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FOMO(Fear Of Missing Out)에 빠지지 않게 하는 주문 1편.

Gosingasong 2021. 4. 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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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트코인이 미친듯이 급등하며

많은 이들을 벼락거지로 만들고 있다. (그게 나다!)

본 글은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포모에 빠져 자기 페이스를 놓칠 때마다 복기하시길.

 

 

 

우선 LOL이란 게임을 생각해보자.

내가 롤을 정말 좋아하는 헤비 게이머라 그런지

롤과 투자판(투기판)을 많이 비교하는데,

실제로 롤이라는 게임이 투자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함.

(롤을 몰라도 글을 읽는데에는 큰 지장이 없게 쓰겠다.)

 

 

롤에서 게임을 이기는 요소는 3가지 정도가 있는데,

피지컬(테크닉), 뇌지컬(게임을 크게 보는 눈),
그리고 아다리(운)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피지컬이 좋은 사람은

폭락하는 종목에서도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돈을 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격매매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장에 상관없이 돈을 따는

소위 고수들이다.

 

언젠간 나도 단타의 신이 되겠다.

 

뇌지컬이 좋은 사람은

장기적으로 판을 잘 짜는 사람인데,

롤에서 5대5 한타가 불리하다 싶으면

사이드 운영을 통해서 이득을 본다던지,

상대방의 위치를 예측해서

부쉬 대기플레이를 

한다던지 등 손기술이 좋지 않아도

판을 자기가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로

장이 좋을 때 레버리지 비중을 높이고

장이 안좋을 땐 보수적으로 운용한다던지,

자신이 자신있는 종목에만 베팅한다던지

이렇게 애초에 자신이 유리한 포지션에서만

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운이라는 요소는 뭐 당연히 다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운이란 요소가 작용하기에

롤이란 게임이 더욱 더 재미있고,

주식, 코인도 더욱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력으로만 좌지우지되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좌절하겠는가.

 

하지만 롤과 투자가 다른점은

롤은 세가지 요소 모두 어느 정도 갖춰져야 승리하지만,

투자는 한가지 요소만 있어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3가지 요소 모두 있어야 큰 돈을 벌긴 하지만서도,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굴려가면서

유리하게 판을 짜도 충분히 성공적이란 것이다.

 

누군가가 크게 돈을 벌었다고 조급해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운 좋게 누군가가 급등 코인으로 돈을 벌었어도,

다음 번에 잃을 확률이 훨씬 높고,

실력으로 번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같은 돈을 잃어본 적 있고

뼈를 깎는 노력을 했던 사람일 것이다.

 

이 사태를 만든 장본인, 도지

 

확실한 건,

롤이든, 투자든,

자신의 실력에 맞지 않게

성급하고 조급하게 판을 굴려가면

망하는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부분에서

누군가 돈을 벌었다고 해서

영끌해서 베팅하지 말자.


지금은 절대 영끌할 때가 아니고

기회는 분명히 올 것이며

그 때는 환희가 아닌

공포가 세계를 뒤덮을 때일 것이다.

 

우리는 주식시장에서,

또는 비트코인에서

30년, 40년은 해먹어야 하니까

소규모 교전에서 졌다고

게임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상 아침에 코인으로 스켈핑치다가

10만원 잃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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