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모두 저마다 그 방법이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컨셉이 확실하다는 것
주식 투자자를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누자면
추세추종형, 대표적으로 제시 리버모어식 거래
한국에서는 오염되었지만
가치투자형, 대표적으로
워렌버핏식 투자가 있는데
이 두 거장의 거래 방식은
절대로 혼용해서 사용할 수 없다.
워렌 버핏은 그 회사의 절대 가치를 계산해서
시장이 공포에 빠져 그 절대 가치보다 빠졌을 때
줍는 "투자"를 하고
제시 리버모어는 종목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사용해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방법이 다르다.
난 이 벤자민 그레이엄의 한 마디가
주식시장을 꿰뚫는 한 마디라고 생각하는데
시장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탐욕과 공포라면
그 사이에는 이성이 있는데
탐욕과 공포가 악셀이라면
그 사이의 이성이 브레이크인 것이다.
이 탐욕과 공포를 다른 말로는
기대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방향성이 위면 탐욕, 아래면 공포)
제시 리버모어는 기대감을 사용한 거래를 했고
워렌 버핏은 기대감을 철저히 배제한
이성에 기반한 투자를 한 것이다.
그래서 주식시장에 처음 뛰어든 사람들이
가장 실수를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가장 잘못 캐치한 부분이 이 부분인데
기대감을 이용한 거래를 하는 트레이더는
이성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배제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철저히 가치 계산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기대감과 같은 부분을 투자에 적용해서는 안된다.
여자를 만나는 것과 비교하자면
클럽에 가서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행위나
회사에서 원나잇 파트너를
찾는 행위나 다름 없는 것이다.
이걸 좀 더 구체화시키자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법은
우선 거래에서 컨셉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이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현명함과 지혜로움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귀여운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섹시함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퇴폐미가 있는 여성을
원나잇 상대로 만나고 싶다면
정신적으로 건강함을 바라서는 안된다.
재무제표에서 순자산 가치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종목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철저히 재무제표상의 자산가치에
90%의 가중치를 주고
나머지는 다 합쳐봐야 가중치 10%,
차트매매는 차트에 90%의 가중치
재료매매는 재료에 90%의 가중치
뉴스매매는 뉴스에 90%의 가중치를 줘야 한다.
스켈핑에서는 욕심 부리지 않고
손절/익절해야 하고
추세매매에서는 내가 지정한
스탑로스/익절지점까지는
무조건 버텨야 하고
데이트레이딩에서는 무조건 당일청산을 해야 한다.
가격이 너무 싸서 매수한 종목은
기대감을 기대해서
슈팅이 나와주길 바라면 안되고
기대감으로 오를 주식은
싸다고 사면 안된다.
해당 종목을 끌어올리는 사람들은
모두 그 컨셉 때문에 시장가
매수해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해당 이유 때문에 기대감으로 올랐다면
해당 이유가 소멸하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요소가 얼마나 좋든 그건 전혀 중요치 않은 것이다.
isc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기 때문에
재무가 얼마나 좋던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서남 같은 경우
다시 초전도체 이슈가 살아나긴 했지만
이런 차트에서는
한 번 낙폭이 나왔다면
더 이상 뉴스의 크기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낙폭 과대주로만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낙폭 과대주에서 반등의 크기는
뉴스의 크기가 결정한다.)
마찬가지로 나는 오늘 진영의 대부분 물량을 정리했는데
애초에 5000원 미만에서
공모가 아래라면 슈팅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접근했기에
7240원 힘의 균형점에서는 물량 정리하는게 맞는 것이다.
돌파는 또 다른 매매의 영역이니
다시 매매 플랜을 짜야 한다.
어떤 종목을 매수하기 전에
그 컨셉을 명확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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