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장에게 영혼 끝까지 털린 날이었다. 뇌동매매였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그냥 시장에게 완전히 내 밑장까지 탈탈 털렸다. 기준을 강세장이 아닌 약세장으로, 아주 신중하게, 맥점을 짚어내서 계획한 거래에서는 머뭇거리지 않는 것. 그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긴가민가하게 안했어야 하는 상따에서 막판에 상한가 풀었는데 절반 팔고 절반은 시간 외에서 다시 상한가 갈 수 있어서 버텼는데 운좋게 아침에 수익이어서 시가에 팔았다. 마찬가지로 종베한 종목으로 여차하면 스윙까지 가져가려 했는데 영 가격반응이 시원찮아서 약익절했다. 낙주 우습게 봤다가 큰 코 다쳤다. 다행히 어느 정도 감이 생겨서 시가에 갭 채울 기대감으로 물타진 않았다. 오늘 결국 하한가를 찍었는데 손절은 잘했다. 마찬가지로 어설프게 낙주보다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