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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아니면서 법에 의하여 권리 능력이 부여되는 사단과 재단.
즉, 법으로 인정하는 사람이란 뜻임.
사람마다 성격이 전부 다 다르듯이
종목도 성격이 있고,
단기 매매를 하더라도
이 종목의 특성을 파악하고
매매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주식 고수들이 고수인 이유 중 하나는
경험치가 워낙 많아서
종목의 이름만 들어도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종목 뿐만 아니라
환율(fx), 지수, 선물 등등
매매할 수 있는 모든 상품에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잘 통하는 기법, 지표 뿐만 아니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벤트가 따로 있다.
그리고 이것은 고정되는게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이번 글에는 개별종목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므로
위 상품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만 쓰자면
비트코인 같은 경우,
과거에는 개미들이 매매의 주체였기 때문에
피보나치, 프렉탈 같은 지표가 잘 맞았고
코스피, 코스닥은 미국과 중국 증시에
종속될 뿐만 아니라 환율 때문에
노이즈가 꽤 많은 편이라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고
나스닥은 코로나 버블 이후
지금은 철저히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이벤트
로직에 의해 움직였기 때문에
지지/저항 뿐 아니라
장기이동평균선도 잘 맞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의 개별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파악해야할건
시가총액임.
A. 1000억 미만
증100 종목이 상당히 많으며
증100종목은 신용을 못 쓴다는 점,
그리고 시총이 작은만큼
세력이 자기 입맛대로 다루기 쉽다는 점에서
거래금 터져도 윗꼬리 달고 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런 종목은 뭐 코스닥에 워낙 잡주가 많으니
예를 굳이 찾아볼 것도 없을 듯.
지지/저항이 특별히 잘 맞는 종목(<- 이것도 특성임)이
아닌 이상 시총 1000억 미만 종목은
어지간해선 건드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꽤 신선한, 좋은 뉴스와 테마라고 생각했던
핵융합의 모비스 종목을 매매를 패스했었다.
팍 쐈다가 바로 죽이는 그런 거를 한두번 당한게 아니라..
여윳돈이 많은 사람들은 테마가 좋을 때
싼 가격에 지지선 부근에서
모아가다가
한 번 쏠 때 팔아버리는 전략도 사용하던데
내가 선호하는 방식은 아니다.
B. 1000억 이상 5000억 미만
여기가 이제 데이트레이더들이 애용하는 종목들이
주로 분포하는데
웬만하면 1000억대 종목이 자주 매매되는 것 같다.
이 정도 시총이 되면
세력들이 완전히 자기 입맛대로는 못하고
개미의 힘을 빌려서 본인들도 물량을 올리기 때문에
일부러 차트가 좀 맞게 맞춰두는 것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셋업에 주목하기 보다는
뉴스나 테마의 크기를 주로 생각하면서 매매해야한다.
그리고 한 번 거래량 터질 때
윗꼬리 잘 안달고 상한가 잘 가거나
20%이상 자주 상승하는 종목이 있는데
이런 종목을 끼가 있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매수하기 전에 과거에 얼만큼 상승했는지,
평균 상승율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한 후
평균 상승율 정도 상승했을 때
물량의 일부는 정리하는게 좋다.
그리고 유난히 무빙이 더러운 종목이 있는데
이런 것도 본인이랑 궁합이 안 맞으면
다음에 패스하는게 좋다.
이런 종목 만나면 괜히 열불나서
더 덤빌 때도 있긴 한데
우리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므로
안 맞는 사람이 있으면 피하듯이
이런 종목도 피하는게 상책이다.
C. 시가총액 5000억 이상
시가총액 5000억 이상부터는
세력들도 본인들의 물량으로는
확실히 올리기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시가총액이 5000억 이상을
계속 유지하면
잡주이기가 힘들다.
5000억 ~ 1조 미만의 종목은
테마성 종목과 수급성 종목 두 개의 특성이
공존할 수가 있다.
이런 종목이 테마 타서
거래량이 터지면서 한 번 크게 상승하면
이것이 스탠 웨인스타인의
Stage1이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 번 크게 상승하면
계속 갈 확률이 매우 높으며,
건전한 조정을 주며 base를 형성하여
데이트레이더들을 떨궈낸 후
10% 이내의 상승을 하며 돌파할 때
데이트레이더들의 눈을 피해가며
기관들의 본격적인 끌어올리기가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아
진정한 추세추종의 꽃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ai 테마의 시작을 울린
레인보우 로보틱스다.
내가 이걸 몰라서
첫 돌파 때 20%를 먹고
상한가를 가지 않아서 팔아버렸다.
첫 돌파 때 거래대금이 5000억 터졌는데
기본적으로 이런 종목이
거래량 터지면서 올랐으면
특별한 악재가 있지 않은 이상
가격을 떨구기도 쉽지 않으므로
좀 여유롭게 지켜봐도 괜찮다.
그리고 조정 후에 컵앤 핸들을 형성한 후
다시 돌파할 때 진정한 상승추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꼭 주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목이
진정으로 신용미수몰빵할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한다.
D. Extra -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
시가총액이 1조가 넘는 종목들 중,
끼가 좋은 종목들은
세력주가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수급주이기 때문에
분봉 단타를 할 때에도
절대 한 번에 올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에코프로, 코스모화학, 금양
등 2차전지주들이 있었는데
이런 종목들은 상승하면
지수 자체를 견인할 만큼
몸집이 큰 종목이기 때문에
크게 상승하면 절대 마음을 급하게 먹어서
10%, 20%에 만족하는게 기본이 아니라
느긋하게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나만의 꿀팁을 풀자면
이런 종목은 몸집이 크기 때문에
세력이 거래량 터뜨리면서
한 번에 크게 올리는게 아니라
프로그램 매수를 통해
천천히 매수하기 때문에
5분봉으로 보면
일봉 차트처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
내가 이걸 몰라서
금양을 분봉 단타할 때 털렸는데,
거래량 실린 분봉 기다리다가 지쳤었다.
근데 지금 보니
VCP패턴을 보이면서 천천히 올렸었다.
의미 있는 일봉을 보인 후
한 번 상승하면
베이스를 형성하면서 천천히 올리기 때문에
5분봉 기준으로
이평선이 모여있는 지지선 근처 베이스에서
조금씩 분할매수 하고
여유 있게 매매하면 꽤나 좋은 결과를 줄 것이다.
그리고 매도 sign도
급하게 주지 않고
5분봉 기준으로 봐도
꽤나 명확한 시그널을 주므로
이런 종목들은 지수 상승을 이끄는
진정한 증시 주도주이므로
5분봉을 기준으로 여유 있게 매매해야 한다.
50%, 100%까지 일주일 안에
충분히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종목은 일봉상으로
엄청나게 큰 base를 형성하므로
큰 base와 업종/테마가 좋으면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지금 그 정도로 좋은 업종/테마는
순서대로 2차전지, 로봇/ai 정도일 듯 싶다.
그리고 조금 먼 미래에는 우주항공이 추가될 듯 싶다.
(우주항공은 아직까진
지수 자체를 견인할 테마는 아닌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종목 자체가 본인과 얼마나 궁합이 좋느냐다.
그것도 좀 세분화해서
분봉상 매매는 안 맞을 수 있지만
일봉상 매매는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종목은 스윙/장투할 때
돌파지점을 기준으로 매수한 후에
종가에 기준 미달일 때만 매도하고
다른 분봉은 참고하지 않는게 좋다.
나에게는 그런 종목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진짜 분봉 보면 알겠지만
무빙이 더러워도 너무 더럽다.
시총이 4조 5천억짜린데
누가 이렇게 장난치는건지.. 쩝
아무튼 이거 지수에 비해
상대강도가 매우 강력한데
(심지어 지수가 안좋을 때만 쏘는 것 같다)
장투해볼만한 종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base도 크고, 업종도 좋고
끼도 꽤나 있고..
위아래 계속 흔드는거 보면
진짜 크게 보내려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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