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310

230519 - 심리적 슬럼프.. 그리고 강한 상승장의 기운

이번 주는 심리적으로 매매에 대한 벽도 느끼고 좌절감도 심해서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잘 알지만..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사실 내 원칙에 입각하여서 느낌이 강하게 오는.. 사자마자 바로 수익이 날 것 같은 그런 종목들만 매매하면 꽤나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보면 계좌에 별로인 종목들로 채워져있다. 나름 원칙을 지키고 있다 생각했는데 사실 아니었던 것이다. 원칙도 더 세세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아직도 매수 = 수익이란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 매매법이 일봉상, 주봉상 추세매매를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스켈퍼들도 접근할 수 있는 수급주에 최적화된 매매라는 공통점을 찾았다. 테마주는 테마주답게 수급..

주식/매매일지 2023.05.19

230508 - 기이한 현상의 연속..

내가 보유한 종목들은 거의 다 52주 신고가인 주도주들인데.. 오늘 갑자기 시장가로 몇천 몇만주를 던져서 두 종목이 하락 vi가 걸리고.. 보로노이는 돌파하는 듯 하더니 쭉 빠지면서 하한가를 갔다. 달러도 떨어지고 나스닥도 돌파차트에 금리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상승뷰를 보고 있는데 이런 현상들은 증시에 매우 좋지 않다고 본다. 최소한 나의 매매에는 정말 안좋다. 덕분에 거의 현금 포지션으로 전환되긴 했는데.. 역시 주식은 참 어렵다. 원래 -8%에 기계적 손절을 하는데 앞으로는 -4%에 절반 기계적 손절, -8%에 전부 다 손절하려고 한다.

주식/매매일지 2023.05.08

230507 - 시황에 대한 생각 정리

2020년 이후로 나스닥이 역대급으로 재미 없는 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동안 지독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악재에 매우 둔감해졌으나 호재라고 볼만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황이 굉장히 복잡한게 그동안 증시를 주도하는 이벤트는 only 금리였으나 그 동안 시장의 방향성을 주도하지는 못했던 빅테크의 실적이 나스닥의 intraday 방향성은 주도했다는 점에서 시장을 끌어올릴만한 이벤트가 그만큼 없으며 금요일에 발표된 긍정적으로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나스닥이 크게 상승한 것을 보면 이제는 시장의 초점이 금리에서 경기침체로 확실히 넘어온 듯하다. 환율도 그동안 달러는 꾸준히 내려갔고 이번 FOMC 통해서 달러/원도 드디어 내려갔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확신하고 있음을 느낀다. 나..

주식/매매일지 2023.05.07

230502 - 가히 추세전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니아에서 운이 잘 따라줘서 그동안 답답했던 매매에서 좀 풀려났다. 시장이 많이 안좋아진게 느껴지지만 엔터주에서 새로운 랠리가 진행중이다. 시장이 안좋다보니 돌파하는 종목이 없어서 지지선 매매.. 호재에 묻어놓는 매매 등 여러가지 매매를 하게 되는 거 같은데 시장이 안 좋을 때 매매할게 없어서 하게 되는 거 같다. 할 때마다 새삼스레 나랑 참 맞지 않는 매매라 생각이 들고 대가들의 매매방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깨닫는다. 단순히 물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돈이 최고의 주도주에 있지 않고 묶여있는 것이 고통스럽다. 재료나 호재의 크기에 혹해서 아직도 가끔씩 이 방법으로 매매하는데 이제는 정말 이 방식을 놓아줄 때가 된 거 같다. 만일 활발하게 거래되는 선도주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면 주식시장 전체..

주식/매매일지 2023.05.02

230427 - 생애 첫 낙주매매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보컬 성님이 낙주매매를 성공하는 걸 보고.. 그리고 트레이더라면 낙주매매를 꼭 익혀야한다는걸 듣고 꼭 이 바닥에서 나도 낙주매매 멋지게 성공시키겠다 다짐했다. 그리고 아니내말은 멘토님이 함투에 세방 낙주매매 글을 올려주셔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른 SG증권 하락 사태 종목들에 적용을 시켜보았고.. 계획대로 매매를 진행했다.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순으로 하한가에서 풀리는 것을 보고 시총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의 비율을 기준으로 바닥을 잡고 해당일에 하한가 가까이 빠졌을 때, 매수하기로 했다. 매수하기 전날 저녁에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해놨다. 먼저 삼천리. 26일에 소소하게 하따치면서 벌다가 장막판에 하한가 가까이 가는걸 보고 과감하게 종가베팅했다. 더 과감할 수 있었던 ..

주식/매매일지 2023.05.02

0418 - 0420 cold hand&hot-hand streak

https://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52 행운은 또 다른 행운을 부른다고 믿는 ‘뜨거운 손 효과(Hot-Hand Phenomenon)’ [지식용어] - 시선뉴스 [시선뉴스 문선아 인턴]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출근을 하는데 신호등이 횡단보도에 서자마자 켜지고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탈 버스가 바로 오는 그런 소소한 행운이 www.sisunnews.co.kr 다른 곳에서는 hot hand fallacy라고 하지만.. 나는 돌파매매가 주 전략으로서 내 매매만큼은 hot-hand streak이 있다고 생각해서 잘 될 땐 포지션을 늘리고, 잘 안 될 땐 포지션을 줄이는게 유효하다 생각하는데 포지션을 늘릴 땐 기준이 너무 엄격하..

주식/매매일지 2023.04.20

230415 - 이 느낌을 잘 기억하자.. 추세에 대하여

내가 가장 존경하는 알바트로스님의 저서 '돈을 이기는 법'의 한줄평에 내가 이렇게 남겼다. 이 구절이 매매에 관해서는 가장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손절만큼 중요한 것이 추세를 뼈까지 발라먹는 것. 손절이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면.. 추세를 끝까지 먹는 것이 이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Loss-Averse인 인간에게 손절 또한 심리적으로 상당히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그보다 어려운 것이 빨간불인 종목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다. 손절은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자명하지만, 익절은 익절이라는 명목하에 쉽게 안도해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사실 손절은 나 같은 경우 8% max라는 명확하 기준이 있지만 이익실현은 확실히 명확한 기준을 잡기 상당히 어렵다. 아예 극단..

주식/매매일지 2023.04.16

230410 - 회의감과 Stick to the plan

에코프로의 미친 상승을 보며.. 사실 요즘 매매하는 것에 대해 회의심이 느껴짐 돈을 잃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벌고 있는데 그냥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심리가 복잡한 것 같음. 1. 원래는 도박처럼 주식을 해서 돈을 벌 때 얻는 도파민 때문에 열심히 해서 돈 좀 벌어보자 했는데 나만의 원칙이라는 것이 생기고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매매하니까 잃어도 나의 전략 때문에 그냥 잘 잃은 것이고 벌어도 언제든지 다음 혹은 이전 매매의 초석으로 일종의 유지비처럼 언제든지 나갈 돈이라 생각하니까 그렇게 즐겁지가 않은 것 같았음. 그럼에도 매매를 계속하는 건 그냥 만날 하던거라서임 이젠 그냥 하나의 루틴처럼 되어서 또 안할 수는 없는 그런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게 사실 앞으로 성공하기 시작하는 첫걸음이긴 하다. 매매에..

주식/매매일지 2023.04.10

230331 - 증시의 향방 코스피 강세?

이전에 나스닥 숏 골드 롱 본다고 했는데 증시 뷰를 조금 수정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코스닥은 약세라고 생각함 오늘 기존에 강했던 2차전지주들, 반도체 주들이 상당히 많이 자금이 이탈했음 선도주들의 자금이탈은 매수세가 약세란 뜻 다만 이 자금들이 아예 한국증시에서 빠져나가냐 자금이 순환해서 다른 섹터로 가냐 이게 하락장/순환매의 갈림길인데 오늘 같은 경우 코스피의 대금이 엄청 몰렸음 특히 posco홀딩스 같은 무거운게 가버린건 주목해볼만한 일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48437?sid=101 [단독] 포스코홀딩스 샀던 '버핏 단짝'…9년 버티다 눈물의 손절 가치 투자자도 결국 버티지 못했다.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 버크..

주식/매매일지 2023.03.31

230329 - 슬슬 매수세의 약화를 느끼는 중

오늘 ai주들 셋업 만들었던 거 브리지텍, 셀바스 AI, 마인즈랩 등등은 전부 이탈되어서 손절되었고 시간 외 상승에서 강했던 반도체주들도 윗꼬리 달면서 다 죽어버렸음 원래 반도체주들이 상승을 잘 주는 애들은 아니긴 한데 최근 강했던 2차전지주들도 신고가 이어가는게 더뎌지고 있고 코스모신소재 제외, 지금까지 별로 안오른 2차전지주들만 약간의 상승만 보여주고 있는 상태. 프로그램 매매 및 외국인 투자 동향을 엄청 신뢰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 강했던 2차전지 대형주들 외국인들이 며칠째 순매도 중이고 지금 오르는 것도 전부 개인이 끌고 있음 2차 전지에서 빠져 나온 스마트 자금들이 바닥에서 악재 나와 호재가 된 반도체/ 항상 죽어있던 테마 OLED로 잠깐 갔는데 항상 선도주들이 오를만큼 오른 다음 후발주들로 자금..

주식/매매일지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