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빼빼로 데이..

Gosingasong 2023. 11. 8. 19:35
728x90
반응형

 

요즘 어린 친구들도

빼빼로 데이를 열심히 챙기지는 모르지만

나 어렸을 때는 

뺴빼로 데이가 나름 큰 이벤트 중 하나였다.

 

학교에서 빼빼로로 가득찬 하루였으니까.

그럴 때마다 선생들의

레파토리 중 하나가

빼빼로 데이는 상술이라고,

빼빼로 사지 말라고 한 것이었다.

(가끔 가래떡 데이인지,

농부의 날인지

그런 것도 억지로 만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운 일이고

어린 학생들에게 자본주의에

거부감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술이면 어떤가?

작게는 천원으로

커봐야 만원인데

그 정도 돈으로 그 만큼의 행복감을

자신 또는 타인에게 선사할 수 있다는 건

소비자에게도 기분 좋은 일 아닌가?

 

상술이라고 넘어가지 말라고 하는 건

남이 돈 버는 꼴을 못보는,

한국인의 못된 심보를 보여주는 단상이라고

생각이 갑자기 든다.

 

오히려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이라고

치켜 세워줘야 하는거 아닌가?

11월 11일을 보고 자사의 상품의 마케팅으로

활용할 생각을 한 마케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https://brunch.co.kr/@wikitree/491

 

빼빼로데이 유래는 ‘부산 여학생’이다

친구 1 : 마, 니 오늘 이거 하나 묵으라. 친구 2 : 뭔데? 빼빼로? (일단 입으로 가져간다) 웬일이고. 오늘 내 생일이가. 친구 1 : 뭐라하노. 오늘 11월 11일이다. 안 닮았나. 빼빼로랑 내 쭉 뻗은 다리랑

brunch.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