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주식고수 되는 법

Gosingasong 2023. 3. 2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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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나'

1시에 자고 7시반에 일어나는게 나의 원칙인데..
FOMC를 한 번 기다려보려고 안자면서..
 
짤은 쿵푸팬다에서
무술 제일 초고수가 되는 법이 있는
두루마리를 계속 찾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나' 자신이었다는 뜻인데
 
나는 진심으로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법 또한
나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 써보자면..
https://gosingasong.tistory.com/256

인생의 기회는 별 것도 아닌 곳에서 시작된다.

연구실에서 딥러닝 기초 공부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방학 때 Udacity에서 딥러닝 공부를 했는데 당시에는 이게 도움이 될까 했었는데 지금 와보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내

gosingasong.tistory.com

예전에도 쓴 적이 있듯이
'투자'라는 것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페이스북에서 재밌는 글 쓰는 사람
파도타다가 알게 된 샐리누나였고
시작 자체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건전한 투자, 장기 투자 이런게 아니라
비트코인 투기꾼의 투기법이었음.
 
그 때도 바로 시작한게 아니라
아 이렇게 돈 버는 법도 있구나..
하고 넘어갔었고
팔로우 잘 하지도 않는데
팔로우하면서 간간히 글 보다가
여자친구가 주식을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면서 너도 해볼래? 했을 때
그럴까 하고 계좌 오픈한게 시작이었음.
 
여기서부터 나의 강점이
'좀 괜찮다 생각이 들면 바로 한다'인데
샐리누나 때문에
함투 카페도 알게 되고
게임조아, 보컬 성님들도 그렇게 알게 됐는데
 
이제서야 깨달은 거지만
그 때는 샐리누나, 게임조아, 보컬 성님들 모두
차트 보는 사람들이니까
다 똑같은 방법으로 돈 번다고 생각했음.
차트가 무슨 점성술 같은거라고 
그 땐 그렇게 생각해서..
 
차트를 기본적으로 볼 줄도 모르는데
어렵고 멋있어보이는 기법 같은거
그런거만 막 파고 그랬었음.
 
사실 내 작은 장점이자 큰 단점인데
실천력은 좋은데
기초부터 차근차근하는걸 견디지 못하고
처음부터 몸으로 부딪혀서 깨지면서 배워서
많이 돌아갈 때가 있다는 거였다.
 
아무튼 그래서 그 땐
이평선이 차트에 있다는 걸 의식도 하지 못하고
차트 본다고 깝쳤었다가
게임조아님 글보고 이평선이라는걸 깨닫고
와 이제 나도 돈벌겠다 생각하고 그랬음.
 
그래서 이제 열심히 게임조아님처럼
좋아보이는거 악재나 호재 기다리면서
모아가보기도 하고
보컬님처럼 데이트레이딩도 해보고
진짜 이것저것 그냥 다 해본 거 같다.
 
근데 아무리 해도 감이 안잡혔었음.
나중에 깨달은거지만
나의 길이 아니었던 거였음.
 
아무리 고수의 비법이어도
나의 길이 아니라면
절대 돈을 벌 수 없다.
 
계속 돈 잃었다 벌었다 하면서
시장에 대한 좋은 글을 계속 찾아다니면서
추세추종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게 됐다.
 
처음에는 진짜 개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만한게
추세추종을 모르는 사람이
추세추종에 대한 내용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상식과 반대되는 이야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근데 그 사람의 글에는 
진정성이 있었고
다른 고수분들처럼
확신과 신념.. 같은 것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추세추종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았고..
야.. 이거 진짜 되는거구나 싶더라.
 
근데 이제 추세추종으로 매수는 하겠는데
이게 데이트레이더의 나쁜 습관만 남아서
매도를 너무 빨리해버리더라.
 
내가 다음 글은 매도하는 법을 쓸 건데
이게 매도도 사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매도법이 완전히 다르다.
 
투자의 동의어는 Risk..
데이트레이더는 리스크를 많이 안는만큼
장기적인 거래로 봤을 때
승률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반면 추세추종은 승률의 비중보다는
손익비의 비중이 높다.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이게 핵심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알바트로스님의 글을 보고
https://blog.naver.com/pillion21/223037224845

트레이더를 꿈꾸는 분들께 1.

제목도 트레이더를 꿈꾸는 분들만 이니까.. 다른 방식의 투자 잘하고 계시는 분들은, 읽을 필요 없는 글일...

blog.naver.com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이것을 정말 정신에 박히도록 되새겨보자
몇 번이나 되새겨보았다.
 
근데 사실 이게 말이 쉽지
수익을 길게 낸다는게
망망대해같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꼭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수익을 길게 유지해보겠다 생각을 했다.
 
그 때까지 나는 30% 넘게 수익을 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예전 내 글을 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난 가치투자를 신용하지 않고
거의 혐오까지 할 정도였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2323161459

정답은 없지만 성공한 사람은 많다.

1. 제가 파생시장에서, 수많은 방식, 수많은 전략들을 .. 오랜 시간 연구해 봤지만.. 그 어떤 전략도 완벽...

blog.naver.com

하지만 알바트로스님이 쓴 글을 보고
나의 무지함에 대해 깨닫고
그냥 나와 정말 다른 사람들의 영역이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미국주식 갤러리할 때
글을 참 잘 쓴다고 생각했던
고닉 '월가아재'
https://www.youtube.com/@wsaj

월가 아재의 과학적 투자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보스턴과 홍콩의 헤지펀드를 거쳤고, 데이터 과학 분야로 전향하여 월가의 투자은행 Lazard, 핀테크 스타트업 Kensho Technologi

www.youtube.com

지금은 대기업.. 아니 유니콘이 되었는데
사실 월가아재한테 깝쳤었다.
가치투자.. 그거 배워봤자
추세추종자와는 정반대의 개념을
추구하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은 배울 이유가
없는거 아니냐고ㅋㅋㅋ
 
그런 나한테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확률론적 사고를 하라고 혼내셨음.
https://gosingasong.tistory.com/99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스펙트럼의 연속이다 Feat.이성적인 사고  1편

이전부터 항상 다루고 싶었던 주제였는데 재미없는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까 생각하다가 최근 재미있는 생각이 몇 개 떠올라서 쓴다. 주식을 하다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자기

gosingasong.tistory.com

내가 정말 명글이라고 생각하는
이 글이 확률론적 사고에 대한 글인데..
창피하면서도 자존심 구기고 그랬는데
지금은 나의 무지함에 대해 모두 납득한다.
 
그리고 지금...
fomc전 정리할 거 정리하고
남은 들고있는 종목들..

50%은 파란불로도 본 적이 없는데 56%까지 봤다.

지금도 보잘 것 없긴 하지만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나의 장점 두번째는
"내가 인정하는 사람의 조언은
어떻게든 받아들이고 노력한다."
 
나는 데이트레이더들에게
테마, 재료, 뉴스의 크기와
분봉 상의 자세한 타점을 배우고
 
추세추종자들에게
자금관리, 매수/매도,
추세와 차트를 길게 보는 법
등 모든 것을 배우고
 
가치투자자들에게
재무 보는 법을 배웠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정말 나랑 안맞는걸 느낀다^^)
 
나의 장점이자 단점 두번째는
"80%는 정말 빠르게 배우는데
나머지 20% 디테일은 드럽게 못배운다"
인데 그걸 나름 잘 활용한 것 같음
(어떻게 보면 파레토의 법칙인가?)
 
나처럼 이렇게 짬뽕하는 사람이
잘 없는 것 같더라..
보통 서로서로를 무시하기 바쁘지..
 
아무튼 나의 그릇은 지금은 50%지만
계속 키워나가는게 평생의 숙제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느껴진다..
이제 튜토리얼 다 끝내고 본 게임 시작이구나.
 
나는 내가 트레이더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제시 리버모어가 주식을 사업하듯이 하라했는데
저 말은 정말 예술과 사실 그 사이에 있다.
나는 정말로 주식을 재테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주식은 사업 그 자체다.
 
한 때 나는 주식이 너무 재밌어서
당연히 남들도 재밌을거라 생각하고
계속 주식 얘기 꺼내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
나름 자기 객관화도 잘 되고
눈치도 있다 생각하는데
시장이 너무 재밌어서 남들은 안그럴거란
생각 자체를 못했었던 것 같다.
이 길이 나의 길이란 걸 이 때 느꼈다.
 
근데 이제 일반사람들이랑 더 이상 
주식 얘기를 하고 싶지가 않다.
바라보는 시선의 높낮이 때문이 아니라
각도가 달라서다.
 
또, 연구실 출근이 10시까지고
사실 늦잠도 자도 되는데
나는 매일 매매하려고 8시반에 오는데
연구실 동기가 내가 매매하려고
8시반에 온다는걸 듣고 깜짝 놀라는걸 보고
내가 오히려 놀랐다.
 
나에겐 그냥 너무 당연한 일인데..
사실 나도 주식을 안했다면
늦잠과의 사투였을테니 말이다.
이렇게 이미 바라보는 각도가 다른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시장이 너무 좋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산이 작음을 내려다 볼 것이다.
 
전업투자자라는 명목으로
백수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다른 일 없이 하루 종일
시장에 대해 연구하고 생각하고 싶다.
 
p.s. 내 자신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먹어본 놈만 맛을 알기 때문이다.
 
보컬님도 게임조아님도
데이트레이딩에 처음부터
재능이 어느 정도 있어서
돈을 벌어봤기 때문에 깨져도 계속 덤빌 수 있었고
그러다가 크게 깨져보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맛)도 알게 된 것이다.
 
워렌 버핏이 가치 투자의 대가가 된 이유도
소싯적에 기업 사냥꾼으로 활동하면서
헐값에 기업을 사들이고
미국이라는 우상향 시장을 만나면서
슈퍼 복리와 배당금의 맛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주식이 10배가 오르든
시간이 10년이 걸리든 마시멜로처럼
참았다가 먹는 그 '맛'을 알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 잡주들 상대로
매일 수익의 압박을 받는 데이트레이더들은
참았다가 먹는 그 맛을 모르고
사실 탐내서도 안된다.
 
그래서 나는 정석도 없지만
정석적인 데이트레이딩의 길을 포기한 것이다.
나 정신력이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절대 정신력이 약한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 데이트레이딩은 정신력이 정말
많이 필요한 작업이고
쪼끔만 삐끗하면 바로 나락 가버리는
그런 자리다.
보컬님도 괜히 트레이딩이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다 한게 아니다.
https://blog.naver.com/shuder/223040305759

해외선물을 그만 두면서

6개월정도 매매하면서 3천벌었는데 수수료가 1억6천가까이 나가서 손손익은 1억2천정도 까졌네요 ㅠㅠ 6개...

blog.naver.com

 

 
 
 
추세추종 또한 신경은 계속 써야하지만
데이트레이딩처럼 소모적이지는 않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렇다.
 
그래서 나는 추세추종형 데이트레이더의
길을 걷는 것이다.
이제 이 대장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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