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거운 감자, LH 투기사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라는 공기업이 있음.
뭐 임대아파트 같은거 짓는게 주요 업무고,
이번에 토픽이 되는 점은 신도시 개발할 곳을
미리 알아서 직원들이 공공택지로 개발되기 전에
미리 사놔서 차익거래를 노렸다는 점임.
즉, 투기를 했다는 것.
이 문제가 요즘에 더 국민들의 원성을 사는 이유는
아마 집값이 너무 비싸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근데 솔직히 당연한거 아닌가??
요즘 한창 진로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LH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
내가 토목공학과쪽이었으면 무조건 LH 갔겠다 생각했었음.
안정적인 공기업 + 박봉을 메꿀 수 있는 투기정보
이것보다 꿈의 직장이 어디있겠음ㅋㅋ
25살 학식따리도 이런 생각하는데
내부는 어떻겠음
아니나 다를까
신입 6개월차 사원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보자
뭐 당연한 거임.
이성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투기차익 > 평생월급 인데 당연히 투기해야되지 않겠음?
걸려도 그만 안걸리면 좋고인데 ㅇㅇ
솔직히 이 사태때문에 화난 사람중에
LH직원이었으면 안그랬을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있겠음.
이거를 LH직원들한테 화가 난다 이러는게
나는 이해를 할 수가 없음.
자기 포지션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란 수단은
다 써야하는거 아닌가
정작 그러지 않으면 바보 취급 당하는 세상에서..
내 생각엔
화내는 사람들의 심리는
"신도시에서 사려고(live) 했는데 비싸져서 못산다"
가 아니라
"나도 분양권 받아서 차익거래 하고 싶었는데
이미 기회를 빼앗겼다"
에 가까운 생각이지 않을까 싶음.
솔직히 그게 맞잖아ㅋㅋㅋ
진짜 전자의 생각이었다면
그 사람은 어차피 집 살 여건이 안돼도
한참 안 될 확률이 높을거임.
이게 정 배아프면 LH투기꾼 직원들을 자르는게 아니라,
LH직원들은 실거주지 외에 부동산 거래를
아예 법으로 막아야함.
증권회사 직원들도 주식거래가 법으로 막혀있고,
업비트 회사 직원들도 코인거래가 안되는 것처럼ㅇㅇ.
근데 과연 법 만드시는 분들이
그런 법을 만들 의지는 있긴 할까?
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308/105767668/1
서로 입김 불어서 해먹어야지
그냥 보여주기용 몇 명 잡아다가 족치고 끝날듯.
애초에 그런거 하려고 국회의원 된건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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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핵심은
저 사태를 보고
배아파서 LH직원들 족쳐야한다고 생각할수록
부자가 될 확률이 점점 낮아진다 생각함.
불법과 합법의 경계 Gray zone이 중산층이
next level로 도약할 수 있는 수단인데
남이 돈버는거 배아프다고 남의 그레이존을 점점 없앨수록
(원래 언젠가는 없어질 운명이긴하지만
앞당겨지지않을까 싶음)
내가 현재, 미래에 발 담굴수 있는 그레이존도
점점 없어질텐데
이러면 중,하층 계민들은
다음 단계로 가기 점점 힘들어지는거임.
LH 저것도 엄청 오래전부터 해쳐먹던건데
부동산에 대한 뜨거운 열기+세상이 좋아져서
이제서야 주목을 받는거임.
돈과 친해지려면 이 사태를 보고
"나쁜 놈들, 벌받아야지" 보다
"나도 LH(가 아니더라도)들어가서 투기사냥꾼이 돼야지"
같은 돈 벌 궁리를 해야한다는 것.
도덕, 정의, 정당? 그딴게 어딨음 돈버는데
그런거 따질면서 주식으로 돈 벌 생각을 한다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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