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익도 나쁘지 않게 냈으나
여러가지로 욕심을 부리다가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걸
적당히 냈다.
절제는 아마 평생의 숙제일 듯 싶다.
어제 종베한 거 매도.
여기서부터 욕심부리다가
큰 수익을 놓친 걸 알 수 있다.
나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뭐 아쉬운..
오늘은 두가지 종목이 상장했는데
하나는 갭이 너무 크게 뜨고
스팩주는 갭이 20%정도만 떴는데
사실 이 때 한 번 덤벼볼만하다 생각하긴 했는데
이렇게 관념적으로 덤빈적은 없어서
기술적으로 덤벼보자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잘 올라주기는 했으나
요즘에는 유통금액이 낮으면
오르긴 올라도 시원하게 오르는게 아니라
오르다가 매도세 나와서 적당한 선에서
파는게 더 유효한 장인 것 같다.
계속 불타기하면서 수익을 극대화시키려 했는데
계속 흔들면서 길게 먹기가 쉽지 않았다.
오후에도 돌파 휩쏘에 당하면서
약손실로 마무리했다.
일봉상 돌파가 나와서 접근했으나
호가창도 얇고 주목을 받는 느낌은 아니라
적당히 매도하고 나왔다.
오전장은 할 게 정말 안보이는 장이라서
이 정도만 하고 끝냈다.
11시쯤에는 지수가 갑자기 올라서
대형주 베팅해봐야겠다 싶어
에코프로비엠을 했는데
생각보다 꽤 큰 수익을 줬다.
하지만 같은 자리 돌파로
오후에 다시 보다가 그대로 수익을 뱉어냈다.
오후장에는 무엇을 베팅할까 계속 봤는데
역시나 할게 정말 없었던 느낌이다.
오후장에 할 게 없으나
지수는 괜찮은 편이라서
대형주 위주로
일봉좋고 분봉상으로도 계속 수급이
들어오는 녀석으로
확률 반반 베팅을 해봤는데
역시 강하다는 느낌을 안주는 녀석들은
힘이 모자라서 추가상승의 여력이
없는 느낌이다.
이런 식의 종베는 조심해야겠다.
3시까지 종가쯤에 수급 들어오는 녀석이
없으면 꼭 하나쯤은 얻어걸려서
수급이 몰리는 녀석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 녀석이 인성정보였다.
내가 항상 기억하기로
인성정보 이 녀석은 끼가 안좋은 놈이라
만날 윗꼬리 달리는 녀석인데
종베할 놈이 워낙 없으니
이 녀석이 때마침 오후 뉴스가 나와서
이 녀석으로 억지로 수급이 몰린 느낌이었다.
시장에 베팅할 녀석이 없으니
이 녀석이구나 싶어 본능적으로
세게 베팅을 들어갔다.
그 결과 내 예상대로
꽤나 잘 올라줬다.
예상보다 훨씬 올라서
상한가까지 가나 싶었다.
28%~29%까지 와서
야 이거 상따까지 가나 생각해서
수급올 때 쯤에 상따 조금 들어갔는데
바로 폭탄 매도세가 나왔다.
역시나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싶었다.
그래도 뭐 워낙 많이 올랐고
물량도 꽤나 실어서
만족할만한 수익으로 마무리했지만
여러모로 굉장히 아쉬웠다.
욕심을 좀 줄였다 꽤나 큰 수익을 얻었을텐데..
인성정보에 집중하느라고
다른 종베한 종목은 빨리 잘라내자 생각하고
그냥 확 손절한 것도 꽤 컸다.
인성정보를 꼭지에서 팔았다면
그것조차 안 아쉬웠을텐데
계속 생각이 날 정도로 아쉬웠다.
눈 앞의 종목이 그것도 내가 갖고 있던 종목이라
확증편향이 있었던 것 같다.
분명히 들어갈 때 끼도 안좋은 놈이고
뉴스도 그닥 그런데
수급이 갈 곳이 없어 몰린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한가는 역시
아무나 가는게 아닌거라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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