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112

동덕여대와 페미니즘에 대하여

주식 때문에 정치, 경제 제외하고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거의 알지 못하는데동덕 여대 사태는 워낙 화제가 되어서나조차도 아는 거 보면 전국적으로 확실히뜨거운 감자인 것 같다.동덕여대 학생은 아니지만,동덕여대를 지지하는 페미니스트와토론하는 영상을 연구실 선배가 추천해서 봤다.웃기다고 조롱(?) 목적으로 공유한 것이지만나는 웃긴 것보다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FMQssrdcDXo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2018년 페미니즘의 뜨거운 열기를난 아직도 기억한다.당시 나는 의경이었는데페미니즘 시위 때문에 출동까지 했었다고 하니정치권 만큼이나 어마어마한 규모였던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페미니즘은테마로서 2차전지와 같고그 중에서도 한국의 페미니즘은금양이라 ..

rule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것의 결핍을 뜻한다.

요즘 따라 더 강하게 드는 생각인데어떤 사회나 집단에서만 볼 수 있는 rule이 있다면역설적으로 그 사회나 집단이rule이 없다면 통제 불가능한 특성을갖고 있기 때문이라 느낀다. 즉 rule이 그 집단을 억제하는,일종의 엔트로피 법칙처럼균형을 수호하고자 하는 자연의 법칙인 듯하다. 얼핏 생각했을 때노동한 만큼 보수를 받는게 합리적인 것 같지만자본주의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노동을 할 플랫폼인 자본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현대의 자본주의는 곧 신용주의라고 생각하는데자본의 플랫폼인 신용이 필요한데그만큼 인간 사이의 신용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 같다.(법인도 인간이므로) 조금 더 내 가까운 곳에서 예시를 찾자면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외모에 대한 평가가 금기시되는문화가 만연해진 것은그만큼 여성의 외모가 중요하지..

하니 “국정감사”..?

왜 이런 지극히 사적인 문제를 “국정감사“를 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내가 이상한건가 싶을정도로 언론에서조차 짚지 않는 거 같은데 누가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뉴진스든 어도어든 엄연히 하이브의 재산 아닌가..? 하이브에서 해결하든 법정에서 해결하든 입법활동과 예산심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방시혁 의장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겠다. 이 정도면 나라가 정말 많이 망가진 것 같다.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하는거 보면 대충 대중이 뉴진스 불쌍하다고 느끼는 거 같으니 국정감사나 열어서 미디어에 도배되게 우리가 뉴진스 편인거나 보여주자 정도의 생각뿐인 느낌 이제 분노보다는 체념과 절망에 가까운 감정이 든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의 뜻

요듬 부쩍 드는 생각인데 어떤 트렌드라는 건 처음에 생길 때 단기적인 유행과 비교하기 힘들지만 폼을 클래스로 굳히는 건 그걸 장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에 달려있다 느낀다. 여기에 숨겨진 또 다른 중요한 말은 단기적인 유행에 있는데.. 결국엔 유행이 필수이라는 것. 한국에서 가장 흔하고 관심도가 큰 음식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난 지금의 마라탕과 탕후루가 대표적으로 떠오르는데 여기까지는 최근의 유행이고 유행이 클래스가 클래식처럼 되어 남은 것은 대표적인게 우리나라의 짜장면, 조금 더 근래의 것은 엽기 떡볶이 세계적으로는 스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클래식으로 남은 것들의 특징을 보면 유행의 초반에는 거부감이 들 정도로 값이 좀 나가는 음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가 오르는 것에 비해 더 이상 값이 오르지 않..

240511-240514 제주도 여행

올해 1월의 제주도 여행은고난 투성이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지만이번 여행은순탄하기만 했지만 체력적으로너무 힘들었던 여행이었다.육아라는게 이런걸까.나경이 가족 분들이 따듯해도,너무 따듯하게 대해주셔서정말 행복했었다.항상 지나고 보면나는 운이 정말 좋았던 놈이다. 몸이 아프면아프지만 않아도 행복할텐데 생각한다.일상을 지내는 것도 마찬가지다.아무런 큰 고민 없이평화로운 지금이 행복한 시기라는 걸잊지 말고 감사하자.

변화하는 시장과 고민

1. 수익 모델에 대한 욕심 이 시장에 진심으로 뛰어든 사람이라면 거쳐야 할 몇가지 단계가 있을텐데 첫번째는 살아남는 것 그리고 그 다음은 수익 모델일 것이다. 나의 repeatable한 수익 모델이 이제서야 어렴풋이 잡히면서 2월말부터 3월 첫째주까지 꽤나 좋은 수익을 봤고 그 때는 내가 나아가야할 때구나 싶어서 매우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공격적으로 매매를 했었다. 그러나 3월 둘째주부터 본능적으로 나의 때가 지나갔음을 직감했고 실제로 내 수익 모델에 준하는 종목들이 정말 보이지 않았고 그나마 보였던 한 종목은 때를 놓쳤다. 대부분 내가 뇌동매매를 하는 이유는 현재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 이유는 내 수익 모델에 맞는 자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그럴 땐 hts를 과감하게 끄는게 ..

동기부여 비판 컨텐츠의 역설

동기부여라는 감투를 쓴 성공팔이 유튜버들이 몰락하면서 동기부여 컨텐츠 비판 유튜버들이 이전의 성공팔이 유튜버들처럼 판을 치고 있다. 사실 동기부여든 그걸 비판하는 컨텐츠든 볼 시간도 없고 딱히 관심이 없는데, 내가 출퇴근길에 팟캐스트처럼 자주 듣던 리섭의 영상을 보고 성공팔이를 비판하는 동기부여 뒤집기라는 유튜버도 알게 되었다. 나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두 명이 대립한다는 사실보다 그들이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이었다. 리섭은 논리가 조금 빈약할지언정 (논리가 빈약했다는 것은 아니다.) 대중들이 이해가 잘 되도록 해명 및 반박 영상을 만든 것 같았고 동뒤라는 유튜버는 굉장히 논리적으로 영상을 만들었으나 대중으로서 이해하고 설득되기는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권위에 복종하고 1차자료를 ..

또 다른 부의 사다리 끊기, 의대 증원 (1) 현 상황 정리

네이버 뉴스 사회면의 헤드라인이 전부 다 의대 증원 이슈로 가득차 있을만큼 현재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볼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으나 철저히 '나'라는 개인의 입장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의대 증원 반대로 전공의들이 '파업' 중이라고 언론에서 표현했는데 정확히는 '사직'이 맞는 표현이다. 물론 의사들은 선후배 관계가 매우 끈끈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동료들의 압박에 못이겨 파업했을 수도 있지만 그 중에는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가 되는 것에 메리트를 못느껴 진짜 '사직'했을 수도 있다.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가 되면 대부분의 경우 대형병원의 페이닥터가 되거나 개원하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페이닥터의 봉급 같은 경우 철저히 수..

장사의 신 등 위너스 코인 게이트 사태를 보며

https://badmouth1.com/2024/02/12/winerscocin/ 역대급 몸집의 위너즈 코인게이트 총정리 [1부 : 장사의 신 (1/2)] 이런 정리글은 어디서도 못본다 진짜 badmouth1.com 관련 사항에 대해 유튜브까지 볼 시간은 없고 유튜버 코인 게이트가 그냥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만 듣고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위 링크에서 처음 접했는데 너무 방대해서 이해도 잘 안됐다. 그런데 그냥 이 사건들 중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중에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 점이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ojVuirFx58&t=17s 위너스 코인 사태는 나조차도 아는 오킹이라는 유튜버 때문에 처음 듣게 되었는데 본질적으로 아직도 의문인 점은 투자 관..

세계의 장기적인 추세 - 탈중앙화, 우익화

https://gosingasong.tistory.com/419 사회와 시장의 트렌드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주식시장은 Stocks of Market이 아닌 Market of stocks라고 한다. 그리고 주식 "종목"은 사람이 거래한다. 나는 인간 사회에 불어오는 큰 trend와 주식 시장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SNS, 로봇gosingasong.tistory.com저번에는 조금 단기적인 호흡으로 시장과 사회의 trend에 대해 썼는데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사회의 변화를 긴 호흡으로 남겨볼까함.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점점 세상이 우편향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함. 이 이야기를 설명하려면 1930년대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에는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이 전쟁으로 초토화된 유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