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남녀차별은 정말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인가?

Gosingasong 2022. 5. 28.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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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이후 가장 핫한 논쟁거리가 뭐냐고 한다면
아마 젠더 이슈일 것이다.

남녀 논쟁에는 정답도 없거니와
정답이 있다고 해도 서로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이
다른 논쟁거리에 비해서도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누가 무언가를 주장한다는게 굉장히 무의미하지만
최근에 굉장히 좋은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글을 쓴다.
https://sovidence.tistory.com/

SOVIDENCE

바이커의 무작위 사회관찰: Sociological Evidence

sovidence.tistory.com

캔사스 대학의 사회학 교수의 블로그인데
통계적으로 남녀차별이 실존하는가에 대해 분석한
사회학 논문이 주 내용이었다.

나는 매우 강한 반페미니스트지만 남녀차별이
실제로 존재하냐 물어본다면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남녀차별은 존재한다.
이것을 반대하는 것은 눈가리고 야옹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물어봐야할 질문이 있다.
남녀차별이 과연 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냐는 것이다.

남녀차별은 완벽히 없앨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그렇다면 얼만큼 없애야하느냐도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정답이 있다고 해도 사회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중요하니까 반복한다.
정답이 있다고 해도 사회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이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를,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분명히 실패한 이데올로기를
민주당이 끌고 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혼동해 하는데,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보자

"소심한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취직이 안된다"
MBTI로도 사람을 뽑는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소심한 사람은 차별을 받으므로
소심한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가?

소심, 외향적인 성격은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질적인 명제라고?

그럼 이건 어떤가
https://www.jobkorea.co.kr/goodjob/tip/view?News_No=18765

구직자 95.6%  ‘페이스펙’ 면접 결과에 영향 준다

구직자 95.6%‘페이스펙’ 면접 결과에 영향 준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면접을 보거나, AI 면접 등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페이스펙’이 면접 결과에 영

www.jobkorea.co.kr

"잘생긴 사람은 취직이 더 잘 된다"
반대로 말하면 "못생긴 사람은 취직이 힘들다"
실질적으로 이 명제는 참인데,
그렇다면 사회가 이를 해결해줘야 하는가?
외모는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지 않는가

당연히 답은 아니다.

어떤 사람이 페이를 얼만큼 받는가는
사회가 정하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성별에 따라 갈리는 것이어도 말이다.

이렇게 명확한 명제인데 왜 사람들은 혼동하는가

1. 왜 초점이 "사회적으로 차별이 있는가?" 인가
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다른데 차별이 있는가에 대해
연구한다면 당연히 차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사실 성별이 아니라 그 어떤 성질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면
당연히 차별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로직이 "차별이 있는가?"에서 바로
"있다면 해결해야 한다"로 결론이 나기 때문에
남녀 논쟁에 끝이 없는 것이다.
논점을 "남녀차별을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가?"로
바꿔야 한다.

2. 남녀차별에 따른 임금구조의 차이는
숫자적으로 극명히 보인다.
남녀라는 성질과 임금이라는 것은 숫자로 바로 보인다.
하지만 동일임금 하 누가 더 편한 일을 하는가?에
대한 조사를 한다면
압도적으로 여자 비율이 높을 것이다.
예전에 카페 알바를 구할 때 남자는 뽑지 않는다는
공고를 많이 보았다.
낮 피시방 알바는 여자만 뽑는다.
이런 것은 남녀에 따른 차별이 아닌 것인가?

남자도 성별에 따른 차별을 알게 모르게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그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 이유는
남자는 원래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지 못한 성질을
자신의 장점으로 극복하기 위해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과정에 익숙하다.
남자들이 영웅의 서사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여자는?
여자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치가 있는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지 못한 성질에
극복하는 과정에 굉장히 미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사회적 구조의 불평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에
익숙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유난히 사회에 불합리함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동시에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한 개념도
굉장히 미약하기 때문에
어떤 권리를 받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뷔페미니스트"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JUXsEw0yBQ&t=1156s



페미니즘은 미국이 한국보다 훨씬 더 매운맛인데
여자들이 왜 남자다운 남자가 없지? 하며
어리둥절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Aaron Clarey는 이제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고백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한다.
확실히 한국 또한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다고 주장하면서
남자에게 고백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색하다.
뭐든 좋고 예쁜 것만 있을 순 없는데,
여자들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좀 더 직접적으로 호주나 미국에서는
페미니스트들이 등을 돌릴 때는
자신이 아들을 낳을 때라고 한다.
참 웃기지 않는가?

마지막으로 법이 최소한의 도덕만을 규정해야 하듯
이런 남녀 차별의 구조 또한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가
아니라면 최대한 간섭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은 구체적일수록 예외가 너무 많아지고
적용이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변호사, 판검사가 있지 않은가?
민식이 법 생각하면 될 듯)
이전에는 페미니즘이란 운동이 일어나도
귀엽게 봐주거나
관심 없던 남자들이 민주당이 집권한 이후
국가가 본격적으로 남녀구조를 건드리자
폭발한 것이 이를 증명하듯,
국가는 언제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 편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온 건
남자들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그만큼 남성성을 잃었기 때문에
예전만큼 여성들로 하여금 강한 남성성이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란 믿음을
잃게 했기 때문이란 생각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들이
여성들이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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