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더 강하게 드는 생각인데
어떤 사회나 집단에서만 볼 수 있는 rule이 있다면
역설적으로 그 사회나 집단이
rule이 없다면 통제 불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느낀다.
즉 rule이 그 집단을 억제하는,
일종의 엔트로피 법칙처럼
균형을 수호하고자 하는 자연의 법칙인 듯하다.
얼핏 생각했을 때
노동한 만큼 보수를 받는게 합리적인 것 같지만
자본주의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노동을 할 플랫폼인 자본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현대의 자본주의는 곧 신용주의라고 생각하는데
자본의 플랫폼인 신용이 필요한데
그만큼 인간 사이의 신용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 같다.
(법인도 인간이므로)
조금 더 내 가까운 곳에서 예시를 찾자면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외모에 대한 평가가 금기시되는
문화가 만연해진 것은
그만큼 여성의 외모가 중요하지만
대부분을 결핍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raw한 생각을 잘 활용해보자면
어떤 집단에 처음 갔을 때
특이한 문화나 rule이 있다면
역설적으로 그 집단은 그 중요한 특성이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같은 경우
전세계와 비교했을 때 특이한 것이
전자공시와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여주는 것인데
https://v.daum.net/v/AUgXi7rg4s
이는 역설적으로 회사의 경영과 투자주체가
투명하지 않다는 뜻이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경제 수준에 비해
작전주의 비중이 굉장히 높았다.
애초에 매매법 자체를 작전세력의
생각을 읽으려는 매매법이 성행하니..
그리고 대주주의 의식도..
미국은 특이한 점이 SEC,
증권거래위원회의 막강한 권력이라 생각한다.
미국은 연금 펀드가 발달한 만큼
헤지펀드의 힘이 막강한데
그만큼 내부자 거래와 같은
헤지펀드나 대주주 간의
도덕적 이슈를 견제하기 위해
SEC가 발달했다고 느낀다.
즉, 그동안 헤지펀드가
얼마나 많이 해먹었겠냐는 말이다.
(그리고 아마 지금도..)
결론 : 어떤 집단만의 특이한 rule이 있다면,
허울만 좋아보일 뿐 실제로는 그 중요한 것이
결핍되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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