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기는 예술이다

주식 매도하는 법

Gosingasong 2023. 3.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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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란 말이 있다.
 
매수는 잘 안되면
손절이란 방법을 쓰면 되기 때문에,
그리고 명확한 기준을 어느 정도까지는
세울 수 있지만
 
매도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머리 꼭대기에서 매도할 생각을
애초에 안하는게 좋다.
 
우선 매도에 대한 나만의 방법들을
좀 쓰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차트에서 어떤 자리,
기법 이런 것들이 아니라
내가 어디서 매수하고 얼만큼 감내하냐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승률이 50%라면
손실:수익 비율이 1:2여도
장기적으로는 돈을 벌고
 
승률이 35~40%라면
적어도 손실:수익 비율이 1:3은
나와야 장기적으로 돈을 번다.
 
내 생각에..
보통의 훈련되지 않은 개미들이
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손해를 보고 나가는게
이 손실:수익 비율을 체감할만큼
대수의 법칙에서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카지노가 한 게임 한 게임 승패에
목매달지 않아도 장기적으로는
계속 이득을 보는 이유는
이 큰 수의 법칙을 체감해서
확률.. it really works!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레이더는 카지노처럼 승부를 봐야하고
내가 제시 리버모어의 말 중 가장 좋아하는 말이
주식을 사업 운영하듯이 하라는 말이다.
 
이 손실:수익 비율과 관련된 자금관리법은
브렌트 펜폴드의 주식투자 절대지식에 상세히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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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7 혹은 -8% 손실을 감내하는 것이
가장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21~24%이 올바른 매도의 기준이다.
 
21~24%부터는 extra로 개인의 선호방식에 달려 있다.
나는 21~24%가 되면 절반은 우선 매도하고
나머지는 상승추세의 가속도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판단한다.
 
나의 extra 매도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
A.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매도

아직은 매도하지 않았지만
(절반 매도 후 절반 홀딩)
아마 내가 이 방법을 쓸 것 같아 첨부한다.
 
내가 매수한 라인은 보통 저항/지지선일 것이다.
주식이 계속 올라가면
이동평균선도 계속 올라가기 마련이다.
여기서 이동평균선도 내가 매수한 수평선을
돌파한 후에
주식의 가격이 해당 이평선을 의미 있는 자리 
or 꽤 되는 거래량과 함께 깨질 때
그 때 매도하는 방법이다.
 
추세가 매우 강하고 재무의 성장세 혹은
매크로 분위기가 매우 좋을 때 쓰는 방법으로
알바트로스님이 120일선 깨질 때
매도하는 방식을 쓴다 한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어떤 이평선을 쓸지는 자유이다.
5, 10, 20일 이평선..
아니면 장기 이평선도 돌파되면
120이든 200이든 사용하면 된다.
 
다만 나는 시드가 크지 않고
회전율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삼아알미늄에서는 20일선과 10일선 이격이
크기 때문에 10일선 깨지면 매도하려 한다.
이격이 작아지면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다.
 
또, another base를 형성한 후
다시 돌파하면 재매수를 할 수도 있다.
이것을 제시 리버모어식은 아니지만
피라미딩이라고 한다(불타기)
 
B. buy climax를 활용한 매도
이건 정말 내가 100% 창작한 기법인데..

오늘 이 방식으로 길게 들고가려 했던
하림지주를 매도했다.
(나는 buy climax자리에서는 
안팔고는 못베기겠어서..ㅎㅎ)
 
이렇게 우상향하는 주식에서는
상승할 때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처음에는 10일선 타고 오르다가
점점 빨라져서
5일선을 타고
그 뒤에는 3일선을 탄다.
 
이 3일선을 타고 올라가다가
3일선에서 큰 거래량과 함께
장대양봉이 나오거나
(난 여기서 절반 매도 or 참는 편)
3일선에서 장대양봉이 터진 후
다음날 3일선과 갭이 벌어진 채
갭상승하고 꽤 긴 양봉을 뽑아주면
그것이 buy climax다.
 
그런데 3일선에서 이격이 있게
갭상승하더라도
추세가 정말 강한 종목에서는
그 자리에서 10%넘게 상승하는데
이러면 buy climax가 아니다.
 
왜냐하면 다음날 3일선도 같이 올라와서
다음날 보면 오늘(다음 날 기준 하루 전)
3일선을 타고 상승한 것처럼 되기 때문이다.

삼아알미늄이 그랬다. maybe

C. 그 밖에 distribution 신호가 발생할 때
윌리엄 오닐의 추세추종자들은
큰 손들에게서 개미들에게 물량이 넘어가는 것을
distribution이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이거는 얼마든지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해서
분산 신호가 나오더라도 호재가 나오면
매물대 다 뚫고 다시 오를 수도 있다.
쓰고 보니 결국 모두 다 꼭대기에서 팔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쓸 수 있는 기법들이다.
 
대표적인 분산 신호 중 하나는
내가 HPSP에서 썼는데
몸통이 있는 양봉 없이
윗꼬리 아랫꼬리가 많은 봉들이
고점에서 보일 때다.
(고점에서 많은 거래량이 왔다감)
 
저런 고점대에서
저렇게 많은 매물대를 형성하면
갭상승하지 않는 이상
뚫기가 상당히 힘들다.
매물대를 뚫지 못할 때마다
계속 분할 매도하였고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매도였다.

두 번째는 추세가 강하지 않은 종목에서
쓰는 방식인데
위의 손실:수익 비율에
해당하는 익절%가 아니어도
쓰는 방식이다.
(그냥 나는 손절한 건데
계좌엔 +가 찍혀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추세가 강력하지 않은데
윗꼬리 달린 음봉이 나오면
우선은 절반은 매도해보는게 좋다.
재돌파하면 다시 매수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그리고 이렇게 추세가 약한 종목에 
돈이 묶여있는 것보다
다른 winner를 산다는 마인드로
욕심없이 매도한다.
 
그러고 돌이켜보면 대부분은
좋은 결과일 때가 많다.
물론 가끔 재매수를 못해서
winner를 놓칠 때도 있긴 하지만..
 
나의 매도법은 이 정도인 것 같다.
눈치챘겠지만 내 모든 매도법은
돌파매매, 그것도 신고가 근처에서의 돌파일 때만
쓰기 좋은 매도법이다.
 
내가 추세추종 매매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bottom fishing을 안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bottom fishing은 매수를 잘 하더라도
매도를 다음 저항선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손실:수익 비율을 맞추기가 많이 힘들다.
 
그래서 승률을 높여야 하는데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매매를 많이 하게 되어
승률이 높아지지가 않게 된다.
그리고 승률을 높이기 위해
욕심 부리지 않고 짧게 수익을 낸다.
개인적으로는 높은 정신노동력에 비해
터무늬 없이 작은 수당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돌파매매 위주로 하되
승률 및 손익비가 정말 좋아보이는 종목들만
bottom fishing한다.
 
그렇게 하면 과다한 매매도 줄이고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매도는 정말 개인의 창의력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예술이라 불리는 것 같다.

역시 투기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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