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현대 사회에서 결혼이 갖는 의의와 당신의 결혼이 불만족스러운 이유

Gosingasong 2022. 3. 3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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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을 쓰기 전에
필자는 이번 글에서 나타내는 바처럼
남녀 관계를 동물적, 시장원리적으로만 바라보진 않고
비교적 낭만적이려고 노력하나

남녀관계를 보다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이번 글에선 오로지 시장원리로 설명할 것이니
다크, 부정적인 관념에 주의하길 바람.

인간의 남녀 관계를 다루기 전에
본질적인, 원시적인 야생 인간의
남녀 관계를 생각해봐야함.
시장원리와 본능을 제외한,
사랑이란 감정까지 모두 인간의 판단을 흐리는
노이즈로 간주하겠음.

필자는 다윈의 진화설을 굉장히 신뢰하고
인간 관계의 현상과 심리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길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치를 지닌 존재고
남성은 온 인생을 거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함.

그런 의미에서 원시적인 인간 세계에서는
20%의 알파 메일이 99%의 여성을 독차지하는 구조임.
(20%도 관대하게 준 것이고,
실제로는 야생의 포유류 수컷 90%는
짝짓기 한 번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알파메일은 박리다매식으로 자신의 우월한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어떤 여성이든 임신시키고자
성욕이 매우 발달했고
여성은 아이를 갖는 것이 본인의 신체에게
매우 큰 리스크일 뿐 아니라
시간가치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똑똑한" 한 아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인간 세계가 아직도 야만의 세계였다면
소수의 알파메일이 대다수의 여성을 임신시키고,
남은 다수의 베타메일이 알파메일의 아이를 가진
여성들에게 자원을 갖다주는 것이
보편적인 사회 양상이었을 것임.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현대 사회에서의
남성은 자신의 여성이 바람을 폈을 때
- "성관계"를 가졌나
- "내 집", "내 차" 등 자신의 자원을 사용하였는가
(즉, 내가 베타메일이 되었는가)
에 포인트를 두고

여성은 자신의 남성이 바람을 폈을 때
- 그가 딴 년에게 "마음"을 주었나
(즉, 나에게 와야할 자원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는가)
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방어기제심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현대사회에 들면서 문명화가 되고
일부일처제가 사회에 자리잡게 되었는데
일부일처제가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문명화가 될수록 사회적 구조에서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좌경화가 이루어진다. ex) 인권)

1. 알파메일이 여성을 독식하는 구조 개편
2. 여성의 자원 확보에 대한 Lockdown

현대사회에 들면서 (특히 한국에서)
클래식 알파메일과 베타메일들의 역할 변화와
이에 따른 여성에 대한 욕구가 충돌을 야기시키고
결혼시장의 엄청난 개편을 초래한다.

1. 클래식 알파메일들은
(여성이 주로 성적 매력을 느끼는 잘 노는 남자랄까)
더 이상 현대사회에서 돈을 잘 벌거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갖기 힘들어졌다.

2. 이는 알파메일과 교제하고픈 여성의 욕구와
자원을 안정적으로 보급받고픈 여성의 욕구 충돌을 야기시킨다.

3. 사회적 지위가 높고 돈도 잘 벌지만
성적 매력까지 있는
알파-알파 메일은 일부일처제라는 족쇄 때문에
단 한 명의 여자와만 결혼해야 하고,
그 단 한 명의 여자는 0티어 여자들이 독차지하게 된다.

4. 거기에 여성들의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특히 한국)
여성들이 자신의 성적 매력이
가장 높은 시기에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남자들이 자신을 찾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여자는 "타협"하기 시작한다.

5. 그 과정에서 알파 특성을 포기하고
자원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남성을 취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괜찮은 베타남을 물색하기 시작.

이렇게 퐁퐁남이 탄생하고,
많은 여성들이 알파 메일이 아닌 자신의 남편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되면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나 싶다.

이렇게 보면 결혼이란 제도가 여성에게만
유리한 제도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결혼이란 제도가
베타 메일들에게도 짝짓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를 가질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자 그럼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게임 이론에 적용해보자

먼저 남성에게 있어 가장 유리한 포지션이 뭘까?
자신의 시장에서의 위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성은 위에서 말한 "노이즈"를
최대한 잘 이용해야 한다.
즉, 사랑을 들먹이든
뭐 어떻게 해서든 여자를 꼬시고,
능력이 없다면 최대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한다.

그 후 결혼을 한다면 아이를 꼭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남자에게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
결혼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남성은 자신의 유전자를
최대한 멀리 퍼뜨리는 것이 목적이므로
최대한 많은 여자를 만나는 것이
본능적인 궁극적 지향점이다.
아이 계획이 없다면
굳이 상대 여성에게 Lockdown 당해줄 이유가 없다.

여성에게 있어 가장 유리한 포지션은
고점에 자신을 매도하는 것이다.
즉, 최대한 어릴 때 알파-알파와 빨리 결혼해서
상대 남성을 Lockdown시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남성이 어린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자신이 베타남인가?에 대한 심리적
방어기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시장원리적으로 남녀 관계를 그렸지만
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엄청난 노이즈가 있기 때문에
굳이 철저하게 시장원리적으로 남녀관계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설상 "사랑"이란 감정이 불편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오랫동안 사회가 가스라이팅한 것이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은 분명 작더라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그렇게 믿는 것이
나의 인생에 피폐함과 공허함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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