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래 드라마에 관심을 갖진 않는데
우영우 관련주가 엄청 올라서
주목받는다는걸 알았다.
한 번도 본방을 본 적은 없는데
대충 개요만 봐도 짜증이 나고
거부감이 들었다.
우선 다음 내용으로 전개하기 전에
미디어의 특성부터 알아야 한다.
미디어는 100% 사기 그 자체다.
휴먼 다큐멘터리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야생 다큐까지 의도된 연출이 차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렇기에 드라마, 영화는 사기 그 자체다.
정확히 말하면 사기를 쳐야 돈벌이가 된다.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TV를 키거나 영화를 보지 않는다.
현실을 도피하고 이상향으로 가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해 TV를 킨다.
특히 한국의 미디어 같은 경우
주요 소비층이 여성이기 때문에
매우 여성중심적이다.
여성은 때로 약자가 되어 보호받지만
능력은 누구보다 뛰어나서
권리를 절대 박탈당하지 않길 원한다.
그 와중에 본인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영&핸섬&리치 남자를 만나는 것도 빼지 않는다.
여기서 여성이 때로 약자가 되기도 하지만
능력은 뛰어나다는 모순을 어떻게
이질감 없이 신선하게 풀어내냐가 관건이다.
내가 봤을 땐, 그 key가 우영우에선 "자폐"다.
여론에서 주로 논란이 되는게
저게 어떻게 자폐아냐던데,
애초에 작가는 자폐에 관심있는게 아니다.
가벼운 자폐 증상으로서 여주인공과
일반인들과의 거리감을 좁힌 후,
"자폐 = 여성"으로 치환시키면
위 밑줄 친 부분이 완벽히 소화되는것이다.
https://gosingasong.tistory.com/163?category=1172326
위 글에도 썼듯이 여자는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전에는 "에이 내가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잘생긴 모델 재벌 2세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178cm 인서울 수도권 자가 평범한 얼굴정도는
괜찮잖아?" 였다면
이제는 "에이 자폐아 우영우도 저 정도 남자 만나는데
나라고 저정도 못만나?"가 돼버리는 것이다.
더 오바하자면 우영우를 괴롭히는 여러
악역들을 개저씨들,
역차별 운운하는 이대남들로
치환시키면 완벽하지 않은가?
이렇게 알게 모르게
여성들의 카타르시스를 유발하고
이런 미디어의 브레인워싱이
차차 누적되면서 여성들의 인식이 변하는 것이다.
불과 5년전만해도 소수여론으로
취급당하던 페미니즘과
넷플릭스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보급된
여성용 포르노로 인해
글로벌적으로 인기가 많아진
한국남자들이 논거다.
(논외로 한국남자들은 연애시장에서
한국여자를 만나는 것보다
외국여자를 만나는 것이 확률적 우위가 높아졌다.
아마 유전적으로 열등한
조선남자가 이 정도 고점 찍는건 마지막이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 남성향적인 미디어는
아이언맨1과 같이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서사시인데
남자애들도 우영우보면서 재밌다고 하는걸 보면서
남성성이 얼마나 거세되었는지 새삼 느껴졌다.
남자들아 제발 정신 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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