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부산을 다녀왔다. 정~말 스트레스 만땅 한 학기를 지내니 방학동안 세워둔 계획은 모두 미루고 여행을 다녀왔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올 때마다 느끼지만 도시의 적당한 익숙함과 바다가 주는 낯선 풍경,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느낌은 언제나 부산을 현실적인 이상적인 도피처로 만든다. 아마 나에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부산에서 살지 않을까 (엘시티 오션뷰에서) 매 달 매매해서 돈을 조금씩이라도 벌다가 요 몇 달 계속 조금씩 잃고 물려있는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 올해는 또 어떤 고난이 있을지 벌써부터 설렌다 렛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