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막학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 될 수 있었는데 나도 은근히 워커홀릭이라.. (굳이 따지자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에 대한 fomo랄까) 괜히 호사가마냥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겠다고 까불다가 가장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여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일 좀 배워보겠다 + 시간 management에 대한 도전 욕심 (그리고 근거 없는 자신감) 으로 시작했었는데 몇 번의 계기로 인해 완전히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실패함을 깨달음. 그래서 무책임한게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해서 퇴사 희망 의사를 밝혔는데 또 회사라고 퇴사하는데도 한참 걸린다.. 사실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 외에도 일을 하도록 강요하고 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서 모든 불화가 시작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