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singasong.tistory.com/260
이 종가와 갭에 대한 고찰 2편이 되는 글이 될텐데..
한때 나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트레이더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었다..
그들에게 민폐가 되더라도 간절함 하나를 핑계로...
아마 대화를 하다 보면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에게 비밀의 기법까지는 아니어도
도움이 되는 팁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했던 생각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매매든 인생이든 나 말고는
나를 구원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설령 보컬님이나.. 알바트로스님이어도
굳이 그 분들이 내게서 얻을게 하나 없는데
억지로 무언가를 물어보거나 만남을 성사시켜봤자
얻는게 하나 없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물론 좋은 기회가 와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좋지만
내가 억지로 뵐 필요까지 있나 싶던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매매에 성배가 없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알바트로스님의 답글을 보고..
이마를 탁 쳤다.
내가 5년.. 아니 10년을 매매해도
이걸 혼자 깨달았을 수 있었을까?
다시 한 번 헤아릴 수 없는 깊이에
경외심까지 느껴질 정도다.
https://blog.naver.com/pillion21/222216384826
내 생각에는..
알바트로스님의 글을 전부 다..
성심성의껏 읽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적게 되었는지
이해 못할수도 있겠다.
2020년 폭락장을 다시 한 번 보자
내가 그은 수평선들은 모두
큰 폭의 갭하락과 함께 형성된
지지/저항선들이다.
그리고 알바트로스님이 올렸던 날짜들의
봉 위치들을 잘 보면..
갭상승 혹은 장대양봉으로
해당 지지/저항선들까지 올린 경우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전부다 지지/저항을 이탈 혹은 돌파하지 않고
딱 종가가 맞춰져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종가가 정말 시장을 움직이는
세력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이 검증된 셈일 정도다.
내가 알바트로스님께 질문드린 것은
2021년의 긴 하락장의 끝이었는데
답해주신건.. 2020년의 하락장이었다.
두 시장의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내가 질문한 2022년 10월 26일.. 위치를 한 번 볼까?
눈에 띄는 갭하락 두개의 수평 지지/저항을 그었다.
두개의 성감대 중 하나가..
내가 질문한 딱 그 지점이다..
그리고 두 번째 성감대가..
바로 엊그제였다.
아마.. 이번주는 코스피가 아주 강할 것 같다.
나는 정말.. 알바트로스님의 글을 열심히 읽었다.
이건 시장에 대한 열정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존경.. 아니 동경하기 때문에
가능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알바트로스님이 무심코 던진 말이라
중요하게 생각치 않은 부분일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갭과 종가에 힌트가 있었던게 맞았다.
매일매일 내가 이 시장에서 쓰는 시간과 에너지
이게 정말 맞는걸까 생각이 드는데
나.. 진짜 자격 있다. 해볼만 하다.
다음에는 갭의 유형에 대해 공부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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