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이 찾아와
하늘에서 꽃이 흩날린다.
체감상 봄은 짧고 겨울은 길듯이
젖과꿀이 흐르던 시절은 지나가고
우리의 곡식과 농지를 약탈하는
"그들"이 찾아오고 있다.
주식을 하던 사람들에게 2~3월은
꽤 힘들었을 것이다.(내 얘기다.)
어제 좀 회복해서 숨통이 좀 트이는 듯 싶은데
또 만우절이라면서 회수해갈지도 모르겠다.
저번에 말했듯이 흐름을 반대로 탈 수 있으니
매매를 최소화하라고 글 올렸었는데,
이제부터는 트레이딩의 영역이지 싶음.
장기투자를 지금 들어가기엔
심리적으로 쫄리지 않을까 싶다.
말이 트레이딩이긴 하지만,
트레이딩이라는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기에
주 독자층인 주린이들에게 추천하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소액으로 이번에 연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개인의 상황과 역량이 모두 다르기에
트레이딩을 추천해야할지,
buy & hold를 추천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2년 이상 보고 투자할 "이미 포지션이 있는 사람"은
어차피 조건보고 매매할 것이 아니니 pass하고,
장기투자 생각하시는 분은 지금은 때가 아니니
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싶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트레이딩을 좀 연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도?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모두 "디레버리징" 해야할 때란 것.
레버리지란 무엇이냐?
그냥 쉽게 설명하면 "빚"이라고 생각하자.
원금이 100만원이 있는 사람이 100 대출받고
200으로 투자했으면 2배 레버리지를 쓴 것이고,
(굳이 대출받지 않아도 한국의 X2 주식이나,
ETN과 같은 미국의 2,3배 레버리지 주식을
산 것도 같은 효과)
50만원으로 투자했으면 0.5배 레버리지를 쓴 것이다.
지금은 1을 넘어간 레버리지를 쓰기엔
많이 위험한 장이니
비중을 좀 줄이시길.
(내가 그렇게 투자하라 할때가
1을 넘어간 숫자를 베팅했어햐 할때,
솔직히 그 때도 많이 늦은 때였다.)
본인 같은 경우도
30%정도로 트레이딩, 50%정도 투자 중이며
손익실현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나도 도박중독으로 100%시드 몰빵을 선호하던 사람인데
이 정도면 발을 어느정도 뺄 필요성이 있다는 거죠?ㅎㅎ
뭐 이유라고 하면
일단 금리가 계속 오르는 추세이고,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겠지만 금리가 오르면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부담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유동성 회수)
지난 1년동안 금융시장이 많이 과열되기도 하였으며
빌 황 마진콜사태(모르면 구글링) 등
이슈가 좀 많은 상태라서 ㅇㅇ
무지성 매매가 안통할 확률이 높다는 것.
솔직히 나같은 주린이가
트레이딩 잘하기 어려운 장이기도 하고,
장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즉, 비전보다는 실적을 보고 주가가 올라갈 것이다.)
위기대응을 좀 해야될 필요성을 느낀다.
정리해서 지금부터 명심해야 할 점은
1. 현금비중을 높일 것.
(단, 주가가 내려갔을땐 맘 씨게 먹고 베팅)
2. 비전보다는 실적이 잘 나올 기업초이스(둘 다면 좋고)
롤에서도 5대5 한타가 유리하면
힘싸움 꽝 붙고 불리하면
사이드 운영을 들어가듯이
지금은 운영을 해야할 단계인듯 싶다.
아울러 이 글부터는
추천, 가르치는 글보다는
개인적인 방향과 매매일지 같은 반성문(?)
위주로 글 쓰지 않을까 싶다.
전만큼 확실하게 오를 것이라는 가능성도 적어서
나같은 주린이가 쉽게 추천하기 어렵기도 하고
주식시장에 대한 열기가 식어서
이제부터는 어차피
따라올 사람만 따라올 거란 생각이 들어서
인스타에 홍보도 그만하기로 했음.
블로그 운영은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니
독자분들은 같이 번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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