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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 리뷰

Gosingasong 2025. 3. 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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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던 영화를

오랜만에 혼자봤다.

어느 정도 기괴하다는 걸

인지하고 봤는데

정말 압권이었다.

 

영화를 흥미롭게 보면서도

제발 끝내줘 라고 생각한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골적으로 여성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비판하는 영화고

그런 직접적인 연출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인정이다.

감독의 뜨거운 피가 느껴지는

혈기 왕성한 영화였다.

 

감독의 의도는 전혀 그런게

아니었겠지만

난 이 영화에서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게임"을 봤다.

 

도파민에 뇌의 회로가 타버리면서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것

이거 완전 내 얘기 아닌가?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발생하는 일을

시각적으로 경험하니

더욱 주인공의 입장에 몰입할 수 있었고

끔찍함을 더 생생하게 느낀 것 같다.

 

원칙을 못지킬 것 같을 때

이 영화를 떠올리자.

 

이 영화 정말 추천하고 싶은데

비위가 웬만큼 강한 거 아닌 이상

보기 힘든 영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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