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지 354

231208 - 영혼의 승부와 그 결과

어제 저녁동안 계속 날 초조하게 했던, 몇 번이고 시나리오를 세워봤던 결과 영혼의 승부를 볼 자리로 결론을 내렸다. 10만원을 기준으로 전재산을 매수하냐 매도하냐 기준을 세웠고 결과적으로 승리하였다. 내 계좌보다는 연구실 선배의 계좌를 최우선시하자 해서, 심리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나는 추가매수하지 않기로 했다. 10만원을 초반에 지지를 못받아서 손절한 후 공포가 어느 정도 해소된 후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0만원을 돌파할 때 2번에 걸쳐서 전재산을 매수시키도록 했다. 그리고 중요한 저항 자리마다 1/3씩 매도 후 나머지는 오늘 종가까지 가져가보자 했는데 중요한 자리를 이탈하여 그만보자고 말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 내가 욕심을 덜 부렸다면 나도 그 선배도 돈을 훨씬 많이 벌었을 것이다..

주식/매매일지 2023.12.10

231207 - 확증편향과 확신의 그 사이. 그리고 영혼의 베팅

어제는 영혼의 베팅이 성공했고 그에 대한 보상은 정말 달콤했다. 하지만 주가가 저항과 지지 사이에서 비비적대면서 힘을 모을 때,그 때의 나는 확신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었고 정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돈을 털어넣었다. 물론 스켈핑은 승률 게임이라서.. 그 중 대부분을 저항을 못 뚫을 때 조금씩 비중을 덜었지만.. (약익절이지만, 금액이 커서 그래도 좋은 수익이었다.) 아마 그 비중을 던 것은 내가 확신과 확증편향 사이에서 무엇일까 고민했던 흔적이었을 것이다. 트레이더라면.. 누구나 겪을 거라 생각하는데 승부를 걸어야 하는 자리라 생각이 들 때.. 그게 확증편향인지 오랜 시간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물일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물론 너무 확실한 자리라면 누구나 다 알기 때문에 그 자리는 오지 않을 것이다..

주식/매매일지 2023.12.07

231206 - 주식하면서 서러웠던거, 오늘 다 풀고 간다

에코프로비엠에 확증편향 망령이 빙의되면서 시장이 정말 어렵다고 느껴졌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잠깐동안 정말 이 시장에서 내가 꾸준히 수익내는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었다. 지금껏 꾸준히 수익이 나지 않아도 나는 꽤나 감각이 있다고 분명 수익 꾸준히 낼거라고 굳게 믿었었는데 지난 이틀, 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시장을 이기는 것보다, 나 자신을 이기는 것이 정말 어렵다. 지난 이틀 동안의 매매 때문에 마땅히 매매할게 안보이는 오늘 아침부터 짧게 스켈핑치려고 마구마구 들어갔다. 그렇게 몇 번씩이나 손절이 계속 나갔다. 정신 없고 멘탈이 나간 와중에도 할만한 녀석은 계속 건드려보자고 생각들어서, 어차피 매매할거라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매매해보자 생각했다. 그렇..

주식/매매일지 2023.12.06

231205 - 귀신에 홀린듯한 확증편향

어제부터 계속 에코프로비엠에 홀려서 계속 손실을 내고 그것 때문에 멘탈도 안좋아져서 막 날뛰다가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눈이 돌아가버렸다.. 이전과 같은 형태는 아니지만 이 놈은 간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버텼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수도 귀신같이 흐르는 날이었다. 어쩌면 조만간 다시 트레이딩을 좀 쉬어야할지도 모르겠다. 계속 머릿속에서는 매매를 그만해야된다고 외쳤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전일 소신의 종베 어떻게 이리 귀신같이 나락갈 수가 있는지.. 거기에 에코프로비엠은 다 말아올리고 양전해서 다시 내 갭런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없게 했다. 그렇게 다시 고점에 귀신 같이 사버리는데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손절했는데 거기가 최저점이었다. 기준이 없이..

주식/매매일지 2023.12.05

★231204 - 수급은 절대 영원하지 않고 언제든 등 돌린다.

오늘은 와.. 뇌동도 아니고 정말 꽤나 확률이 높다 생각해 영혼의 승부 본 곳에서 탈탈 털렸다. 승부 본다 생각하여 하나의 종목에 끝없이 집착하여 벌 수 있는 다른 종목에서 벌지도 못하고 돈만 잃어서.. 이가 뿌득뿌득 갈린다. 그래도 뇌동으로 잃은 건 아니라서 무력감이 생기진 않고 경험치가 쌓였으니 다음엔 정복하겠다 생각이 든다. 삼성SDI와 계약 이슈로 에코프로비엠이 주말에 뉴스가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동시호가부터 난리였다. 에코프로비엠이 VI걸려서 그동안 에코프로머티를 매매했다. 에코프로비엠이 VI풀리자 수급이 비엠으로 몰리는 것 같아 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 매매할 때 이 녀석도 돌파나올거라 생각해 돌파매매 들어갔으나 비엠에 집중하느라고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 꼭 이럴 때 흘러내리더라. 그냥 대장주 ..

주식/매매일지 2023.12.04

231201 - 욕심...

오늘은 수익도 나쁘지 않게 냈으나 여러가지로 욕심을 부리다가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걸 적당히 냈다. 절제는 아마 평생의 숙제일 듯 싶다. 어제 종베한 거 매도. 여기서부터 욕심부리다가 큰 수익을 놓친 걸 알 수 있다. 나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뭐 아쉬운.. 오늘은 두가지 종목이 상장했는데 하나는 갭이 너무 크게 뜨고 스팩주는 갭이 20%정도만 떴는데 사실 이 때 한 번 덤벼볼만하다 생각하긴 했는데 이렇게 관념적으로 덤빈적은 없어서 기술적으로 덤벼보자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잘 올라주기는 했으나 요즘에는 유통금액이 낮으면 오르긴 올라도 시원하게 오르는게 아니라 오르다가 매도세 나와서 적당한 선에서 파는게 더 유효한 장인 것 같다. 계속 불타기하면서 수익을 극대화시키려 했는데 계속 흔들면서 길게 먹기가..

주식/매매일지 2023.12.03

231130 - 조용히 숨죽여 기다리기

어제 식중독 때문인지 하루종일 장이 안좋아서 늦게 잤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거래를 제대로 못했다. 어제 종베한 것만 신경썼는데 오늘 한 입할만한걸 못한거 같았다. 아쉽지만.. 오늘만 장이 열리는게 아니니.. 그 외에는 내 기준에서는 할게 없는 장이었다. 어제 종베 약손절 눌림에 종베한거 너무 안가줘서 약익절 저항대에서 호가창 돌파매매 시도했는데 안가줘서 빠른 정리. 오전엔 이 정도만 매매하고 오후에 매매하려고 보니 정말 할게 너무 없었다. 정치테마주에 뜨뜨미지근한 반응이 오길래 조금씩 담았는데 뭐 똔똔이다. 오후에 돈이 너무 안돌아서 도대체 어디로 가나 살펴보다가 두산로보틱스로 몰리는 거 같아 야 이건 못먹어도 고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다. 워낙 훼이크가 많은 종목이기도 하고 일봉상으로 꽤나..

주식/매매일지 2023.11.30

231129 - 내 종목이 없는 기간에 대한 고민

오늘 또한 뚜렷하게 이거다라고 느낌 오는 종목이 없었다. 하루이틀만 내 종목이 없어도 초조해하고 그러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작년 같은 경우엔 6개월.. 1년 정도 그런 기간이었을 것 같은데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현재 내 깜냥으로는 오늘 장은 내가 확실히 공략할만한 종목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오늘도 역시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 두 종목이 시장의 관심을 다 가져가는 장세였는데 주도주가 뻔해도 공략하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아침에 신고가를 갭상승으로 가는거 보고 시초가에 물량 조금 실었다가 실패했다는 걸 직감하고 반등 나올 때 대충 물타서 탈출하려 했는데 반등도 잘 안주고 아예 빠져버렸다. 시초가 매매는 정말 조심해야하는 듯하다. 두번째 음봉에서 손절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정말 ..

주식/매매일지 2023.11.29

231128 - 할만한 매매종목이 없는 장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할게 없었다. 주도주보다는 짤짤이 매매처럼 짧게 짧게 매매를 접근했다. 오늘은 약손실로 마감했다. 큰 손실로 마감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날 시외에서 절반 팔았기 때문에 다음 파동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저점 이탈해서 매도했다. 좋은 매매였다고 생각한다. 일봉상 힘의 균형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시초가매매로 접근했다. 단 갭이 떴기 때문에 짧게 매매했다. 사실 이런 일봉에서는 매매하지 않는게 좋은데 힘도 꽤나 좋고 호가창도 얇지 않아서 접근했다. 단, 한 번 참고 눌린 후에도 상승이 나오는지 보고 접근하는게 나았을 것 같은데 참지 못해서 아쉬웠다. 일봉상 모든 저항을 뚫고 전고점 가는 모양에 오전에 원웨이로 상승만 해서 마지막에 가속도 타고 라스트 댄스 보여주나 하고..

주식/매매일지 2023.11.28

231127 - 바빠서 핵심매매만 깔끔하게

오늘은 아침에 치과를 갔다가 출근해야해서 원활하게 매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금요일에 종가베팅한 종목과 지하철에서 딱 한 종목 그리고 오늘 종가베팅 정도만 했다. 일봉상으로 buy climax이기도 하고 고점에서 점점 양봉의 힘이 약해지는게 느껴져서 절반은 매도를 잘했는데 흐름을 꺾이는 걸 보고 매도를 했으나 그냥 좀 버텨볼걸 생각도 든다. 내가 처음에 판 곳이 첫번째 파동이라서 같은 set로 판단해서 좀 버텨볼만도 했는데 아쉽다. 종가쯤까지 계속 힘을 모으는 것 같아서 지지부근에서 소액 사봤는데 흐름 이탈해서 약손절했다. 내일 또 신규상장주가 있어서 기존의 신규상장주에 모두 매도세가 나온 느낌이었다. 또 다른 오늘의 대장주인데 치과에서 힘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만 느끼고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

주식/매매일지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