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하락장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Gosingasong 2021. 2. 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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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증시고 미국증시고 다 광기의 시장인 거 같음.
전래에 없던 저금리 시대에
모두가 금융시장에 뛰어들어
한창 열기가 뜨거울 때
채권시장마저 변동성이 심하니
(전래에 없던 일로 채권딜러들도 혼란스러워 하는중)
시장이 참 어렵다.

뭐 알 사람은 다 알테고, 모르는 사람은 관심이 없겠지만,
주식시장이 지금 출렁이는 이유는
금리가 올라서임.

금리는 대충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을 보면 되는데
어제 4%~7%를 왔다갔다했음.
금리는 내가 전에도 설명한 적 있지만,
돈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리가 1%면 은행 예금으로 대충 1%준다고 생각하면 됨.
근데 S&P 500의 배당수익률이 1.5%정도 되는데
은행의 예금이 1%면 S&P500의 배당금만 받아도
은행의 적금보다 수익률이 좋으니
+거기에 모두의 관심을 받아 자산시장이 뜨겁게 달궈지니
누가 현금을 가지려고 하겠음.
그래서 유동성이 있는 한정된 자산(부동산, 주식, 비트코인)시장에 광기가 띄어진거였음ㅇㅇ.

근데 이 금리가 어제 1.5%를 터치해버린거임.

금리가 오른다는게 사실은 경제적으로는
좋은 의미에 가깝긴 함.
코로나로 안 좋아진 경제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한데,
문제는 이게 너무 급격하게 오르면
주식시장이 쇼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임.

그래서 누구는 금리 1.5%가 되면 자산시장을 주의해야한다, 누구는 1.75%가 되면 주의해야한다라며
말이 다 다르긴 한데 하여튼 이제 침팬지가
금융시장에서 빠나나 받는 건
이제 거의 끝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아마 이제부터는 코로나가 좀 안정화되면서
보복소비 일어나면서
사업/자영업이 바닥찍고 세게 반등할 때지 않나 싶음.
여건이 된다면 지금 무인시스템을 이용한
자영업을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하긴 하는데...

뭐 어쨌든 하락장에서도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
뭐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을 보니
채권수익률도 좀 하락하고 지수선물도 오른거 보니
일단 오늘은 장이 좀 안정적일 확률이 높아보이긴 하지만
어제 낮까지만 해도 어제 밤부터는
오를거라 생각했는데 뭘 아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나 같은 경우엔 이제 하락장이라고
패닉에 빠져서 손절한다거나 그러지 않았음.
오히려 그동안 사고 싶었는데
못샀던 주식들을 주울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기쁜 쪽에 가까웠다.
물론 어제 남는 돈을 다 베팅해서
쪼끔 쫄리긴 했지만 이런 말이 있다.

"물은 아래로 흐르고, 나스닥은 위로 흐른다."
미국의 시장은 위로 쭉 우상향할거란 말임ㅇㅇ.
뭐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그래왔고,
기업의 펀더멘탈에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끝없는 조정은 없다.

물론 IT버블 때 같은 경우엔 회복하는데 10년이 걸렸지만,
지금은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 같은 경우엔
그 정도 버블은 아니라고 판단했기에ㅇㅇ.

그래서 나는 기분은 나빴어도
"아이씨 회복하는데 좀 오래걸리겠네" 라고 생각했지
"아 돈 잃겠다" 라고 생각하진 않았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밑바닥에는
내가 매수한 회사의 비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임.

결론은 내 돈을 걸 베팅이라면
확신을 갖고 베팅하도록 공부를 하란 뜻임ㅇㅇ.
기관 vs 개미의 싸움에서 개미가 가장 쉽게 이길 수 있는,
개미만의 전략은 "존버"뿐임.
건강한 투자라면 전혀 쫄거 없다.
하락=추가매수 라고 생각하자.

여기까지는 "인베스터"의 관점이고
내가 "트레이딩"을 했었다면
하락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초보자도 벌 수 있는 또는 대응할 수 있는 좀 쉬운 방법
몇가지를 소개해보겠음.

1. 기존에 갖고 있던 주식 익절/손절에 대하여
아마 이것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음.
우선 손절에 대하여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해보자면
손절의 기준은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되,
그 근본은 "애초에 내가 왜 이 주식을 샀는가"
에 있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서 어떤 호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그 호재가 소멸되거나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할 때와 같은 상황

나는 웬만하면 하락장에서 "트레이딩" 하는 종목은
손절하든 익절하든 매도하고
(하락장에 시달리고 매달리지 않기 위해),
"투자"하는 종목은 물/불 탈 생각한다.
"투자" 종목은 이득분 날아가는거 아까워서,
혹은 수익실현하고
바닥 다시 잡으려고 매도하는 사람들 있는데,
사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맞지만,
이건 "트레이딩"의 관점에서의 얘기이고
사실 정확하게 고점과 저점을 예측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기에,

자신의 타겟가에 도달하거나 종목의 한계가 보일 때까지는 꾸준히 모아가서 수익률을 높이는게 훨씬 중요하고
"고수"가 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2. 하락장에서도 베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주식시장이 참 재미있는게,
상승장에서만 돈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파생상품이 있어서
하락할 때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임.

(1) 대표적인 방법이 숏치는 건데(공매도),
한국에서 개인이 종목을 공매도하는 것은 힘들고, 주로 SQQQ나 KODEX 인버스를 사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

숏의 대가는 알 사람은 알겠지만,
마이클 버리라는 사람으로 영화 "빅 쇼트"의 주인공이다.

전에는 이해를 하나도 못했는데, 주식하니까 다 알아듣자너 아ㅋㅋ


숏은 하락장에 돈 벌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자신있지않다면
SQQQ 매수는 권장하지 않는다.

보통 어떤 주식은 저점을 정확히 맞추지 않아도
수익을 볼 확률이 높지만(존버 가능),
숏치는건 고점을 맞춰야 돈을 버는 구조기 때문이다.
즉 존버가 힘들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듯
"나스닥은 위로 흐르기 때문"이다.
시장은 지금까지 우상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을거라고
시장의 참여자들 99%가 믿기 때문에..

참 인간의 감정이란게 묘해서 SQQQ나 인버스에 물리면
추세가 상향으로 변해도 "에이 아니야 떨어질거야" 라고
생각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투자에 있어서 감정은 무조건 멀리할수록 유리하지만,
인간인 이상 이게 참 어렵다.
인버스를 산 사람의 생각이
매수 전에는 나스닥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믿어도
매수를 하면 시장은 뒤질거라고 생각하는게
인간이란 말이다. (경험담이다ㅠㅠ)
주식인이 가장 괴로울 때는 장이 안좋아서 계좌가 박살날때가 아니라, 남들 다 버는데 나만 잃을때다.

거기에 존버를 할수록 불리한거라고 머리는 알아도 가슴은 모르는 그런 괴로운 두 상황이 겹쳐서 연출된다.
그러니 고수가 아닌 이상 추천하지는 않는다.

코스피가 2400 박스권깨고 3200까지 갈때
많은 아재들이 인버스, 곱버스에 당했다.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 자국 망한다에 제일 많이 베팅하냐고 아ㅋㅋ


(2) Vix 지수 활용하기
Vix 지수란 것은 쉽게 말하면 변동성 지수인데,
이 빅스를 추종하는 종목이 VIXY라는 종목이다.


나도 주린이라서 빅스 지수의 정확한 추산 방식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구글링해보시길..ㅎㅎ)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불안할수록, 이 지수가 높아진다.
보통 떡락장에서 올라가는 편인데,
모두가 아래를 예측할 때는 지수가 올라갈 때
빅스가 올라가기도 한다.

진짜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의 반대로 갈수록,
혹은 혼돈(이과의 경우 엔트로피가 증가할수록)으로 갈수록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SQQQ보다는 VIXY매수를 권장하는게,
VIXY는 모멘텀적 성격에 돈을 베팅하는 것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하다.
즉, 존버할수록 무조건 불리하다는 것이 명확하기에
아예 단타용 주식으로 뇌리에 박혀있는 VIXY를 사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내가 매매할 때 심리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엿볼 수 있을텐데,
심리(욕심)만 잘 컨트롤해도 돈을 잃을 확률이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이다.


(3) 이번 특수한 상황에서만 쓸 수 있는 방법
이번 장은 금리가 올라서 증시가 불안한 것이라고
위에 설명했는데,
채권을 매입하는 것 외에 이 금리가 오르는 것에
간접적으로 베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채권에 숏을 치는 것인데,
그 방법이 TTT 또는 TMV를 매수하는 것이다.

채권 수익률(금리)과 채권은 반비례하는 관계에 있기에(이 이유는 내가 설명하기에는 좀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 섞여있어서 구글링하시길.. 잘 나와있습니다)
채권에 숏을 치는 방법이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방향성에 대해서는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이 판단했을 때,
금리가 오를거라고 생각하면 TTT매수하면 된다.
개인이 채권사는건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근데 아마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내 글을 읽을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ㅋㅋㅋㅋ


하락장에 심란한 사람 있을 수 있을텐데
모두 잘 버티고 살아남아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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