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론 체중계의 몸무게처럼
정확하게 가치를 반영해내고
단기적으론 인기투표를 하듯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서 주가가 결정된다는 말인데
그렇기 때문에 투자는 이성적이고 철저하게,
투기 및 트레이딩은 감성적이고 공감적으로
요즘말로 T와 F스럽다고 해야할까나..
사실 주식시장이 금융시장의 꽃이자
인간의 탐욕과 공포의 집약체라서 그렇지
평상시 인간 세계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봤을 때는 군중 심리에 의해
인간들이 움직이지만 (코로나 봉쇄 사태만 봐도..)
군중 심리의 광기가 잦아든 후
이성을 되찾았을 때에는
결국 인간이 가는 방향이 맞았다.
인간이 이렇게 번영한게 이 사실을 입증한다.
처음에 트레이딩을 접했을 때
아마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이 이 부분이었던 것 같다.
테마주라는게 사실 경험해보면
굉장히 저능아스럽다고 느껴진다.
2차 전지의 리튬 묻었다고
리튬포어스, 금양 이런 개잡주가
미친 듯이 오르고
최근에 인스타그램에서
쓰레드를 새로 출시했다고
아무 상관도 없는
와이드버즈, 플레이디 같은 잡주들이 오른 걸 보면
트레이딩의 세계에서 체중계는 뿌셔버리는게 맞다.
트레이딩의 세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인간의 탐욕, 즉 광기인데
이런 광기에서 이성은 전혀 쓸모가 없다.
(물론 매매할 때에는 필요하지만)
이런 면에서 고학력자들이
오히려 주식을 잘 못한다.
자신이 너무 똑똑해서 자신의 세계관을
시장에 관철하고자 하는 사람은
트레이딩에서 필패할 수 밖에 없다.
이 시장에서는 시장의 룰을 따르는 것이 법칙이다.
마치 러시아의 킬러단에 들어간 킬러처럼..
시장의 광기를
조심하는 것은 맞지만
경험상 이런 시장의 광기는
절대로 한 번에 죽지 않는다.
서서히 조여 오다가
어느 순간 숨 쉬기 힘들 정도로 옥죄고
버티고 버티다 항복할 때,
그 때 시장은 다시 평온해진다.
이런 면에 입각하여 광기를 동반하는
아주 강한 주식 한정
매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하나 써보려고 한다.
오늘 꽤 많은 수익률을 기록한 이수페타시스인데..
매매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5일선을 아주 오랫동안 타면서
오랜 기간 급등한 종목은
절대 한 번에 죽지 않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다음 영상을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D7-6spt71Co
위 영상의 핵심은
아주 강한 종목 한정,
급등을 멈추고 내려올 때,
5일선과 10일선이 데드크로스되면서
10일선과 20일 선의 중간 아래로 내려올 때
눌림목의 타점이 된다는 것인데
사실 타점은 매매의 기준이 될 뿐이고..
중요한 아이디어는
아주 강한 종목은 한 번에 죽지 않는 것이다.
우연히 이수페타시스가 어제 본 영상과 같은 자리라서
적은 비중으로 매수했는데 10% 이상의 수익이
당일에 나왔다.
눌림 매매의 특성 상 비중을 싣기가 어려워서
나는 눌림 매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좋은 무기 하나를 준 주차연 유튜브에게 감사함을 표시한다.
'주식 > 투기는 예술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은 여자를 꼬시는 것과 같다. (3) | 2023.08.14 |
---|---|
주식시장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2) | 2023.07.14 |
고수특) 주식, 코인 고수들의 공통점 (1) | 2023.05.19 |
갭에 대한 고찰.. 그리고 답지 (1) | 2023.04.16 |
터닝 포인트..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