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시 40분에 일어나는 늦잠을 잤지만
마음이 초조하지 않았다.
어차피 보이는 놈만 매매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씻고나서 휴대폰으로 분위기만 살피고
금요일에 눈돌아갔을 때 물려놓은 종목들을 정리했다.
제1관심종목이었던 에코프로머티.
갭이 15%나 떠서 정말 놀랐다.
역시 요즘의 메타는 빠든 까든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놈인 것 같다.
종베하고 동시호가에 판게 아쉽긴 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다만 다음부터는 시장의 관심을 확실히
많이 받는 놈이라면 절반 정도는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폰으로 돌파할 때 사봤는데
힘을 그냥 막 받는 느낌은 아니라 적당히 먹고 나왔다.
늦잠자지 않았다면 상따까지 했을텐데 아쉽지만..
돈을 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걸 아니까
조급해하지 않는다.
확실히 더 떨어지지 않을거란 근거 없이
그냥 지지에서 홀딩하던 종목 모두 정리했다.
손실폭이 크지 않을 때 정리했음에도 꽤나 아팠다.
어설픈 놈은 건들지 않는게 역시나 상책이다.
딱히 오르는 종목은 없는데
지수는 잘 올라서 에코프로인가보다 하고
차트를 보니까 수급을 제대로 받아서
분봉상 저항이라 뚫었다 생각하고 매수
근데 순간적으로 수급 받은 이유가
에코프로머티가 상찍어서란걸 알고
오를 때 적당히 정리했다.
오늘의 효자종목인데
일봉상으로도 분봉상으로도 차트에서
매수타점이 딱히 없었지만
심리상태만 보고 이건 눌림 줄 때
들어가볼만하다 생각하고 들어갔다.
이거는 수급주라서 수급에 집중해서 봤는데
가격이 밀리든 말든 프로그램의 원웨이 매수와
신한의 매수세를 믿고 계속 홀딩하다가
기준이 되는 이평선 이탈할 때 매도,
그럼에도 뭔가 있다 생각해서 계속 감시하다가
모든 이평선 뚫고 오를 때 저항이 없다 생각해
다시 매수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라서
물량은 못실었지만 정말 성공적인 매매였다 생각한다.
수급으로 그냥 가격을 밀어올릴 때
저런 모양으로 오르는 것 같으니 기억해야겠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신규상장주 추세돌리는 모습이고
재료도 한동훈의 정책관련주라서 쎈놈이라 생각했는데
호가도 얇고 생각보다 반응도 잘 안나와서 약익절했다.
근데 시외상갔다.
이런 종목은 조금이라도 물량을 담아볼만한 것 같다.
내일 좀 눌려준다면 타겟 NO1.
일봉을 보면 힘이 정말 강력한데
메인저항을 뚫지 못했다.
상한가 갔다가 포물선 모양으로 말아준다면
해볼만하다 생각했는데
그대로 힘없이 죽는 듯 싶어서 약손절했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이 종목도 늦잠자지 않았다면
매매를 무조건 했을 것 같은데
(한동훈 장관 총선 출마가
오늘의 메인이슈라 생각했을듯)
아쉽긴 하지만 뭐,,
이거는 매물대도 다 걷어내고
오늘의 대장주라서 무조건 말아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번 손절했다가
다시 말아올리려고 할 때 물량 좀 실었는데
예상외로 동시호가에서 상한가를 못가고
오히려 밀려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기엔 재료가 강하다 생각해
정리해도 내일 반응보고 정리하자 생각했는데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찍어줬다.
내일 갭이 얼마나 뜰지..
뭔가 많이 뜨지는 않을 것 같다.
반응이 생각보다 약해서.
한동훈 관련주는 지금 탐욕이 굉장히 많이 낀 것 같다.
그러나 너무나도 강력한 기대주라서
혹시라도 악재로 떨어진다면
무조건 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유일하게 의미있는 손실을 본 종목인데
끼가 좋은 놈이라서 오늘 뚫어줄만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분봉 거래량이 너무 적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해볼만한 매매였다고 생각.
물량을 실어서 약손절이어도 꽤나 손실이 있긴 한데
이 정도는 할만하다 생각한다.
경험을 계속 쌓으면서 정교하게 다듬어보자
이런 식으로 계속 평온하게 매매를 계속 해보자
매일매일 수익 낼 필요가 없다.
주도주에서 돈을 벌지 못하면
그 어떤 종목에서도 돈을 벌지 못한다는 걸 기억하자
p.s.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나본데
한동훈 이민정책 대장주가 오픈놀이고
인스웨이브가 3등주였다.
부방을 비롯한 클래식 관련주들이 떨어진 이유가
아마 이 정책주가 찐수혜주라
생각한 시장의 반응이었던 걸로 생각된다.
오픈놀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인데
계속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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