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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나온 책으로
발간 당시 독일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책이라고 하는데
매우 공감한다.
내가 참 좋아하는
멋있는 형이 추천해준 책으로
이런 현대 철학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정말 좋았다.
유난히 반골기질이 심하고
부정적 에너지가 강했던 나에 대해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고
영혼의 위로를 받은 느낌이다.
한국의 감성 위로 베스트셀러 책은
겉으로만 위로 받을 뿐,
본질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없다 생각하는데
이러한 책은 적어도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접근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사회의 과다긍정과 부정의 부재에
대해 매우 공감하며
나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남성은 자아에 대한 긍정성과
타인에 대한 부정성의 기질이 있고
여성은 자아에 대한 부정성과
타인에 대한 긍정성의 기질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대 사회는
'성과주의'라는 명목 하에
타인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대신
자신으로부터 구속을 받고,
이와 동시에
남성성을 거세시킴으로써
혁명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때 거세한다는 주된 남성성이
타인에 대한 부정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페미니즘과 같이
'여성은 할 수 있다'와 같은
자아에 대한 긍정성을 불어넣는데
이로 인해 과다긍정의 사회가 도래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튼 결론은
피로사회에서
짐승과 인간을 구분 짓는
'사색'이라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갖는게 아닌가 싶다.
결국, 또 여유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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