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3

또 다른 부의 사다리 끊기, 의대 증원 (1) 현 상황 정리

네이버 뉴스 사회면의 헤드라인이 전부 다 의대 증원 이슈로 가득차 있을만큼 현재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볼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으나 철저히 '나'라는 개인의 입장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의대 증원 반대로 전공의들이 '파업' 중이라고 언론에서 표현했는데 정확히는 '사직'이 맞는 표현이다. 물론 의사들은 선후배 관계가 매우 끈끈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동료들의 압박에 못이겨 파업했을 수도 있지만 그 중에는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가 되는 것에 메리트를 못느껴 진짜 '사직'했을 수도 있다.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가 되면 대부분의 경우 대형병원의 페이닥터가 되거나 개원하는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페이닥터의 봉급 같은 경우 철저히 수..

동양 철학과 동양 과학은 믿을만할까?(Feat. 한의사, 한의학, 한무당)

온라인에서 가끔 한의학을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 한무당이라고 하는 등 조롱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한의학을 포함한 동양 과학 또는 동양 철학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볼까 함. 고등학교 때 배운 논리 전개 방식을 떠올리면 추론에는 크게 연역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이 있는걸 배운 적이 있을텐데 보통 우리가 떠올리는 과학, 수학의 영역은 연역적 추론이라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연역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서양 과학을 정통 과학으로 취급하고 귀납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동양 과학은 유사 과학처럼 취급하는데 그 이유는 귀납적 추론은 반례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임. 여기서 서양과 동양에서 각각 다른 추론 방식이 발달한 이유는 환경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서양(유럽)은 대륙에 여러 나라가 있..

부모가 의사 시키려는 이유(Feat. 알파 메일)

뭐 당연히 돈 잘버는데 안정적이니까지ㅋ 사실 제목은 어그로고 조금 더 광범위한 스케일로 글을 적어보려고 함. 대한민국의 전문직하면 으뜸 떠오르는게 의사인데 수능으로 한 큐에 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독자적인 라이센스 소유 직종이기 때문이라 생각함. 웬만한 상류층 자제가 아닌 이상, 미성년자 때 공부 열심히 시켜서 의사 시키는게 그나마 한국 개천에서 이무기라도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임. 근데 한가지 의문인 점은, 조국 같은 권력가들도 딸을 의사시키려고 어거지를 쓴다는 점임. 물론 안걸릴거라 생각하고 한거겠지만, 본인의 명예까지 걸고 그렇게까지 시킬만한 일인가? 여기서 인간의 근본적인 성향부터 집고 넘어가야함 인간은 기본적으로 손실기피의 특성이 있음. (영어로는 Loss-Aversion으로 기피보다 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