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Gosingasong 2022. 6. 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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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어려운 주제같지만

사실 답이 정해진 문제라고 생각한다.

 

유튜브의 순기능이 크게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1.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음

(역사, 이슈 유튜버, 대학 강의 등등)

2. 업계 1티어가 몇 십년간 직접 겪은 경험치나

노하우를 압축해서 받을 수 있음

3. 개인의 플랫폼화(탈중앙화)

 

그 중에서도 나는 2번은

정말 엄청난 유튜브 세대의 혜택이라 생각함

물론 그런 방식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서 나는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야는

전부 다 구독하고 보는 편이고

웬만큼 보다보면 그 사람이 다른 영상이어도

몇번씩 강조하는 내용이 있음

그게 그 사람의 10년, 20년 경험치의 정수라 생각함.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냐면

3번 장점의 맥락과 같은 맥락으로

유튜버들 대다수가 잘하는 일 = 좋아하는 일인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조차

"잘하는 일을 하는게 맞다"라고 말한다는 것임

 

우선 직업을 선택할 땐 세 가지의 기준이 있음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자면

a. 이 일을 잘하는가?(그럴 수 있는가?)

b. 시장성이 있는가?(돈이 되는 일인가?)

c. 이 일을 좋아하는가?

 

근데 재밌는 점은,

https://www.youtube.com/watch?v=VYjw30wTUfE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이 일을 좋아하는지

어느 정도 몰입을 해봐야 안다는 것임.

 

그리고 웬만큼 좋아하는 일이어도,

돈 버는 것은 또 다른 일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혹은 반복하면서)

흥미를 잃을 확률이 매우 높음.

그렇기 때문에 취미는 취미로 남기라는 말이 있는 것임.

 

위 동영상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의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보다,

일을 완수한 후의 보상에서 달콤함을 느낌.

우리가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도 즉각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기 때문임.

 

(노가다 사냥할 땐 짜증나지만

레벨업해서 전직하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에 

메이플을 하고

랭겜할때 팀원 달래느라 스트레스 받지만

이겼을 때 티어 올리는 쾌감 때문에 롤하듯)

 

또한 내가 이 일을 잘할 수 있는가?

조차도 사실 알아차리기 매우 힘듦.

잘할 수 있단 생각이 들면 

자기객관화가 안 된 것일 확률이 매우 큼.

 

정확히는 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가?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가?

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함.

 

https://www.youtube.com/watch?v=nnh_t3J7No0 

지금 보면 사고 싶은거 사고 

놀고 싶은거 놀면서 돈 버는,

피상적으로는 

좋아하는 일 = 잘하는 일 = 놀기

라서 편할 것 같은 박스까남형님도

뒤지게 일해서 업계 탑이 되었지 않는가..

 

그리고 질문 자체가 이분법이라 그렇지

사실 저 두 개가 아예

양극단에 있기 힘들고

잘하는 일을 하면

좋아하는 일을 못한다는 법도 없음.

 

내가 생각하기에 보편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은

몰입할 수 있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일해서

번 돈으로 좋아하는 일, 취미든 수집이든

이것 저것하면서 스트레스 풀다 보면

갑자기 유튜브 세상이 온 것처럼

그것으로 인한 기회가 또 올 수 있다고 생각함.

 

별거 아닌 것 같은 

삶의 작은 변화가 

인생의 궤도를 조금이라도 변경시킨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위 사진의 C점과 B점의 각도가

A점과 E점 사이 각도는 같아도

거리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함.

https://www.youtube.com/watch?v=Uh9geopUyI4&t=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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