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듬 부쩍 드는 생각인데
어떤 트렌드라는 건
처음에 생길 때 단기적인 유행과
비교하기 힘들지만
폼을 클래스로 굳히는 건
그걸 장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에 달려있다 느낀다.
여기에 숨겨진 또 다른 중요한 말은
단기적인 유행에 있는데..
결국엔 유행이 필수이라는 것.
한국에서 가장 흔하고 관심도가 큰 음식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난 지금의 마라탕과 탕후루가
대표적으로 떠오르는데
여기까지는 최근의 유행이고
유행이 클래스가 클래식처럼
되어 남은 것은
대표적인게 우리나라의 짜장면,
조금 더 근래의 것은 엽기 떡볶이
세계적으로는 스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클래식으로 남은 것들의 특징을 보면
유행의 초반에는 거부감이 들 정도로
값이 좀 나가는 음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가가 오르는 것에 비해
더 이상 값이 오르지 않아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게
공통점인 것 같다.
즉, 이게 폼의 유지라고 느껴진다.
그 돈 주고 사 먹는 사람들이 쭉 유지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원리.
투자에 접목한다면
2000년대 초반
스타벅스 하면 사치스러운
이대 김치녀(?)가 떠올랐지만
지금은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는
스타벅스가 있으료나
근데 그게 클래식으로 남을지는
또 다른 문제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마라탕은 클래식의 경지로
오르고 있는 것 같지만
가격이 그렇게 거부감 들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서
라멘의 포지션에 더 가까운 것 같고
탕후루는 너무 싸서 단 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수명이 다해지는 것 같고..
어떤 브랜드 또는 업종이 클래식으로
남는 과정이 위와 같은데
나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라고 요즘 생각이 든다.
최근 어떤 분야의 대가들을 직간접적으로
계속 만날 일이 있어서 드는 생각인데
그 분들도 장기간에 걸쳐서 차근차근
지금의 경지에 오른게 아니라
대부분 특정 기간동안 정말 미친듯이 팠고
그 후에 꾸준히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장기간동안 해당 분야에 머무르면서
그 경지에 이르렀다고 느낀다.
나 또한 지난 2년동안 정말 미친듯이
집착하면서 주식에 매달렸는데
열정이 식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이젠 마음이 좀 편안해진 것 같다.
아마 내가 갈 길을 찾았고
급하지 않게 천천히 걷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미친듯이 몰입 한 후에는
지치지 않고 유지하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결론: 돈은 한 번에 벌고 유지하는 것이지
천천히 쌓아가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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