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인간이 야만스럽고 동물적인 이유(Nature vs Nurture)

Gosingasong 2022. 4.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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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
좀 더 와닿게 표현하자면
"Nature보다 (혹은 만큼이나)
Nurture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천적인 요소 vs 후천적인 요소

한 때 나 또한
Nurture가 Nature보다 중요하다 생각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의 "사회화"까지만
영향을 미치고
그 외 많은 본성에는 미치기 힘들다고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이런 편향적인 생각은 인생을 살수록
더 강화되는 편이다.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4/10/1324517/

`1만시간 법칙` 틀렸다…재능부터 찾아라

데이비드 엡스타인의 반격 한국의 조기교육은 한분야 집중돼 우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경험 쌓게해야

www.mk.co.kr

노력도 유전이다라는 잭햄브릭
미시간주립대 교수의 연구결과가
세간에 밝혀지며 나의 생각은 더욱 강화되었다.

그래서 나는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관계를
동물적이고, 경제적으로(Reward motivative)
생각하며 이러한 생각은
나에게 손해를 줄만큼
나의 이론이 빗나갔던 적 또한 없는 것 같다.
애초에 손해를 안길만큼
빗나가기 힘든 이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어떤 일을 계획할 때는
어떤 상황이든 최악의 조건을 가정해야
수월하게 흘러갈 확률이 그나마 있다.
나의 관념 체계는 사실 인간은 자기 이익만을 쫓는
야만한 존재라는,
굳이 따지자면 최악을 가정하는 셈이다.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 라는 전제는
어찌보면 인간에게 희망을 갖는 발언이므로..
최상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과 같다.

나의 관념 체계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는 진화론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혹시 홍콩의 바퀴벌레를 본 적 있는가?
홍콩의 바퀴벌레는 이질바퀴라는 종으로
크기가 굉장히 크다.

이종혐퀴는 알아서 찾아보자..

그 이유가 무엇이냐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사계절이 뚜렷해
겨울에 벌레의 세대가 잠깐 끊기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즉, 크기가 큰 우량한 종만 살아남기 전에
세대가 끊기기 때문이다.


반면, 홍콩과 같은 덥고 습한 기후에서는
벌레들이 겨울에도 세대가 끊기지 않기 때문에
그 상태로 몇년, 몇십년만 지나도
세대의 회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크기가 매우 크다고 한다.

이 얘기를 왜 했냐면
인간의 경우엔 이 이질바퀴와
정반대 케이스기 때문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이토록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능이 높아서가 아니라 "기록" 때문이다.
기록이라는 기술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여
스노우볼링으로 현대 문명에 이른 것이다.

그 발전 속도는 이제는
개인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까지 이르렀는데
인간의 한 세대는 30년이고,
기대수명은 100세에 가까워지고 있다.

바꿔말하면 인간의 수명은 너무 길어서
인간이라는 동물의 적응이 이루어지기 전에
사회가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는 "기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대교체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며 진화하고 있는데,
인간은 그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사회에서 전하는 "노력하면 된다"
와 같은 후천적인 요소에 대한 강조는 허상에 가깝다.
인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동물적이고 야만하며 타고난 기질에 의존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사회화하며 얻는 역량보다
천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법치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여전히
자신보다 덩치 큰 남자를 보면 위축하며,
여성은 사회적으로 성공하더라도
여전히 아이를 위해 커리어를 포기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518088600009

"美 남녀 임금격차, 고학력 전문직일수록 크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에서 고학력·고소득 직종일수록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www.yna.co.kr

위 기사를 보면 남녀차별대우에 대한 기사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회에게 남녀는 필요하지 않다.
그저 돈이 더 되는 쪽에 붙을 뿐이다.
사회에서 아무리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여성을 붙잡으려 해도 출산, 육아로 인해
나가는 것은 여성의 "선택" 문제이다.

여성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남성을 찾는 것도,
남성이 자신보다 잘 나가는 여성을
기피하는 성향도..

그 무엇도 생물학적 본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역사의 큰 흐름을 보면
신분제에 대한 반발로 Nurture에
대한 강조가 지금껏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그에 대한 반발로
Nature에 대한 중요성이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어쩔 수 없이
좌경화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Nature를 강조하는 건
디스토피아로 유도하는 것과 같으므로
힘들 것 같다.

그러므로 똑똑한 우리는,
이 점을 이용해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Nature에 대한 한계를 인정하고
안되는 곳에서 놀지 말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그 곳에서 노는게
현명하게 이 포인트를 이용하는 것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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