지

어려운 무빙이 상당히 많았다.

다음 해의 마지막 거래일에는 참고하여

살살 매매해보자.

 

가장 취약한 매매 중 하나인 시초가매매..

다음해부터는 시초가 매매를 그냥 하지 말고

진짜 오늘의 주도주가 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불나방은 이제 세이굿바이

 

오늘은

크게 해볼만했던 매매, 눈돌아가 미쳐날뛴 매매,

필살기였지만 안통한 매매로 나누어 정리해보겠다.

 

해볼만했던 매매

나름 해볼만한 매매라 생각했는데

신규상장한지 4일차에 LS머트리얼같은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녀석도 아니라

수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연말 마지막 거래일이라 그랬다기엔

오전에는 별 이상한 무빙이 없었다.

불확실성이 높은 자리긴 했지만

그래서 비중을 작게 실었다.

작은 비중으로 해볼만했다 생각한다.

새해에는 이런것도 돌파라고

바로 막 들어가지 말고

눌림을 기다려보자.

확실한 주도주면 눌림매매 좋잖아!

진짜 개짜증나는게

아침에 이 녀석 붙잡고 있느라

진짜 잘 가는 대상홀딩스우를 매매못했다.

바로 상한가 간 녀석인데

아마 이 녀석 시초에 건들고나서부터

내 매매가 꼬인 것 같다.

첫 매매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진짜 해볼만한 놈을 놓치니

심리적으로 말리고 뒤늦게 들어가서

불나방이 되어버렸다.

이 녀석도 시가 돌파할 때

했어야 하는 종목인데

놓쳐서 심리적으로

말리고 들어가서 손실보니까

더 심리가 말려버렸다.

이 녀석이야 말로 눌림보고 천천히 들어가야 하는데

자꾸만 불나방으로 돌파로 먹으려다가..

눌림에 공략해야 하는 걸 알아도 

습관인가보다. 정신 차리자.

오늘 유일하게 성공한 매매.

이런 것만 계속 해나가보자.

 

눈 돌아가서 미쳐날뛴 매매

 

이 녀석도 뒤늦게 발견해서

큰걸 못 먹고 나중에 들어와서

빌빌대는거에서 손실만 보게됐는데

하한가 간 놈은 아무리 안좋아보여도

일단 관심종목에 추가하자..

게으르면 안된다. 꼭 꼭 하한가 간 놈 정리하자.

종가쯤에 필살기가 안통해서

짜증나서 불나방처럼 덤빈놈..

탐욕 또한 광기와 같아서

애초부터 먹이를 주지 않는게 중요하다.

저런 분봉에 들어간게 레전드..ㅋㅋ

안 좋은 습관이 다시 발발한 것이다.

정말 짜증이 너무 나서

나도 모르게 그냥 물을

빠바박 전재산을 태워 탔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런 돌파 후에 음봉만 나왔다.

주식시장에 당연한 것은 절대 없다는 걸

상기시켜준 날이었다.

명심하자. 절제 그리고 절제 그것만이 살 길이다.

VI갭을 엄청 띄워서

힘이 좋다 생각해 눌림 공략했는데

갭 깨기 전 마지막 바닥이라 생각해

물량을 태우자마자 바로 갭채우러 갔다.

이런 거 보면 바로 공략할 생각이 아니라

관심종목에 추가하고 시세알림으로

갭 채울 때, 그 때 들어가자.

결국 상한가 찍어주지 않았나?

진짜 더럽게 나랑 안맞던 종목으로

내 멘탈을 털어간 녀석 중 하나다.

눌림에 공략해야하는 녀석이라서

그것도 매우 까다로운 움직임이라서

그냥 패스하는게 나은 녀석인데

오기로 계속 덤볐다.

데이트레이더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기다.

오기는 정말.. 내가 가장 버려야 하는 습관이고

절제는 내가 가장 가까이 해야할 습관이다.

돌파인 거 같을 때마다 치는게 아니라

이평선 수렴 지지 받는거 보면

바닥에서 공략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인데

다음부터는 꼭! 그렇게 하자.

 

필살기였는데 안통했던 매매

정말 멘탈 털리고 털려서

2시부터는 오후매매를 정말 정신차리고 준비하자 생각해

포스코DX처럼 자연스럽게 떨어져야 하는

종목이 맞았으나 

더 올릴려고 하는 무빙에

종가에 베팅 해봤는데 바로 휩쏘였다.

연말 마지막 거래일은 무빙이 이상한 거 같다.

 

이게 모두 안통하자

눈돌아가서 광기의 종목까지 들어갔으나

끝까지 개털렸다.

 

오히려 털릴 수 있는데까지 다 털려서 좋았다.

올해는 온갖 거래를 정말 다 해봤는데

24년에는 정말 돈을 벌어서

계좌를 불리는 것에만 집중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나에게

가장 부족한 기질일 인내와 절제

두가지를 키우는데 집중해야겠다.

 

개인적으로 23년에는 대담함과 배짱을

꽤나 길렀으니

24년에도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4년 목표

1. 절제 또 절제

2. 아니다 싶으면 천천히 눌림 공략해보기

3. 하한가 간 놈/악재도 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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