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테 유튜브
컨텐츠 자체가 굉장히 얕은 편이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컨텐츠는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다.
사실 뭐 워렌버핏이니 피터린치니
대중들은 이런 사람 쫓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지혜를 가져도
탄탄한 심적베이스나 긴 타임프레임의 호흡,
양적 질적 경험 등에서 그릇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힘들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벤치마킹할 것은
이런 평범한 축에서 두각을
나타낸 분들이지 않을까 싶다.
건물주의 고뇌는 이미 외할아버지를 보며
익히 알고 있었고
임대 수익률 또한 예금 이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인지하고 있어서
부러워야할 건 그만큼의 부를 이룬 것이지
건물주 자체가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처세술만큼은 너무 인상깊었다.
사실 이 유튜브 외에도
이웃 간 소음 문제에서도
싸움이 아닌 친절을 베푸는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많이 봤는데,
이번 유튜브를 계기로 마음에 깊이 새겨보려 한다.
아직까지 내가 죽도록 미워한 사람이 없었고
있어도 버티면 안 볼 사람과
내가 직간접적 힘 또는 기세로 누를 수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언젠간 마주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원수에게 친절을 베푸는 심적, 금적 비용은
원수에게 소비하는 것이 아닌
원수 때문에 소모하는 나의 마음에 소비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얼마든지 납득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과연 원수를 마주쳤을 때
그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용기를 내고
알량한 자존심을 버릴 수 있을까
겪어본 적이 없어 아직은 모르지만
모둔 수단과 방법이 통하지 않아
최후의 수단으로서가 아닌
미리 행할 수 있는 지혜를 지닐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 분의 브런치를 구독하고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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