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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을 이용한 매매의 필수조건 VCP패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코프로

매매를 할 때 실수와 패착 원인에 대해 복기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만큼 한 번 정석적으로 매매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돌파매매를 할 때는 그냥 압도적인 수급으로 찍어누르는 돌파매매를 했었는데 그래서 윗꼬리에 털리기도 하고 승률도 낮고 only 손익비로만 승부를 봐야했다. 하지만 추세추종의 정석이자 매수의 필수요건 VCP(Volatility Contraction Pattern) 변동성 감소 패턴을 이용해 처음으로 호흡이 긴 돌파매매에 성공하니 원리와 패턴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첫번째 거래량 폭발과 함께 큰 손의 매집이 시작되었고 그림과 같이 컵의 높이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고 거래량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돌파할 때 살짝 거래량 많아진 후 다시 감소하기를..

주식/매매일지 2023.02.11

투자, 투기, 그리고 도박의 차이점

투자, 투기, 도박에 대한 떡밥은 언제든지 풀어도 재밌고 사람들마다 각각 정의하는 바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번 쓴 바 있으나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 같다. 물론 엄밀한 의미의 정의는 당연히 아니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 선에서 최대한 써보려고 한다. 우선 투자와 투기 그리고 도박은 불확실성에 돈을 거느냐 리스크에 돈을 거느냐에 따라 나뉜다 생각한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선물, 옵션은 도박이다' 등의 인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스크 자체를 나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리스크를 지지 않으면 큰 수익을 누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제 한국도 자본주의가 자리 잡아가며 점점 더 리스크 없이는 잘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리스크는 그 자체만으로 나쁜 것으로 보기에는..

시장 앞에서 웃는 사람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엘라 휠러 윌콕스의 "고독" 나는 이 구절이 옛날부터 참 와닿았었는데.. 시장 앞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도 내가 즐거운 매매를 해야 시장도 나에게 웃어줄거라 생각한다. 대학원 생활을 시작한지 일주일.. 오랜만에 시작하는 아침7시~밤11시 생활인데 출퇴근이 3시간이 걸려서 개인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면서.. 놀라운 것을 알게 된다. 우선 연구실 출근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진데.. 연구실에서 매매하려고 한시간을 일찍 출근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 7시반에 집에서 나오면서.. 지하철에서 시황과 뉴스, 전일 테마와 특징주들을 다시 살펴보고 금일에 매매할 종목들을 점검하다보면 어느새 신촌에 도착해있다...

인생의 기회는 별 것도 아닌 곳에서 시작된다.

연구실에서 딥러닝 기초 공부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방학 때 Udacity에서 딥러닝 공부를 했는데 당시에는 이게 도움이 될까 했었는데 지금 와보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내 인생에서 큰 변화들은 별 것도 아닌 정말 사소한 이벤트들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내 시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들 지금으로서는 주식과 대학원 진학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거슬러올라가보면 우선 자본주의나 돈 버는 방법 등에 눈에 뜬 계기가 페이스북에서 샐리누나의 글을 본 뒤였음. https://pendi.tistory.com/ sally의 뇌절 페이스북 코리아의 탄압을 피해옴 pendi.tistory.com 아마 지금은 윾튜브로 유명한 김윾머를 팔로우하다가 파도타기로 알게 됐던 것 ..

시드가 적어도 자산 배분을 해야 하는 이유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정석적으로 시작한다면 아마 가장 높은 확률로 자산 배분의 중요성부터 배울 것이다. 적립식 매수든, 가치 투자든 장기 투자든 당연히 자산 배분이 중요한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기간을 버텨야 하기 때문인데 자산 배분이 그만큼 중요하다. 문제는 시드가 5천만원 이하일 때인데, 이 때는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해 자산 배분보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몰빵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 예수금까지 포함) 나 또한 투자자보다는 투기꾼이기 때문에 그리고 천만원 정도의 시드라서 반을 잃는다 해도 500만원으로 직장 다닐 때 세 달치 정도이므로 충분히 다 걸만하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산 배분이 중요하다고 고쳐 먹게 되었다. 아무리 공격적인 투기꾼이도 자산배분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자금 관리와 심리..

이동평균선은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인가? 이평선과 추세 그리고 유연한 사고

https://gosingasong.tistory.com/252 주식에서 경험치란 얼마나 의미가 있는걸까?(Feat. 다믈멀티미디어, 남양유업) 주식투자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 고수들에게 조언을 구할 때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 중 하나는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경험치를 많이 쌓아라 머리로는 당연 gosingasong.tistory.com 어제 쓴 글이 경험치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었다면 이번 글은 경험치의 배신(?)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https://gosingasong.tistory.com/253 220203 나스닥 단기 과열.. 단기 숏 진입 나스닥이 fomc 발표 직후 상승은 했어도 윗꼬리 만드는 등 엄청 큰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오늘 2% 갭상승하고 3% 찍..

220203 나스닥 단기 과열.. 단기 숏 진입

나스닥이 fomc 발표 직후 상승은 했어도 윗꼬리 만드는 등 엄청 큰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오늘 2% 갭상승하고 3% 찍고 있다. 당연히 추세는 상방이지만 이 정도는 너무 과열됐다고 생각해서 역추세매매에 진입했다. 솔직히 이 상방 추세에서, 나조차도 대부분이 롱 포지션인 상태에서 숏치는게 좀 손이 안가긴 하지만 데이터와 경험치는 숏을 가리킨다. 최소한 5일선 정도는 한 번 터치해줘야 한다. 지수니까 더더욱.. 더 상승하면 숏에 물타진 않고 테슬라 숏을 한 번 더 잡아볼까 한다. 설마 그렇게까지 오르진 않겠지... 200달러대에 강한 저항이 있고 단기적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는데 너무 과열됐다. 아마 근데 200달러를 줄까? 그정도까지 가면 거의 승률 99%라 생각하는데 암튼 뭐 감내할만큼 베팅...

주식/매매일지 2023.02.03

주식에서 경험치란 얼마나 의미가 있는걸까?(Feat. 다믈멀티미디어, 남양유업)

주식투자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 고수들에게 조언을 구할 때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 중 하나는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경험치를 많이 쌓아라 머리로는 당연한 말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인간이기 때문에 빠르고 편한 길을 찾을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한 번씩은 참교육을 당해야 정신 차리는 것 같다. 어디가서 주식한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깨지고 박살나도 시장에서 버티면서 경험치의 영역이라고 느껴지는 케이스를 발견해서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Case1) 다믈멀티미디어 다믈멀티미디어는 실제로 매매를 했었던 종목인데 특별한 뉴스나 강세를 보이는 테마 없이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며 강세를 보인 종목이었다. 52주 신고가를 달성한 후 거래량이 적어지..

230201 - 2월 FOMC전 시장 점검

https://gosingasong.tistory.com/236 12월 15일 목요일 나스닥 숏 진입한 이유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아예 모르시는 분들은 차트매매가 어떤 패턴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수정구슬 같은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기술적 분석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개미 gosingasong.tistory.com 기본적인 뷰 12월 FOMC 때와 같은데 11000대: b-1 - cpi가 꺾이기 시작했으므로 2023년에는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다. 11500대: b-2 - cpi가 꺾이기 시작했으므로 2023년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다. 라고 12월에 생각했었는데 이걸 지금의 시황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A. 11000대 or 그 이하 -> 50bp인상 or 금년에 금리를 5%대 이상..

주식/매매일지 2023.02.01

인생의 새로운 페이즈를 앞두며...

뭔가 얼렁뚱땅 지나간거 같긴 한데 어쨌든 이제 진짜 대학교를 졸업하고 내일 대학원 첫출근을 앞두고 있다. 입학할 때, 아니 복학할 때만 해도 어려운 공대 공부를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막상 닥치고 보면 다 할 수 있는 것 같다. 학부 성적도 엄청 잘 받은 것도 아니고 죽도록 열심히 하지도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었던 것 같다. 다시 할 수 있냐고 하면 못하는 건 아니어도 싫다고 할 정도로.. 사실 무언가를 죽을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면 그건 지속 가능한 일도 아닐 뿐더러 애초에 본인에게 안맞는 일이다. 내가 온실 안에서만 자랐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해야 하는 일"에 한해서는 그게 맞다. 죽도록 열심히 하는 것은 배수진을 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