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오늘부터 게임 끊고 공부해야 하지만... 노오력은 어려워! 노력보다 중요한 것

Gosingasong 2022. 11. 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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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하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은근 슬쩍 힘들어하는
저희들에게 "노력은 원래 힘든거야"라고 넘어가곤 하죠

"청춘은 원래 힘든거야"
또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라는 좋은 말이 변질되어
청년들의 고생을 정당화하거나 당연시하기도 하죠.
그래서 "성공 = 노력" 심지어는
"성공=고통"이라는 잘못된 명제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근데 사실 성공하는데에는 보통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노력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 분야에 대한 노력의 증폭기,
"재능"의 성능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노력이 꼭 고통스러워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물론 한 분야에서 탑을 찍으려면
아무리 재능이 있는 사람이어도
고통스러운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1등이 될 수가 없고
대다수에게 그 정도의 재능은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굳이 고통스럽게,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인간의 자유 의지는 허상이라는 것에
저는 매우 동의합니다.
저는 노력할 수 있는 능력마저도
(노력보다는 고통을 감내하고
인내하는 능력이 맞겠네요)
유전자, 또는 성장 환경에서
최소한 80%정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할 수 있는 능력도 분야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노력하고자 하는 자세보다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야 이해가 빠를 것 같아
제가 적용한 두가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1. 게임 끊는 법

저는 폐인까지는 아니어도 하루에 3~4시간은
매일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을 했었는데요
나머지 시간에 할 일을 해서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것으로 인해 잃는
생산적인 시간이 꽤 돼서
좀 줄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게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중간에 끊고 한시간만 하고 나오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게임 시간을 줄이려고
결심을 해도 계속 못줄였습니다.

제가 왜 게임을 계속 해도
안질리는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에 대한 결론은
게임 외에는 제가 한 행위에 대한 즉각적으로
보상을 얻는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투자에 대한 관심을 곁들여
투자에 관한 책을 읽고
왓챠라는 어플에 기록하기로 했고
책에서 읽은 내용을 매매할 때마다
적용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실력이 오르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군요
(실제 계좌는 안늘었습니다ㅎ)

그 결과 지금은 게임을 완전히 끊었고,
투자에 관한 책이 질릴 때쯤이면
다른 관심 분야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물론 전에는 책 한 자 읽지 않았었구요.
그 외에도 뭐.. 뉴스나 정보 블로그를
직접 들어가서 보는 것보다
핸드폰에 알람이 뜨도록 설정한다던지,
페이스북에 좋은 글들을 올리는 분들을
팔로우 해둔다던지 뭐 다양한 방법이 있겠네요.

2. 억지로 공부하는 법
직장인은 물론이고 대학생도 전공 과목이 아니면
따로 추가로 공부하는 것이 사실 굉장히 빡셉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전공과목마저도 시험을 안보면
공부를 전혀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산만한 편이라서
독서실이나 도서관 같은 꽉 막힌 곳에서
공부를 잘 못합니다. 두 시간이 한계더군요.
근데 카페에 가면 이상하게
세시간 정도는 하더라구요. 집중도도 비슷하구요.
그리고 집에서 놀아봤자
유튜브보고 놀아서
그냥 여유시간이 생기면 무조건 카페로 갑니다.

그러면 한 글자도 안볼거 한 글자라도 보게 되고,
여유 시간에 간 것이어도
놀고만 오면 죄책감(?)이 생깁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면 그냥 유튜브보는 것보다
블로그에 일기를 쓰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고요
훨씬 생산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의미로
저는 한 번도 주식 투자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한 적이 없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티어를 올린다는 생각으로,
계속 제 자신을 피드백하면서
수익률을 올리자라는 마인드로 하니,
취미 생활이 주식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뭐 매매 중독, 도파민 중독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에게는 그것이 행복입니다.

그 과정에서 롤 bj 유튜브만 보던 제가
뉴스도 보게 되고 세상 물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러므로 무작정 공부해야겠다!
게임 끊어야겠다!
세상 물정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라고 결심하고
고통스럽게 노력하려고 하는 것보다

그렇게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보는 방향으로 노력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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