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114

네이버 쇼핑몰 저렴한 나이키 신발들 사도 괜찮을까?

네이버 쇼핑몰에 나이키 신발 모델명을 치고 저가순으로 나열하면 크림, 머스트잇 등 공신력 있는 사업체가 아니라 개인 쇼핑몰들을 볼 수가 있는데 가격이 눈에 띄게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곳이 가품인지 알 길이 없어 덜컥 사기에는 쉽지 않은데 (심지어 대부분 업체 대표 이름 보면 다 중국인이라..) 그래도 나름 네이버에 등록된 업체고 리뷰도 몇 개 있어서 이번에 한 번 실험 삼아서 구매해봤음. 내가 구매한 모델은 풋락커에서 14,2000원인데 네이버 쇼핑몰에서 대략 85000원에 구매함 (네이버 멤버쉽이라 4500원 정도 적립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이키 코리아 탭(일명 나코탭)까지 달려 있는 나이키 코리아 정품이다.단, 마감 상태가 좋지 않다. 추정컨대, 중국의 나이키 코리아 공장에서 ..

최저 임금 올려주세요! 최저 임금은 왜 높아져야할까?

연희동 살면서 살면서 몇 번 올 일 없던 홍대를 자주 가게 되는데 위 투표 결과에서 충격 받았습니다. 나의 생각과 내 주변인들의 생각이 이렇게 일반인들과 동떨어져있구나.. 물론 나와 비슷한 성향인 사람들은 저기에 아예 투표를 안했겠지만 (투표 주체가 좌성향 단체) 최소한 MZ세대와는 생각의 중심점이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온갖 놀거리 먹거리 마실거리 많은 홍대라 알바생들이 많은 홍대라 그렇지 강남이었으면 좀 달랐을까요? 저기에 투표하신 young하고 MZ스러운 분들 최저 임금이 왜 높아져야 하나요? 본인이 받을 돈이 많아져서겠죠. 근데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할까요? 물가, 인플레이션 어쩌고 저쩌고 어려운 얘기는 할 필요도 없고 저도 잘 몰라용ㅋㅋ 조금 더 본질적으로 접근해볼게요. 돈이라는 건 뭘까..

LG전자 산학장학생 최종 불합격 및 후기, 꿀팁

LG전자 취업 실패..!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산학장학생이지만 취업과 전형은 똑같으므로 그냥 취업 실패로 할래ㅋㅋ 대학원 준비한다고 취업 준비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사실 아직 간절하지 않아 준비할 때 귀찮아 죽을 뻔함) 2차 면접은 사실상 인성 면접이라 1차 면접이 거의 마지막 전형이라 봐야하는데 여기서 떨어졌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1차 면접에 나까지 두명 갔는데 다른 친구는 붙음. 한 연구실에 두 명이나 붙이기는 부담스러워서 한 명만 거르는 과정을 거친 것 같음.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에 딱히 뭐 쓴 게 없어서 잘 모르겠고 코딩테스트도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봐서 죽 쒔는데 세 문제 모두 input을 여러 개 받는 모듈을 사용했어야 했는데 이 모듈 몰라서 다 못품ㅋㅋ 그래도 두 ..

왜 40대 여성과 결혼하면 안되는가(Feat. 나는 솔로 14기)

현실에서는 아무도 관심 없지만 인터넷 세상에서는 또 뜨거운 떡밥이 이번 나는 솔로 14기입니다. 나 또한 이번 편 남녀구성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올랐었는데요. 단순 페미니즘, 남녀평등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의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굴 만나든 무슨 상관인가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에서 40대 여자가 동년배 남자와 만나는 것을 당연시하듯이 다루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선 결혼의 의미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자면 40살이 넘은 시점에서 결혼을 단순히 남녀의 사랑만으로 이루어진다 생각하진 않잖아요? 누구보다 결혼할 때 조건 따지는 것은 여성 쪽입니다. 결혼은 기본적으로 M&A와 같습니다. 서로 필요한 부분을 받고 공급하는 것이죠. 여성은 결혼이라는 계약을 통해 ..

남자는 왜 돈, 명예, 권력을 쫓는가

돈이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만 명예와 권력은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남자들이 왜 저렇게까지 할까 싶을 정도로 쫓는데 예전에는 관심사가 오로지 돈에 있을 뿐 명예와 권력에는 난 관심도 없고 앞으로도 관심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목적이 오로지 돈에만 있었다면 쉽게 버는 방법이 꽤 많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세월호 노란 리본 팔이나 얼마 전에는 이태원 검은꽃 팔이 선 좀 더 넘으면 주식, 코인 리딩 강의나 연애 코치 등 불법, 사기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것들까지 했으면 진짜 잘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부모님께서 좋은 환경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명예"를 지키면서 사는 것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미국이 영원한 1등이 아닐 수도 있다.

자본주의 찬양가로서 미국이 1등을 빼앗길 수도 있다란 말을 하면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만 보면 당연히 개소리가 맞음) 1929년으로 돌아가보면 월스트리트 폭락으로 대공황이 향후 10년 간 지속되었는데 이 때 글로벌화도 진행되었던 중이었기 때문에 미국을 필두로 한 자본주의 나라들이 전부 다 고생을 하고 있었음. 당대에는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성숙하지 않았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공산주의) 구도에서 지금처럼 승패가 뚜렷한게 아니라 오히려 팽팽했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은 자유 방임주의가 이런 위기를 야기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끊임 없이 유럽을 괴롭히던 시기였음. (아시아는 뭐.. 그런 고민 자체가 사치였고) 이 때 스탈린이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소..

ChatGPT는 우리 인생을 어떻게 바꿀까? 개발자, 투자 등등 구체적으로 Araboja.

하루에 주식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많기는 하지만.. 나름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대학원생으로서 ChatGPT를 포함해서 인공 지능에 대해 일반인들보다 더 잘 알고 있고 더 잘 사용하고 있고 더 열광하고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인공지능을 다루는 공대생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의외로 ChatGPT를 과소평가하거나 인공지능을 스카이넷처럼 무서워하거나 "진짜" 유용하게 쓰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음. 물론 나도 인공지능에 대해서 초짜 중에 초짜긴 하지만 나름 내가 가진 뷰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SEh5gQgMmCY 우선 이 영상이 ChatGPT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고 AI의 대가기도 해서 그냥 거의 뭐 정확한 거 같음. 인공지능에 대해서 내가 말하고 싶은 ..

더 글로리 속 작가의 디테일과 숨은 의도 그리고 문제점(스포 있음)

더 글로리 파트2가 3월 10일 공개되고 드디어 완결이 났습니다. 정말 복수극 하나만큼은 플롯을 나름 치밀하고 치열하게 잘 짜서 나름 재밌게 봤는데요 아주 짜고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여러번 상대한 김은숙 작가인만큼 이번 드라마도 정말 자극적으로 써서 상당히 중독적이었습니다.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 지금껏 재벌과 부자에 관한 드라마를 여러번 쓴 만큼 더 글로리 또한 단순 복수극이러고 하기엔 계급에 관한 부분을 또한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당연히 극 중에서도 계급이 명확히 드러났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디테일이었습니다. 집, 소품, 옷 등 부자들 중에서도 부자들이 어떤 취향인지 굉장히 조사를 많이 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건 역시 등장인물들의 차랑이었는데요 각 캐..

남자들이 갤럭시 쓰는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Araboja.

개인적으로 꽤 괜찮은 떡밥 중 하나가 갤럭시 쓰는 여자였던 것 같음 이유는 총체적 난국이라.. 우선 대부분의 여자들이 아이폰을 좋아하는 이유부터 생각해보자. 원시 시대부터 여자는 자원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남자에게 자원을 제공 받는 역할이기에 희소성이라는 가치에 열광하도록 진화함. 그래서 명품을 주로 소비하는 주체가 여성이고 아이폰은 명품 중에 가장 저렴하고 어떻게 보면 전자기기라서 합리적(?) 소비이기도 하므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음.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미학에 영혼을 갈아 넣었을만큼 아름답게 만들어서 갤럭시가 따라잡을 수 없는 것도 사실임. 한 때 여자들이 아이폰 쓰는 남자에 대한 환상(?)을 갖던 것이 현대 사회에서 통용되는 미적 감각을 이해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줬기 때..

큰 돈 버는 사업가, 자영업자, 예술가 특징

여기저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다녀보면서 잘 되는 집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보고 창업가들 유튜브나 sns를 보면서 비결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돈을 벌려고 창업하는게 아니라 본인만의 가치관을 사람들에게 '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what)을 본인만이 할 수 있는 방법(how)을 통해 창업을 할 때, 그리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때 큰 돈을 벌 수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B15OXkOP-Vo 창업이야 당연히 브랜드라는 개념 자체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냐가 핵심이라서 당연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D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