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얼굴 또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할텐데
뭐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결국엔 "여유"를 갖기 위한 기반이라 생각함.
뭐 당연히 사람 마음이라는게
굉장히 복합적이고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여유를 갖는다고
여자를 바로 꼬실 수 있는건 아니지만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올라간다고 생각함.
생각해보자
얼굴이 잘생겨도 연애를 못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호감형 얼굴이 아니거나 뚱뚱해도
연애를 잘하는 친구가 있다.
또 자신감만 넘쳐서 고백공격하다가
재기하는 한남이 있는가하면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해도
어떻게 얻어걸려서
예쁜 여자와 연애하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모두 남자가 갖는 "여유"에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남자는 자신감" 이라는 말이
남자들에게 굉장히 부작용을
많이 일으켰다고 생각하는데
남자는 기본적으로 남성 호르몬으로 인해
자신감이 필요 이상으로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남성은 최대한 자신의 씨를 퍼뜨리는 것이
제 1 목적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문제는 자신감 혹은 자존감이 낮은 남자가
남자는 자신감 이라는 문구를 봐도
자신감을 가질 확률을 매우 낮지만
자신감을 더 가질 필요가 없는 친구들이
자신감을 더 갖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대참사가 온/오프 상에서
많이 일어나서
요즘에는 그래도 덜한 편인거 같은데
아마 저 문장을 처음 퍼뜨린 사람은
표현력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게 표현했지 않나 싶다.
남자들의 첫사랑이 실패하는 이유도
서툴러서 "여유"가 없어서고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올인"한다고 하는 남자들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도 "여유"의 문제이다.
미팅을 나갈 때도,
소개팅 프로그램에서도
웬만한 케미가 맞지 않는 이상
한 여자에게 올인하는 것보다
그냥 두루두루 모두 잘 지내다가
기회가 올 때 잡는 남자가 연애를 훨씬 잘한다.
아마 조급함의 문제일 것이다.
조급함은 투자에서도, 연애에서도
모든 일을 그르친다.
아직도 여유의 중요성을 모르겠다면
좋아하는 여성과
단 둘이 식사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성이 실수로 물을 쏟았을 때
어느 남성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가?
A. 헐! 어떡해 ㅜㅜ (어쩔 줄 몰라하며) 휴지 어딨지? 내가 닦아줄게
B. 괜찮니? 옷은 안젖었어? 여기요~ 휴지 좀 주실 수 있나요?
A남자가 훨씬 스윗하지만, B가 훨씬 매력적이다.
이것은 "여유의 마법"이다.
여자들이 연인의 조건으로서 남자를 볼 때
외모와 스펙, 경제력을 제외하고
1순위로 보는 것이 있다면
아마 유머감각일 것이다.
오히려 위 조건을 다 갖췄지만
유머 감각이 없다면 만나기 힘들 거라
생각하는 여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여유가 없다면
성공적으로 유머감각을 뽐내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 사이에서
아무리 웃긴 광대여도 모솔 Ada가 있는 것이다.
https://content.v.kakao.com/v/5c85b99c709b5300010aa7f9
진짜 바보 같은 놈들은
연애해보겠다고 저런 거 들어가서
사랑에 빠지는 대화법 이런거 공부하고 있을텐데
시간 낭비일 확률이 매우 높다.
(위 컨텐츠에 대한 비난이 아니다.)
유머라는게 꼭 웃기는 개그여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시츄에이션이기 때문에
"여유"라는 필수 요건이 없으면
하등 쓸모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여자들은 여유 있는 남자를 좋아할까?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아마 여성은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남성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도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감, 자존감, 노련함, 넓게 보는 능력
등 필요한 능력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본능적으로 이것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그 호기심이 호감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여유를 갖기 위해선 어떡해야할까?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두가지가 필수라 생각하는데
자기객관화와 경험이다.
먼저 자기객관화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파악한 후
약점을 커버하고 강점을 바탕으로
무기를 만들어 여유를 만들어야 한다.
약점을 커버하는 것이
여자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여자는 한가지 분야에 뛰어난 사람보다
두루두루 적당히 모난 사람이 없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친구들은 본인도 모르는 새에
자기객관화를 하여 정말 예쁜 탑티어 여자를 보고도
상대와의 격차를 인정하고
단념해서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대했는데
오히려 여자가 그 친구에게 편안함을 느끼고
잘 되는 경우도 보았다. (실화임)
그 다음으로 경험인데,
여기에는 뭐 별 수 없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무엇이든 그냥 다 해봐야한다.
그래서 내 주변 친구들이 나에게
여자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 물어보면
그냥 뭐든 다 해보라고 한다.
무지성으로 강남역 가서 아무 여자나 번호 따보고,
무지성으로 고백공격 박아버리라고도 해보라 한다.
못하겠으면 극단적으로
오피 가서 성매매를 해보라 한다.
(본인은 성매매 안하니 오해하지 말도록)
왜냐하면 연애를 못해본 남자일수록
여자를 "사람"으로 보기 전에
신격화한 "여자"로 보기 때문이다.
할 거 다 해봐야 여자를 사람으로 봐서
별 거 없다는 것을 느끼고 여유를 갖게 된다.
진짜 예쁜 여자에게 파이팅을 하다가
실패해봐야 다른 여자에게 파이팅을 할 때
"이 정도는 비빌만한데" 생각이 든다.
변화하고 싶으면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무엇이든 해봐라.
꼭 연애 시장이 아니어도
남자의 여유는 사회생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웅변술 중에
"천천히 말하라"가 상당히 유명한데
이것 또한 결국엔 여유의 문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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