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해외주식

지금 테슬라를 사도 되나요?(Feat. 도파의 신경론)

Gosingasong 2020. 12. 2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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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지 않아도 테슬라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 차보다도 주식으로 더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나도 오랫동안 테슬라 주가를 지켜봤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10만원 손해까지 봤었다 -.-;;

 

테슬라라는 기업은 정말 대단한 기업이 맞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하도 핫해서 주가를 쭉 지켜봤는데

 

이렇게 매일 미치도록 오른 기업은 처음 봤다...


테슬라는 2020년 1년동안 6배 넘게 올랐다

 

분명히 주식을 처음한다면 "테슬라 지금 들어가도 될까?"는

 

거의 다 궁금해할 것 같다. 나 또한 그랬으니 ㅎㅎ

증권계좌 만드는데 3일 걸리는 주린이도 "테슬라"하면 혹한다

 

 

롤하는 사람이면 다 아는 정점 "도파"의 신경론이라고
들어 본적이 있는가?

 

롤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있는데

캐릭터가 각각 특징과 조작법이 다르다.

 

사람이 신경 쓸 수 있는 한도가 100이라 친다면

 

도파는 한 두 캐릭터만 숙달을 해서 캐릭터를 조작하는데

신경을 최소화하고

 

나머지를 미니맵을 보거나, 상황판단, 상대의 심리 파악 등

다른 외부조건에 신경을 최대한 쓰는 것이 롤을 단기간내에

잘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한다.

 

이는 사실 게임에서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우리 일상생활 모든 방면에서 적용된다고

오래전부터 나는 생각했고

 

그걸 도파가 방송에서 말할때 시청자 반응이

오.. (대충 처음 생각해봤다는 대사)

 

이런 반응이라서 놀랐었다.(근데 롤은 플딱이임)

 

근데 이 얘기가 왜 나오냐?

 

일상생활 뿐 아니라 주식에서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를 사도 되나요?" 물어봤다는 건 이유가 뭘까??

 

테슬라와 타사 시가총액 비교

 

 

테슬라가 혁신적인 기업인 것도 맞고

비전이 뚜렷한 회사인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테슬라를 살지 말지 주저하는 당신은

 

아직도 타고 다니는 사람이 몇 보이지 않는데 이게 맞는걸까?

와 같은 의문이 드는 것이다.

(즉 의문을 해소시킬 실적이 뒷받침 해주질 않는다.)

 

이 말은 즉슨, 당신은 테슬라에 대해 잘 모르고,

테슬라가 보는 비전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게임에 비유하면 당신은 테슬라라는 캐릭터에 대한 숙련도가 낮은 것)

 

그럼 당신은 장이 열릴때마다 가격이 오를까 떨어질까

주가창만 들어다보며 늦은시간에 잠을 잘 잘 수 있을까?

 

1년은 커녕 한 달은 넣어둘 수 있을까?
한 주에 70만원이 넘는 만만치 않은 이 주식을...

 

난 그렇지 못할 거 같다. 계속 신경 쓸 것이 틀림 없다.

 

당신의 다른 더 중요한 일에 쓸 신경이 줄어든 것이다.

 

주식이 당신의 업이라면 그렇게 하는게 맞다.
스트레스 대신에 보수로 받는거니까

(주식이 업이면 의구심이 들 일도 없겠지만)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을테고 테슬라가 설마 오른다 해도

 

그 차익은 당신이 낭비한 시간 또는 신경에 대한 보상이
될만한 금액이 아니란 것을 확신한다.
(이미 너무 올랐기 때문도 있음)

 

고로 테슬라에 대한 비전이 명확히 보였다면

의구심 자체가 들지 않았을테고

 

"테슬라를 사도 되나요?" 의문이 들었다면

 

테슬라에 돈을 맡기는 건 건강한 투자가 아니란 증거다.

 

본 글은 테슬라 기업에 대한 평가가 아닌

당신의 심리에서 비롯된 글이고

 

테슬라가 아닌 다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근데 테슬라가 조정을 씨게 맞아서 400불대에 온다면

그건 못참을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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