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다이나믹한 장이었다.
장이 수익내기 꽤나 까다로운 장이었다 생각했는데
처음에 버벅댔어도 잘 대응하여 유의미하게 수익냈다.
상따 성공...
은 했는데
원래 장전에 시나리오를 세울 때
들고갈지 갭상승에 팔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머지 2차전지 주들의 분위기가 영 엉망이라서
적당히 고점 못뚫을 때 팔려고 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걸 알고 팔았으면
미련 없이 떠나고 관망을 신중히 했어야 했는데
호가창에서 돌파 일어나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그냥 매수를 팍팍..
그 다음 2분동안 진짜 지옥이 나왔는데
요즘 장이 제정신이 아니라 변동성이 심하다는 걸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그래도 공매도 금지에 대장주인데..라고 생각해서
약손절이나 본절 기다리다가 개털렸다.
쫙 내리자마자 시장가에 매도했는데
팔자마자 잘못팔았다는걸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딱 이 투매 나올 때가 살 때인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쉽다.
매수하는걸 좀만 더 매수세 확인하고 했으면
투매 나온 부분에서 다시 받으면서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정신 똑바로 차리자 생각하고
호가창 돌파나오는거 보고 따라붙었다.
계속 스켈핑으로 돌파 따먹었고
900000원 라운드피겨 나올 때
매도호가에 걸어놔서 잘 팔았다.
그러고 다시 쳐다도 보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오늘 코스닥 및
다른 2차전지주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좋은 경험치가 되었다.
내가 매도한 다음에 호가창 돌파가 나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냥 손가락이 나가는데
꼭 조심해야겠다.
매도는 충분히 신중하게 하고..
매도를 했다면 미련없이 떠난다.
에코프로는 이번주는 계속 지켜봐야겠다.
성감대를 앞두고 Devil may cry....
그래도 오늘 시초까지는 2차전지 분위기가 좋고
오후장쯤에 확 떨구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시장은 위대하다.
모두가 탐욕에 가득차있을 때.. 시장은 앗아간다.
암튼 그래서 어제 포스코dx를 종베하고
오전까지는 갭런으로 신고가 경신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패해서
설령 다시 반등하더라도
나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고
에코프로에 집중해야했기 때문에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손절을 했다.
이번 하락장에서 뼈저리게 깨달은 건
계좌가 박살나는건
정말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좋은 손절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그래도 반도체였는데
아무래도 지수의 영향 때문에
시원하게 돌파가 나와주진 않았다.
그 점을 고려하여 짧게 방망이 잡아 잘 매매했다.
처음으로 내 맘에 들게 분할매도 성공
그리고 일봉상 딱 저항에서 마감해서 종베까지 했다.
돌파매매 잘하고 대충 일봉상 저항보다 좀 아래에서
매수호가에 물량 좀 걸어놨는데
너무 힘이 없어서 약익절로 정리했다.
반도체 중에는 유일하게 저항뚫고
신고가 간 놈인데
초반에 에코프로가 반등하면서
지수가 반등할 때
치고나가면서 아 오늘은 반도체구나 싶어서
공격적으로 매매했는데
지수가 찬물을 확 끼얹어서 영 힘이 없어져서
대충 익절했다.
이후 종가부근에 돈이 들어와서 종베들어갔는데
좀 세게 물량 실었다가
힘이 영 없어서 반만 정리했다.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마이크론 둘 중 반도체 대장주가
치고 나갈 것 같
둘 다 종가베팅해놓긴 했는데
확신은 좀 떨어진다.
그래도 해볼만한 자리라고 느꼈다.
문제의 펩트론인데
아 오후장에 매매안하는데..
참을 수 없는 섹터에 뉴스라서 매매했다가
참다참다 들어갔는데 그게 딱 고점
또 호가창 돌파...ㅜㅜ
오후장에 쏘는 종목은 특징이 있는데
명확하게 1-2-3stage가 보인다는 것이다.
뉴스와 함께 강하게 치고 올라가는 stage1,
stage1에서 산 사람들이 물량 팔면서
매수자와 힘겨루기하면서 횡보하는 stage2,
그리고 마지막 슈팅 후 힘을 잃는 stage3이다.
펩트론 같은 경우에는 stage2에서 계속 위로 가려는 탄력을 받다가
한 번 돌파 실패하면서 물량 좀 떨궜다가
다시 슈팅하는 척하면서 떨구고
그러다가 억지로 슈팅이 나온 상태였다.
물론 지금 보니 그런 것이고
매수할 때는 그런 생각 자체를 못했다.
오후 장은 정말 신중하고
신중하게.. 매매해야 한다.
워트는 갭보정까지 기다리고
상한가 부근이 강한 성감대였기에
천천히 분할로 모아갔다.
내가 눌림은
호가창 돌파가 나오는 그 순간 외에는
아직도 감을 못잡았었는데
눌림의 답은 분할매수였던 것 같다.
원하는 물량을 모으지 못해도 오르면
시원하게 보내주는..
빠질 때마다 매수보다는 탄력을 확인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가격대마다 사는..
그런 전략이 중요한 거 같다.
암튼 그래서 시간외 7.5% 정도 상승이 나왔는데
시가노이에서 절반 정리할까 고민했지만
시가에서 파는한이 있더라도 좀 버텨보자 생각했다.
오늘 보니 매매를 정말 열심히 했다.
그렇다고 정신 없이 한 게 아니라
정신차리고 잘해냈다.
조급해하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하면
잘 해낼 수 있다.
내일도 잘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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