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이승기 정산 문제, 진짜 권대표의 잘못일까?

Gosingasong 2022. 11. 2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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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정산 문제..

뭐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9265#home

 

"이승기, 데뷔 후 18년간 137곡 발표…음원 수익 한 푼도 못 받아" | 중앙일보

이승기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www.joongang.co.kr

이거에 대해 이승기의 clout도 있고

정산 문제가 제기되면

보통 회사가 노예계약했다고 하는

'생각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대표 욕만 하는데,

나는 대표 마음이 어느정도 이해가 감.

 

이승기가 욕심을 부리는 거라는게 아니라

이승기 또한 잘 몰라서 그런거지 않을까 싶음.

 


방송활동, 행사 제외한 순수 음원 수익 정산 문제인데,

이승기가 활동을 제일 열심히 하던 때는 02-10년도였음.

지금이야 스마트폰 시대로 누구나 스트리밍하면서

합법적으로 음원을 듣지만 08년까지만 해도

네이버 블로그에서 음원 다운받을만큼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음.

실제로 위 기사에서도

13년간 음원 수익이 100억이

안된다고 나왔는데

아무리 음원 활동을 근래 안했어도

이승기 정도의 대스타가 

1년에 10억도 못벌었다면

02-10년도까지는 진짜 얼마 안되는

금액이었을거라 생각함.

 

사실상 당시 음원 수익은 행사, 방송에 비해

수익이 매우 적다고 볼 수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그나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게

음원수입이기 때문에,

(회사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을 가장 선호함)

 

”야 너 방송비는 너가 열심히 한거니까

너가 많이 가져 대신 우린 음원 가져갈게“

형태의 계약이 됐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함.


게다가 딘딘도

발라드 앨범 만들면서 말했었는데,

발라드 앨범은 제대로 만드려면

세션 불러서 연주하기 때문에

몇 억이 우습게 깨진다고 함.

https://youtu.be/QagaeQAd-A8?t=446 

 

게다가 그 시절에는 좋은 곡 써주는

작곡, 작사가 힘도 쎘고

뮤뱅 같은 무대 서게 해주는 것도

전부 다 연줄 없으면

불가능했던 자본집약적 산업이었음.

아마 어마어마한 접대비용이 들었을거라고 생각함.

엔터산업이 대표적인 더러운 산업인 이유 중 하나가

양지산업으로는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임.

(대신 음지 성산업으로 연결하면 시너지가 어마어마)


이 모든 리스크를 지고

당시 19살짜리 애 하나 잘될거라 믿고

음원 정산을 아티스트 위주로 하길 바란다..?

기본적으로 이승기가 방송활동비, 음원, CF 등으로

지금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음원 정산 문제로 대표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함.

실제로 18년도 시상식에서

이승기가 감사인사를 하기도 했고

물론 형식적인 멘트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히트 연예인 하나로

연습생 수십 수백명을 키우는

확률 1%짜리 기대값 10000배 씨뿌리기 산업에서

대표 입장에선 너무 가혹할 수도 있겠다 생각함.

 

하지만 대중들에게 이런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간결하게 이해시키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이승기에게

여론이 유리하게 흘러가겠지만..

문제가 잘 해결됐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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