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닥이 시가 2%넘게 시작해서
7%로 마감하는 미친 장이었다.
공매도를 막는게 이렇게나 큰 일이었다니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스팀팩처럼 앞으로 오를걸
한 방에 올리면서 시장이 죽는,
라스트 댄스같아서
올라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시장이 마냥 오르는게 절대 좋은건 아니다.
내가 갖고 있을 때 오르고
안갖고 있을 때 내리는게 중요한거지..
영풍제지 하따 후 종베했고
성공했는데 오늘의 주인공이
될 수가 없겠구나 생각해서 바로 시초에 팔았다.
잘한 생각이었다.
가장 주목한 종목은 엘앤에프였는데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심리가 바뀌는 균형점에서
지지를 받은걸 보고 접근했다.
그러나 역시 이런 매매는 대장주가 짱...
초반에 갭상승했지만 힘이 강력할거라 예상해
쫄면서 시초베팅했는데
역시나 떨구길래
역시나했지만 이내 다시 말아올리는거 보고
돌파로 접근했다.
근데 내가 팔자마자 돌파가 나와서
나도 모르게 매수 버튼을 팍팍팍 눌렀다.
정말 안좋은 버릇이 나도 모르게 나온 것이다.
그 때 에코프로도 같이 샀다.
상따로 접근했는데
사자마자 바로 내려가서
엘앤에프도 에코프로도 같이 물려서
진짜 짜증도 이런 개짜증이 났는데
힘이 워낙 강력한 모습을 보고
아 오늘 기관 형님들이 공매도를 다 청산하나보다
프로그램 매수도 원웨이인거 보니
공매도 다 청산하는 것 같아서 버텼다.
버티는 동안 증말 고통스러웠지만
이럴 때는 버티는 거라고
시장의 심리를 떠올리면서 버텼다.
그 대신 물은 타지 않았다.
그랬는데 다행히 올라주었고
게다가 상상도 못하게 다른 종목도 올려줬다.
에코프로는 일봉상 가장 중요한 부분을
뚫어준 다음에 지지가 나왔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장이 끝난 다음 왜 다른 종목들을 사지 못했을까 생각했는데
오르는 모든 종목을 매매할 수는 없다.
적어도 지금의 내 그릇으로는 그렇다.
흔들리지않고 나의 원칙을 지키자.
거기에 에코프로 상한가 잔량도 많아서
나름 확실한 갭상승이 나오겠구나 생각했고
나스닥도 저항 갭런으로 다 뚫고
시황도 괜찮다 생각했다.
일봉상 저항 뚫고 신고가 자리라서
계속 트라이했는데
수급이 2차전지로 완전히 몰려서 실패.
그래도 나쁘지 않은 베팅이었다 생각한다.
2차전지에 좀 더 집중할 걸 생각은 있다.
이런 장에서는 안 간 종목이 아니라
잘 가고 있는 종목에 집중하는게 맞다.
시간외에서 종베한 종목으로
아침에 갭많이 떠주고
일봉상 심리가 바뀌는 자리라서
갭런할 때 피라미딩했는데
아뿔싸 고점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좋아서 반등이 나올거라 생각했고
고점에 잘 매도했다.
그 후 다시 돌파
분할매도 잘했는데
조금 더 텀을 길게 두고 하면 좋았을걸
다음부터는 더 여유롭게 매매하자 대형주니까
마지막 돌파까지 한 입
돌파& 눌림
이 놈도 진짜 징글징글하게 안가는 놈.
내일 시초까지는 확실히 상승 나와주지 않을까 싶다.
오늘 갑자기 나스닥이 트롤짓하지만 않으면...
시나리오 잘 짜서 잘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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