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잡념

KT M Mobile 알뜰폰 개통과 고찰

Gosingasong 2021. 8.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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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상병 때인가 원래 쓰던 폰이 고장나서
어쩔 수 없이 폰을 바꿨었는데
그게 벌써 2년이 지나서 약정이 끝났다.

원래 KT를 썼는데 KT는 약정 2년이 끝나면
25% 할인을 받는 약정을 다시 했었다.
근데 이번에 엄마가 알뜰폰 써보라 해서
KT M Mobile로 셀프개통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서 글 써보려고 함.


우선 알뜰폰의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가격인데 원래 내가 쓰던 요금제보다
약간 더 좋은 혜택임에도 불구하고
반값 정도로 이용할 수 있더라.

(원래 한 달에 36000원 정도 냈는데
17900원 정도 냄)
https://www.ktmmobile.com/comunity/lteRateList.do?socCode=KISSLCT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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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tmmobile.com

"알뜰"폰 답게 데이터나 통화도
무제한이 아닌 요금제도 있고
무제한인 요금제도 있는게
좋은 점인거 같음.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알뜰폰이라고 망을 후진걸 쓰는게 아니라
대형 3사와 같은 망을 쓴다는 점임.
그래서 통화가 잘 안된다던지
데이터가 느리다던지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됨.

그리고 또 매력적인 점이
KT 공용 Wifi를 쓸 수 있다는 점.

뭐 굳이 단점이라면
내가 직접 개통해야돼서
핑프라면 헤맬 수 있다는 점?
근데 워낙 쉽게 해놔서
걱정 안해도 될거임.

그리고 생각보다 개통할 때 쓰는
KT M mobile 본사 서버가 좀 불안정해서 놀랐음.
그러나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음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림)
https://www.youtube.com/watch?v=anpzxNdUGao


그리고 뭐 KT 포인트나 가족결합혜택이 없는 정도?
근데 나는 원래도
이런거 잘 안썼어서 크게 상관없었음.

그러면 여기서 궁금한 점이
이렇게 싸면 통신사 입장에서
마진이 어떻게 남을까 생각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폰팔이의 미래는 어둡다임.

거의 반값에 가까운 요금제에도
운영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고객이 직접 개통하기 때문에
대리점이 중간에 끼지 않기 때문임.

원래 대리점에서 새로 개통을 하면
단말기 마진 + 한달에 한 번 내는 휴대폰 요금의 %
를 떼간다고 함.

그러니 사실 한 번 자리를 잘 잡은 대리점은
신규 유입 고객이 없어도
계속 버틸 수 있는 구조였던 것.

근데 소비자든 통신사든
알뜰폰 같이 중간에 대리점을 끼지 않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므로
시장이 효율적으로 변하면
대리점이 갈수록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함.

물론 지금이야 최신 기종을 살 때의 약정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대리점이 망하진 않겠지만

아마존이나 쿠팡 같은 스마트 유통도
발달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이 망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지 않을까 생각했음.
(물론 조선 특성상 통신사가 오프라인 대리점
철수시킨다고 하면 폭동 일으켜서 저지할 수도 있음)

아마 오프라인 대리점은
신도림이나 구의 테크노마트처럼
음지의 영역에서 장사하는 몇개의 대리점을 제외하면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함.
그마저도 용팔이들처럼 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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