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남자의 섹시함이 무엇인지
감이 전혀 안 왔는데
그래서 섹시한 남자라고 하면
근육질의 끈적한 눈빛의 남자를 떠올렸었다.
그리고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을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유튜브나 블로그와
같은 매체의 발달로
여러 성공한 남자들의 스토리도
보고 들으면서
섹시한 남자에 대해서
이젠 어느정도 감을 잡을 것 같다.
섹시한 남자들은 우선
내면의 정신 세계가 단단하고
세계관이 확실하다.
어쩌면 신념이 확고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그런 느낌이 있다.
그 다음으로
이 뚜렷한 내면의 세계관을
진짜 세상에 실현하기 위해
수없이 깨지고 부서지는 과정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자신에 대한 확신은,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느껴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거쳐
결과를 통해 세상에게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한 남자들은 확실히 섹시한 것 같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단순히 돈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돈이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징표'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섹시한 남자들을
내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인생을 건 승부사' 들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분야를 불문하고
승부사들에 대한 영화와 책을 선호하게 된 것 같다.
승부사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정말 흥미롭다.
그러니 사람은 얼마나 흥미롭겠는가
남자는 자신감이라는 말에서
자신감은 단순히 이 여자를 꼬실 수 있다는
순식간에 무너질 모래성 같은 자신감이 아니라
수많은 풍파를 겪은 단단한 바위와 같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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